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 Sandlot Games (PC 원작. NDS 포팅은 다른 곳.)
발매연도 : 2007
가격 : 19.99$

NDS 이식은 훌륭했지만, 휴대용으로도 적합한가?


이것이 케이스 표지. '확장팩'도 포함.

[다이너 대시(Diner Dash)]가 열고 들어간 '타임 매니지먼트(Time Management)'라는 장르의 수많은 게임 중, [케이크 마니아]는 2인자쯤 되는 위치입니다. 실제로 얼마전 속편이 발매되었는데, 홍보 / 주목도 등에서 여타 게임들의 속편보다 훨씬 더 높은 위치에 있었죠. 유명하고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 그런 대접을 받고 있다 생각됩니다.

2007년 초 이 게임의 NDS 버젼이 나왔어요. 요즘 어지간한 캐주얼 게임은 PC 패키지로도 발매되어 2차 시장을 노리고, 조금 더 잘 나가면 어느쪽이건 콘솔 진출도 노려보는 경우가 많으니, [케이크 마니아] 정도 되는 아이라면 나가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할 겁니다. 원래 PDA로도 발매를 했으니, 어느정도 비슷한(?) 플랫폼 NDS로 나가는게 이상하지도 않겠고. 게다가 가격도 19.99$로 착한데다가, '확장팩'까지 함께 포함하고 있으니 금상첨화.

그래서 해봤습니다.

일단 '화면이 작다'는 것이 PC와 다른데, NDS의 '듀얼 스크린'을 이용해 잘 표현 해 놓았습니다. '주문'은 '아래 화면'에서 받지만, '고객의 감정 상태'를 표시하는 '얼굴 표정'과 '인내력 하트'를 '위 화면'으로 보내버렸거든요. '아래 화면'에서는 세부 묘사 같은거 과감히 생략하고, '위 화면'에서 고객들의 얼굴 자세히 보여주며 표정 변화 묘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마우스 움직여 버튼 누르는 포인트 & 클릭(Point & Click) 방식의 게임이라, NDS의 터치 펜에도 걸맞은 조작계입니다. 아이콘이 너무 작아 가끔 헷갈리는 거 빼자면, 편리하게 터치 펜으로 찍으며 케이크 조리 가능. 조작계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아쉬운거라면 '2단 케익'의 아래 부분이 가려있어서 헷갈릴 수 있다는 정도? 그래도 익숙해지시면 할만 할거임.

네 그렇습니다. [케이크 마니아]의 NDS 포팅은, 아주 모범적인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픽도 그럭저럭 비슷하게 살리는데 성공했고, PC의 마우스 클릭을 터치 스크린과 펜으로 잘 이식해 놓았어요. 이정도면 정말 '모범'으로 삼아도 될 수준.

그런데... '휴대용'으로도 좋을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케이크 마니아]는 '순서대로 제시간 안에 조합하기' 게임이고, '조합이 꼬이면 그 때부터 지옥 시작'입니다. 집 안에 편하게 앉아 PC로 할 때도, 어지간히 집중하지 않으면 순서가 꼬이건 시간제한에 걸리건, 뭔가 결격사유에 걸려 스테이지 날아갑니다. 그런데 이걸 정신 산만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한다면? 30분 정도라면 집중할 수 있겠지만, 2-3 정거장 밖에 남지 않았을 때는 대략 난감. 그리고 게임이 엄청 신경 써야하는 타입이라, 이동 중에 잠깐 하기에는 아주 많이 어려워요. 뚜껑 닫는 '슬립'이야 지원하지만, 그거 다시 열어 하려면 대박 헷갈립니다. 스테이지 길이가 짧은 편이라고는 해도, 지하철 1-2 정거장 안에 클리어할 만큼 간략하지도 않고요.

NDS의 이식작으로 보자면, 매우 훌륭합니다. 하지만 버스나 지하철에서 '휴대용'으로 하기에는, 게임의 특성상 적합하지 못해요. 집에서 NDS들고 앉아 플레이하는, 이른바 '손 안의 콘솔'로나 플레이해야 하겠습니다.

게임 사는 곳 : 패키지니 알아서들.

Comments

익명
2007-10-23 19:36:37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7-10-23 20:00:36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7-10-24 00:37:49

비공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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