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 : Ohana Games
발매연도 : 2006
가격 : 10$

컴퓨터 하드의 MP3를 기반으로 한, 음악 지식 체크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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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nes로 구입한 음악 폴더로 게임을 하면, 저렇게 '자켓 맞추기'도 나온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컴퓨터 하드에, 음악 MP3 몇 개 정도는 있을 겁니다. 정상적인 경로로 구입했건 자신의 음반에서 추출했건 말이죠. 이 게임은, 그렇게 하드에 쌓여있는 음악 MP3를 기반으로 진행하는 '음악 지식 체크 게임'입니다.

MP3에 들어있는 태그, 즉 아티스트 이름 / 앨범명 / 곡 이름을 데이터로 삼아 진행하는데요. 음악을 짧게 들려주면서, '이 곡의 아티스트 / 앨범 / 곡 이름 은 무엇일까요?'식의 질문이 나옵니다. 5지선다고, 빨리 맞출수록 고득점. 6 문항씩 3 라운드를 거치며 점수의 총합을 내게 되고, 최소 18 곡이 있어야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음악의 '카데고리'를 제대로 구분해 놓았다면, 자신있는 분야의 '카데고리' 를 선택해 진행할 수도 있죠.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훌륭한 아이디어입니다. MP3의 파급력이 커지면서 수많은 음악을 '파일'로 접하게 되었는데, 그 작업이 너무 쉬워지면서 오히려 신경 쓰며 듣는 경우는 줄었거든요. 자신이 가진 음악이라도, 그 곡의 이름은 커녕 누가 연주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이런 곡도 있었단 말야?' 식으로 놀라는 경우도 종종 있죠. 접하기 너무 쉬워져서 오히려 무관심했던 소중한 음악들, 좀 더 신경쓰며 듣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카데고리' 구분이 없이 게임을 진행할 경우, '곡의 제목'만 봐도 어떤 장르인지 대충 짐작할 수도 있다는 건데요. 의외로 제목이 곡의 분위기를 잘 살리거나 따라간다는,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을 깨달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용 게임'으로 추천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여럿 있는데요. 우선 '한글' 이름은, 제대로 나올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아마 인코딩 방식 때문에 그럴 것 같은데, 그렇다고 곡명의 인코등을 일일이 수동으로 고치기도 애매하니, 한국 음악도 많이 듣는 분이라면 매우 치명적이겠군요. 그리고 'MP3 파일이 있는 폴더'를 지정해 읽어올 수 있는데, 게임을 다시 시작하면 그 폴더의 지정이 풀려있습니다. 너무 당연한 요소를 지원하지 않아 당황스러울 정도군요. 그리고 당연히, 각 곡은 '태그'를 아주 정확하게 지원하고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Last.fm을 사용하며 '태그' 제대로 붙이는 습관을 키웠습니다만, 그보다 훨씬 더 깐깐하게 적용해야 이 게임에 사용할 수 있어요. 물론 그 '태그'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게임이라 어쩔 수 없겠지만, 고쳐야 할 대상이 몇 백 / 몇 천개 되면 엄청 난감하죠. iTunes에서 구입하지 않았더라도 앨범 자켓만 등록했다면, 게임에 사용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았겠지만, 그 점이 지원되지 않는 것도 조금 아쉽고.

너무나 무심히 듣던 '하드의 음악'에 신경쓰게 해주는, 매우 훌륭한 아이디어의 게임입니다. 하지만 '한글' 이름이 깨져서 나오는 경우가 있다는 것과, 세부적인 구현에 몇몇 불편한 점이 있다는 것이 문제군요. 그래서 '상용 게임으로 추천'은 좀 무리겠지만, '자신의 하드 안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점 하나 만큼은 높이 사도 되겠습니다.

게임 사는 곳 : 공식 홈페이지

Comments

익명
2008-01-12 08:11:31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8-01-14 12:50:59

비공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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