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퀘스트(Puzzle Quest)]는 짱 쎄서, 미친듯한 중독성과 심각한 몰입도를 자랑합니다. 북미에서 NDS - PSP판이 나왔을 당시, 별다른 홍보가 없었음에도 많은 주목과 높은 평가를 받았고, XBOX360 - PC로 나온 후에도 적지 않은 추가 구입이 꽤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원래 휴대용으로 즐기던 사람들도 '더 좋은 그래픽과 사운드'를 위해 중복 구입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게임이 나오는 모든 현행기종'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일본에는 이제서야 NDS 버젼이 발매될 예정이니, 앞으로도 뻗어나갈 길이 엄청나게 남아있는 게임입니다.

Pig-Min에서 [퍼즐 퀘스트]를 다뤄온 흔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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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퀘스트] 리뷰 / 프리뷰


하지만 제작사가 이 게임으로 돈을
엄청나게 벌었을까요? 그건 아닐거라고 봅니다.

NDS / PSP 양기종으로 동시 발매하는 전례없는 경우였습니다만, 그렇다고 밀리언까지 찍지는 못했습니다. 추정하자면 100,000장 * 알파 정도겠지만, '너무나 잘 팔려서 자랑하는 보도자료'까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타기종 추가 이식 이후 좀 더 팔리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떼돈'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제작사인 '인피니트 인터랙티브(Infinite Interactive)'의 직판도 아닌 배급사 D3P를 거치는 형태고, NDS와 PSP (그리고 PC를 제외한 타기종 모두) 버젼은 이식을 외주 줬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발매될 PC - 모바일 - PS2 등은 THQ를 거치기 때문에, 배급사를 2군데나 거치게 되는 형태입니다. 애초부터 '탑 셀러'와는 거리가 멀었는데, 이거 저거 다 떼고 나면 제작사가 그렇게 큰 돈을 벌지는 못할 겁니다.

한국 식으로 말하면, [퍼즐 퀘스트]는 '그거 돈 되겠어?' 식의 게임입니다. 여기는 한달에 게임 하나로 몇 억 - 몇 십 억은 벌면서 몇 년은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라니까요. 미국이나 일본에서 밀리언을 찍어봤자 저만큼은 거액을 꾸준히 오랫동안은 벌지 못할테니 신경쓰지 않을텐데, [퍼즐 퀘스트]는 그보다 훨씬 적으니 그야말로 논외입니다.

하.지.만.

[퍼즐 퀘스트]는 엄청나게 소문이 퍼졌습니다. 완전 변방인 한국에서조차, 이 게임 해보진 않았어도 이름은 들어본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제작사 '인피니트 인터랙티브' 이름은 외우지 못하더라도, '[퍼즐 퀘스트] 만든 회사'라면 알아먹을 겁니다. 애매한 위치의 D3P도 '[퍼즐 퀘스트] 배급사'라는 포폴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THQ를 통한 2차 배급을 하면서, 1차 배급사 D3P는 메이져 회사와 일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퍼즐 퀘스트]에 꽂힌 자들은, 이 회사의 차기작이 나온다면, 무조건 플레이한 후 주변에 자랑할 것입니다. 수많은 웹진에서, 개인 블로그에서, 친구들과 채팅이나 대화에서, [퍼즐 퀘스트]와 그 차기작은 얘기될 것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높은 비율의 재구매를 낳을 수 있을 겁니다. 거기다 이 미친듯한 중독성에 혼자 죽을 수 없으니, 친구까지 끌어들여 같이 죽을 것입니다.

[퍼즐 퀘스트]의 진정한 성공은, 이걸로 떼돈을 벌었다가 아니라, 돈주고도 사지 못할 요소들을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미래로 나아갈 소중한 발판을 얻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게 '문화 사업'이 가는 길입니다. 원래는 이렇게 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게 길고 굵게 가는 것입니다.

Comments

익명
2007-10-24 12:40:10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7-10-24 15:59:20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7-10-24 18:34:07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7-10-25 05:47:56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7-10-25 09:40:09

비공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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