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 : 불명
발매연도 : 2008
가격 : 프리웨어

게임 속에 숨겨진 메시지 읽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죽음 그리고 영원

인디 게임이 담고 있는 제작자의 강한 메시지는 상업적인 성공을 목표로 하는 패키지 게임으로서는 담기 힘든, 인디 게임의 가장 큰 매력중 하나이다. 오늘 소개할 [임모탈리티] 또한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게임으로서, 플레이어에게 사뭇 흥미로운 고민거리를 제공한다.

게임은 크게 세 가지의 요소(상징)를 담고 있다. 죽음, 삶, 그리고 목표. 해골이 그려진 검은 상자는 죽음, 뫼비우스의 고리가 그려진 황금색 상자는 불멸을 의미한다. 하늘에 떠 있는 해당 상자를 얻는 방법은 화면에 존재하는 벽돌을 쌓아 올려 길을 만드는 것이다. 사다리가 있는 벽돌은 타고 오르는 것이 가능하며, 모든 벽돌은 이동에 제한이 없다. 단, 제한시간이 끝나면 죽게 되니 마냥 느긋해서는 안 된다.

사운드도 없고 그래픽도 조촐한 게임이지만 게임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면 전혀 다른 관점으로 게임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독특하다. 자, 그럼 당신은 죽음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영원한 삶을 선택할 것인가?

자세한 설명은 숨김 글로 따로 작성합니다.

게임 받는 곳 : escapistmagazine의 소개 페이지

위 리뷰에 이어지는 글을 숨김 글로 작성. 숨김 글을 닫으세요.
당연히, 영원한 삶이었다, ‘영원한 삶’ 인류의 꿈 아니겠는가. 벽돌을 이리저리 옮겨 별 어려움 없이 뫼비우스의 고리에 도달하고 나니, 상자가 하늘로 올라가면서 죽음에 이르던 유일한 수단이던 ‘제한시간’이 사라진다. 죽음에 이르던 유일한 방법이 사라짐으로서 영원한 존재가 된 것이다. 그런데 영원한 존재가 되고 보니 할 게 없더라. 공허- 할 것 없는 세상에 가만히 있는 것은 차라리 죽어서 게임을 끝내는 것 보다 못한 일이다.

전체적으로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임이지만, 종점인 ‘죽음’을 목표로 삼았다는 점이 좀 그렇다. 이는 말 그대로 죽기위해 산다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말이니까. 선택하자마자 바로 꼴까닥 죽이기보다는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스코어를 준다거나 하는 편이 좋았을 듯하다. 그러나 이 게임의 숨겨진 메시지를 읽을 수준의 플레이어라면, 우리의 삶이 이런 단순한 게임보다 복잡하며 더 가치 있다는 사실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게임은 어디까지나,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와 같은 다소 극단적인 방법(비유)을 사용한 것이라 생각된다.

Comments

익명
2008-07-03 14:10:08

비공개 댓글입니다.

Trackbacks

No trackbacks.
이 페이지는 백업으로부터 자동 생성된 페이지입니다.

[archive.org 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