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 제작한 [위쳐(Witcher)]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스탠드 얼론 RPG로써, 폴란드 기준으로는 '대작' 급의 제작 기간과 비용이 들어간 게임이라고 하는데, 세계 배급을 아타리(Atari)가 맡아 한국에도 발매 예정입니다. 폴란드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채용했다 하니, 이거야말로 '폴란드가 세계에 던지는 문화 역습'일지도 모르겠군요.

모 제작자 포럼에, Pig-Min에서도 리뷰한바 있는 [룬즈 오브 아발론(Runes of Avalon)] 제작자가 이 소식을 올렸습니다. '우리 폴란드에서 나온 대작 게임이 발매되었다' 류의 단순한 얘기죠. 그렇다고 그가 이 게임에 참여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순수하게, '우리 나라에서 만든 대작 게임이 해외에 나가요!' 같은 경탄과 감동이에요.

솔직히 저는 부럽습니다.

- 사심없이 자국의 게임이 해외에 나간다고 자랑하는 것이 부럽습니다.
- 자국의 장르 소설을 바탕으로 대작 RPG를 만들어, 아타리 정도의 퍼블리셔 타고 세계로 나가는 것이 부럽습니다.
- 그 거대 프로젝트의 후반 작업에 살짝 끼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하던 [마기(Magi)]의 제작자도 부럽습니다.
- 엄청나게 수출하고 진출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 내실은 이상하게 되어버린 모 국가의 거대함보다, 아직은 소박하지만 단계를 밟아가는 그들이 부럽습니다.

Comments

익명
2007-11-04 04: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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