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사태는 한국에 정식발매하는 배급사와 상관없는, 유비소프트 본사의 문제입니다.

스팀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유비소프트의 [와치_독스(Watch_dogs)]의 아시아판이, 문자 그대로 개같은 사태를 일으켰습니다. 디지털 유통을 통해 게임이 판매되기 시작한 역사를 통틀어, 거의 전무후무한 사태입니다.


1. 아시아판만 1달 늦은 발매.



[와치_독스}의 아시아판 발매는 그 외 지역에 비해 1달이나 늦었습니다. 다른 지역권에 늦게 나오는 콘솔 게임들 무지 많긴 합니다. 하지만 [와치_독스]는 그런 경우가 아니죠.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시아권에는 1달 늦게 발매되고, 미리 스팀에서 구입해도 실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유플레이 키를 아마존에서 구입한 분들은 북미 발매일에 즐길 수 있었는데, 그건 아마존이 원칙적으로 '미국 전용 쇼핑몰'이라 그랬죠. 아시아판이 1달 늦게 발매된것까진 이해할만도 합니다. 그럴 수도 있죠.


2. 아시아판 발매일, 스팀에서 유플레이 등록 키 발급이 안 됨.

드디어 [와치_독스]의 아시아판이 발매되는 날, 스팀에서 미리 사둔 아시아인들은 엄청난 좌절을 겪게 됩니다. 스팀에서 유플레이 키 발급이 안되었습니다. 그것도 1~2시간 정도 안 된게 아니라, 이 글을 쓰는 21:39까지도 키 발급이 안 되고 있으니 19시간이 지났음에도 발급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물론 이렇게 고통받는 프리오더 구매자들에게 19.99$자리 '시즌 패스'를 준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게임 자체가 DAY-1에 실행이 안 되는데 덤을 줘봤자 뭐하겠습니까.


3. 아시아판 발매일, 플래시 딜을 통한 20% 세일.

아시아판 발매일인 2014/06/27 당일, 스팀에서 [와치_독스] 20% 세일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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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가지 요소 중 1~2개만 있었으면 이해할 수도 있었겠지만, 한 번에 몰아 닥쳤습니다. 아시아만 발매가 1개월 늦었고, 발매일에 프리오더 주문자에게 키가 지급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세일까지 헀습니다. 이 사태로 인해 '유비소프트'에 대해 '학습'할 아시아의 게이머들에게, 앞으로 유비소프트가 어떻게 할지 지켜볼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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