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 게임 심의 정책의 현황과 과제 - 글로벌 오픈마켓과 게임 사전 등급분류 제도의 충돌] (2010)
저자 : 조인혜 팀장, 한세희 기자, 김민수 기자 (전자신문)
발매연도 : 2010
가격 : 무료 (PDF 다운로드)
난감하다.
전자신문에서는 작년부터 게임에 대한 연구소를 차려, 그에 관련된 리포트 및 소책자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게임 규제의 불편한 진실]
[우리 아이가 게임에 빠졌어요]
[스마트폰 시대...] 리포트는 [게임 규제의 불편한 진실]의 짧은 속편 쯤 되는 것으로써, 아이폰(iPhone) / 안드로이드(Android) 등의 스마트폰 앱스토어 심의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공식 리포트라기 보다는 속보에 가까운 것으로써, 그래서인지 다른 리포트에 66,000원쯤 받던 것과 달리 / 이건 로그인도 필요없는 무료 다운로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읽은 감상은, 난감합니다.
리포트 내용이 시시해서가 아니라, 상황 자체가 난감합니다.
애플은 자체적인 검수를 통해 등급을 붙이는 중이고, 구글은 그냥 자유방임합니다. 제 아무리 대단한 회사라도 각 현지 국가의 법을 따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심의 요청은 따를 수 없습니다. 자신들의 원칙에 예외를 만들만큼 한국 시장이 크거나 매력적이지도 않고, 섣불리 '선례'를 만들어버리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양쪽 모두 한국에서, 앱스토어의 게임 관련은 닫아버렸습니다. 한국의 법을 지키면서, 자신들의 원칙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합의점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비스 중단' 외에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은 어떻게 할까요? 아이폰의 경우, 홍콩이나 미국 계정으로 속칭 '사이버 망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동하는 이유는 딱 하나, 자신의 돈을 주고 / 한국 계정에 없는 컨텐츠를 / 구입하기 위해서입니다. (돈 안 줄려면 해킹했겠죠.) 결국 구매자들은 한국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16시간 이상의 비행을 거쳐 뉴욕에 쇼핑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좀 까다롭지만 자신의 컴퓨터 자판 좀 두드려 캘리포니아 주소를 입력하는 정도로 말이죠.
결국
앱스토어 게임들을 모조리 심의하려는 움직임은 무산 되었고,
구매자들은 좀 더 불편하게 해외 계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 이건 뭔 난감한 상황이죠?
해결책은 없습니다.
사실은 있지만, 행할 수 없습니다.
구매자들은 오늘도 내일도 홍콩과 미국 앱스토어로 갈 것이고,
그를 위한 기프트 카드는 꾸준히 팔려나갈 것입니다.
보고서 받는 곳 : 전자 신문
발매연도 : 2010
가격 : 무료 (PDF 다운로드)
난감하다.
전자신문에서는 작년부터 게임에 대한 연구소를 차려, 그에 관련된 리포트 및 소책자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게임 규제의 불편한 진실]
[우리 아이가 게임에 빠졌어요]
[스마트폰 시대...] 리포트는 [게임 규제의 불편한 진실]의 짧은 속편 쯤 되는 것으로써, 아이폰(iPhone) / 안드로이드(Android) 등의 스마트폰 앱스토어 심의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공식 리포트라기 보다는 속보에 가까운 것으로써, 그래서인지 다른 리포트에 66,000원쯤 받던 것과 달리 / 이건 로그인도 필요없는 무료 다운로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읽은 감상은, 난감합니다.
리포트 내용이 시시해서가 아니라, 상황 자체가 난감합니다.
애플은 자체적인 검수를 통해 등급을 붙이는 중이고, 구글은 그냥 자유방임합니다. 제 아무리 대단한 회사라도 각 현지 국가의 법을 따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심의 요청은 따를 수 없습니다. 자신들의 원칙에 예외를 만들만큼 한국 시장이 크거나 매력적이지도 않고, 섣불리 '선례'를 만들어버리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양쪽 모두 한국에서, 앱스토어의 게임 관련은 닫아버렸습니다. 한국의 법을 지키면서, 자신들의 원칙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합의점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비스 중단' 외에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은 어떻게 할까요? 아이폰의 경우, 홍콩이나 미국 계정으로 속칭 '사이버 망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동하는 이유는 딱 하나, 자신의 돈을 주고 / 한국 계정에 없는 컨텐츠를 / 구입하기 위해서입니다. (돈 안 줄려면 해킹했겠죠.) 결국 구매자들은 한국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16시간 이상의 비행을 거쳐 뉴욕에 쇼핑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좀 까다롭지만 자신의 컴퓨터 자판 좀 두드려 캘리포니아 주소를 입력하는 정도로 말이죠.
결국
앱스토어 게임들을 모조리 심의하려는 움직임은 무산 되었고,
구매자들은 좀 더 불편하게 해외 계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 이건 뭔 난감한 상황이죠?
해결책은 없습니다.
사실은 있지만, 행할 수 없습니다.
구매자들은 오늘도 내일도 홍콩과 미국 앱스토어로 갈 것이고,
그를 위한 기프트 카드는 꾸준히 팔려나갈 것입니다.
보고서 받는 곳 : 전자 신문
Comments
2010-06-04 19:09:57
비공개 댓글입니다.
2010-06-05 14:09:53
비공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