100일동안 스스로를 방 안에 가둔, 닌텐도를 향한 시위!
[밥스 게임(Bob's Game)]이란 것을 5년동안 혼자서 만들었다는, 미국의 25세 청년이 오늘 뉴스의 주인공입니다.
내용이 기니 정리하자면.
- 5년동안 혼자서 NDS용으로 게임을 만들었다.
- 원하는 것은 닌텐도 인증이 붙어 상점에 진열되는 정식 발매. : 홈브루 공개가 아님.
- 닌텐도에게 바라는 것은 개발자 승인 & 키트 판매. : 퍼블리셔까지 바라진 않는다. 그저 개발자 킷을 바랄 뿐이다.
이걸 위해 여러차례 닌텐도에 접촉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고, 그래서 스스로를 100일동안 방 안에 연금하는 시위를 벌이는 중입니다. 인턴이나 중간 관리자가 가로막지 말고, 레지(Reggie)같은 고위층이 긍정적인 답변 주기를 바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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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이실지도 모르지만, Pig-Min의 운영자 광님 입장에서 이 시도는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1. 닌텐도의 개발 키트 등은 '개인'이 아닌 '회사'에게 주는 것.
닌텐도가 개발사 승인과 그 라이센스를 어떻게 처리하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의외로 많은 곳이 갖고 있습니다. 유명한 개발사가 아닌 비교적 작고 별볼일 없는 곳이라도, NDS 게임을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거죠. 일정 요건에 걸맞는 '회사'이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개인'은 얘기가 다르죠. 이런 저런 설명 다 떠나서, 개발사 라이센스를 개인 한 명 한 명에게 준다는 것은 애시당초 말이 안 됩니다. 모든 일에는 절차와 순서가 있는 법이고, 염두에도 둘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죠.
2. 5년간 작업했다지만, 결국에는 이게 첫 번째 작품.
아주 높은 확률로, 첫 작품은 어지간한 수준 이상이 나오지 못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엄청나게 훌륭한 것을 뽑아내는 사람이 없지는 않지만, 그건 정말 예외적인 경우고요. 대부분 첫 작품은 포트폴리오를 쌓는 느낌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이건 5년간 혼자 만든 20시간짜리 훌륭한 게임이 아니라, 혼자 만든 첫 작품이라는 거죠. 경력자가 아닌 뉴비 / 지망생일 따름입니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저정도 시기에 스스로 만드는 첫 작품에 대해, 엄청나게 수준 높은 걸작이라고 여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3. 일반적인 인디 게임의 길과 완전히 유리되어 있다.
인디 게임을 만드는데 왕도가 딱히 없긴 하지만, 어느정도 일정한 궤적은 있습니다. 프리웨어 제작 -> 팬 확보 & 피드백 접수. -> 몇 개 더 제작 -> 세상에서 어느정도의 인정을 받는다. -> 상용 게임 제작 (혹은 이식) 정도가 일반적인 경우인데요. 이 [밥스 게임]은 여타 인디게임들이 걸어온 길과 완전히 다릅니다. 그저 혼자 5년간 만들었을 뿐이지,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하거나 / 뭔가 작은 게임을 만들어 세상에 자신을 알리거나 하는 과정이 모두 생략되어 있습니다.
최근 수많은 인디 게임들이 콘솔화되었고, 그건 하나의 추세가 되었습니다. 어지간하게 잘 만들고 그 사실이 널리 알려지기만 한다면, 상용화까지 가는 길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밥스 게임]을 만들고 있는 이 사람은, 그저 한 길을 파고 있을 뿐이죠. 그것도 아주 엄한 길을.
4. 작가주의? 그냥 고집쟁이 아닐까?
게임계에서 묘하게 '작가주의'가 신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작가주의'라는게 좋은 점도 있고, 실제적으로 인디 게임 계에서는 그런 성향이 강할 수도 있긴 한데... [케이브 스토리(Cave Story)] / [이지(Iji)]가 칭송받는 이유는 그 게임들이 작가주의라서가 아니라, 재미있게 잘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게임을 만들고 있는 청년은, 스스로 '작가주의'라는 생각으로 만들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저게 정말로 작가주의일까요? 그냥 같이 일할 팀원 / 회사를 찾지 못해, 혼자 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도 데뷔 준비만 5년째인 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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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이런 일이' 급의 뉴스고, 오히려 다루지 않는 것이 정상일지도 모르지만, 어쨌건 다뤄봅니다.
1줄 정리 : 인디 게임은 혼자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을 수 있지만, 모든 경우가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1줄 정리 pt. 2 : '작가주의'와 '틀 안에 쳐박히기'는 분명히 다릅니다.
