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 ID Software
발매연도 : 2007
가격 : 19.99$ (미국 현지 가격)

기술의 천재는 다른 쪽으로 머리를 돌렸다.


화면만 보면, 왠 레트로냐 싶긴 하다.

그러니까 이 게임은, 무진장 레트로한 화면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게임 자체도 꽤 레트로한 1인칭 턴제 RPG입니다만, 턴제임에도 불구하고 '액션 RPG'라 불러도 좋을 정도죠. 그런데 당황스러운 점은, 이게 그 유명한 존 카멕(John Carmack)의 회사인 ID 소프트웨어(ID Software)의 근래 작품이라는 사실입니다. 그가 직접 프로그래밍 / 스토리에 참여도 했고요.

예고편을 보면 '아무리 NDS라도 너무 심한거 아냐!' 스러운 화면이라, 어지간한 분들은 피해가시려 할텐데요. 이 게임 정말 재미있습니다. 조금 오버해 설명하자면, '옛날 식의 1인칭 RPG를 단순화 하며 [둠(Doom)]같은 요소를 넣은 후 턴제임에도 불구하고 액션 게임처럼 느껴지게 만든 수작'이라고나 할까요? 정말 그렇습니다. 비록 실시간으로 피터지게 싸우지는 않지만, 액션 게임을 하는 기분까지 들 정도니까요. 옛날 그  게임들에 존재하던 '비밀의 방'도 들어가 있고.

사실 이 게임의 그래픽은, NDS임을 감안해도 너무한 수준이지만... 원래가 핸드폰용 모바일 게임으로 만든 걸 이식했기 때문에 그럴 것도 같고, 일부러 레트로한 느낌을 주려고 거칠게 표현했을수도 있겠습니다. 실제로 그래픽 자체는 지나치게 옛스럽지만, 캐릭터들의 움직임 등은 꽤 자연스럽거든요. 즉 화면의 질감은 '컨셉'일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의외로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입니다만, 애매한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플레이 타임이 지나칠정도로 짧다는 것입니다. 제가 엔딩을 보고 파일을 열어 확인해보니, 6시간이 안 되더군요. 단순무식 썰기 게임도 아니고, 명색이 RPG가 6시간이라니... 그래도 플레이 중에는 엄청나게 즐거웠으니, 짧고 굵게 맺었다고 생각해도 될거 같습니다.

화면만 보자면 피해가고 싶은 분들 많으시겠지만, 의외로 굉장히 재미있는 턴제 액션 RPG입니다. RPG치고 너무 짧은 플레이타임이 걸리실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완벽하게 농축된 재미를 즐길 수 있으니, 입수 가능하시다면 해보시길 권합니다. 일단 저는 '추천'함.

게임 사는 곳 : Play-Asia (홍콩 수입상이라 가격이 다름. 해당 링크는 나쌤의 affiliate 링크.)


P.S. : 2편 개발중입니다. 일단은 모바일로.

Comments

익명
2008-02-15 15:13:17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8-02-15 16:28:23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8-02-15 22:23:28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8-02-20 18:02:37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8-03-03 20:53:16

비공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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