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 Valve
발매연도 : 2007
가격 : 29.95$ (오렌지 박스 49.95$, 스팀의 오렌지 박스 프리오더 44.95$)

FPS를 싫어하고, 온라인 대전도 싫어함에도, 이건 계속 하게 된다.


또 써먹는 스파이 변신과정.

개인적으로 FPS를 싫어해서 어지간하면 잡지 않고, 온라인 대전도 거의 지기 때문에 왠만하면 플레이하지 않지만, 이 게임 [팀 포트리스 2(Team Fortress 2)]만큼은 긴 초기 로딩 - 오래 걸리는 서버 접속 - 걸핏하면 죽어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게 됩니다. 대략적으로 파악한 이유는 다음과 같음.


1. 9개의 '직업'이 각자의 특성을 잘 갖고 있다.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각 '직업'은 정말로 구분되는 특성을 갖고, 어떻게 쓰냐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플레이가 됩니다. '직업'마다 다른 특성을 갖는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 당연한 것이 이토록 와닿는 것도 흔한 경험은 아니겠죠. '능력'뿐 아니라 '외모'까지 모두 달라, 그 구분을 더욱 확실하게 해줍니다.


2. '비현실'적으로 '코믹'한 '잔혹'을 보여준다.

'직업'의 구분이 어떻건 저떻건, '코믹'이 없었다면 이 게임을 쳐다보지도 않았을 겁니다. FPS도 온라인 대전도 싫어하니까요. 하지만 이 게임, '예고편'부터가 범상치않게 잔혹한 유머를 줬고, 그 부분은 실제 게임에서도 확실히 다가옵니다. 들여다보면 엄청나게 진지하고 몸통 퍽퍽 터져나가는 게임인데도, 꽤 많이 웃겨요. 박장대소를 하지는 않더라도, 잔혹에 대한 거부감을 많이 줄여줌은 물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게다가 이 게임은 상당히 '비현실'적이에요. 상당수의 FPS가 '물리엔진'이니 '세밀한 그래픽'이니 채용하며 (게임 내에서만큼은) '현실'에 가깝게 만들어진다고 들어왔는데, 이건 대놓고 '비현실'로 일직선 질러버립니다. 로켓포 자신의 발 아래 쏴서 더 높은 점프를 하지 않나, 메딕은 총알 대신 주사기를 연사하지 않나, 엔지니어는 기계를 스패너로 때려서 수리하지 않나... (아 엔지니어만큼은 현실적일지도.) 이런 식의 표현과 장치가 가득하기에, 진지해져만가는 FPS들에서 느낄 수 있는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실제로는 빠른 콘트롤 - 캐릭터 상성 등을 신경써야 하는, 굉장히 진지한 게임인데도 말이죠.


FPS도 온라인 대전도 모두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이 게임 [팀 포트리스 2]는 장르가 발전하며 너무 코어하게 쌓아가던 장벽을 어떻게든 다시 낮추려고 노력한 듯 싶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성공한듯 싶네요. 아직은 오렌지 박스의 '프리 오더' 정도라 좀 덜하지만, 패키지 발매되고나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여기에 목매달며 빠져들지 기대가 될 정도네요. ... 그냥 [헤일로 3(Halo 3)] 하고 말려나?

게임 사는 곳 : 10월 10일 이후 패키지 발매를 사시던지, 스팀에서 다운로드 판을 사시던지. PC뿐 아니라, PS3와 XBOX360으로도 오렌지 박스의 패키지가 나올 예정. :

Comments

익명
2007-10-09 11:24:49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7-10-09 12:39:26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7-10-09 20:40:53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7-10-10 01:51:13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7-10-15 05:52:55

비공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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