내용이 기니 정리하자면.
- 5년동안 혼자서 NDS용으로 게임을 만들었다.
- 원하는 것은 닌텐도 인증이 붙어 상점에 진열되는 정식 발매. : 홈브루 공개가 아님.
- 닌텐도에게 바라는 것은 개발자 승인 & 키트 판매. : 퍼블리셔까지 바라진 않는다. 그저 개발자 킷을 바랄 뿐이다.
이걸 위해 여러차례 닌텐도에 접촉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고, 그래서 스스로를 100일동안 방 안에 연금하는 시위를 벌이는 중입니다. 인턴이나 중간 관리자가 가로막지 말고, 레지(Reggie)같은 고위층이 긍정적인 답변 주기를 바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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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이실지도 모르지만, Pig-Min의 운영자 광님 입장에서 이 시도는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1. 닌텐도의 개발 키트 등은 '개인'이 아닌 '회사'에게 주는 것.
닌텐도가 개발사 승인과 그 라이센스를 어떻게 처리하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의외로 많은 곳이 갖고 있습니다. 유명한 개발사가 아닌 비교적 작고 별볼일 없는 곳이라도, NDS 게임을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거죠. 일정 요건에 걸맞는 '회사'이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개인'은 얘기가 다르죠. 이런 저런 설명 다 떠나서, 개발사 라이센스를 개인 한 명 한 명에게 준다는 것은 애시당초 말이 안 됩니다. 모든 일에는 절차와 순서가 있는 법이고, 염두에도 둘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죠.
2. 5년간 작업했다지만, 결국에는 이게 첫 번째 작품.
아주 높은 확률로, 첫 작품은 어지간한 수준 이상이 나오지 못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엄청나게 훌륭한 것을 뽑아내는 사람이 없지는 않지만, 그건 정말 예외적인 경우고요. 대부분 첫 작품은 포트폴리오를 쌓는 느낌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이건 5년간 혼자 만든 20시간짜리 훌륭한 게임이 아니라, 혼자 만든 첫 작품이라는 거죠. 경력자가 아닌 뉴비 / 지망생일 따름입니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저정도 시기에 스스로 만드는 첫 작품에 대해, 엄청나게 수준 높은 걸작이라고 여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3. 일반적인 인디 게임의 길과 완전히 유리되어 있다.
인디 게임을 만드는데 왕도가 딱히 없긴 하지만, 어느정도 일정한 궤적은 있습니다. 프리웨어 제작 -> 팬 확보 & 피드백 접수. -> 몇 개 더 제작 -> 세상에서 어느정도의 인정을 받는다. -> 상용 게임 제작 (혹은 이식) 정도가 일반적인 경우인데요. 이 [밥스 게임]은 여타 인디게임들이 걸어온 길과 완전히 다릅니다. 그저 혼자 5년간 만들었을 뿐이지,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하거나 / 뭔가 작은 게임을 만들어 세상에 자신을 알리거나 하는 과정이 모두 생략되어 있습니다.
최근 수많은 인디 게임들이 콘솔화되었고, 그건 하나의 추세가 되었습니다. 어지간하게 잘 만들고 그 사실이 널리 알려지기만 한다면, 상용화까지 가는 길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밥스 게임]을 만들고 있는 이 사람은, 그저 한 길을 파고 있을 뿐이죠. 그것도 아주 엄한 길을.
4. 작가주의? 그냥 고집쟁이 아닐까?
게임계에서 묘하게 '작가주의'가 신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작가주의'라는게 좋은 점도 있고, 실제적으로 인디 게임 계에서는 그런 성향이 강할 수도 있긴 한데... [케이브 스토리(Cave Story)] / [이지(Iji)]가 칭송받는 이유는 그 게임들이 작가주의라서가 아니라, 재미있게 잘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게임을 만들고 있는 청년은, 스스로 '작가주의'라는 생각으로 만들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저게 정말로 작가주의일까요? 그냥 같이 일할 팀원 / 회사를 찾지 못해, 혼자 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도 데뷔 준비만 5년째인 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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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이런 일이' 급의 뉴스고, 오히려 다루지 않는 것이 정상일지도 모르지만, 어쨌건 다뤄봅니다.
1줄 정리 : 인디 게임은 혼자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을 수 있지만, 모든 경우가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1줄 정리 pt. 2 : '작가주의'와 '틀 안에 쳐박히기'는 분명히 다릅니다.
Comments
2009-01-09 04:25:43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9-01-09 09:27:12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9-01-09 11:23:26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9-01-09 15:23:54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9-01-09 23:16:11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9-01-10 02:48:43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9-01-10 02:51:26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9-01-10 13:58:19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9-01-10 18:34:07
비공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