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트(Rust)] 개발사가 엉뚱한 신작 만든다는 소리에 팬들이 화냈으나, 그건 오해.
일단 Pig-Min에서 다루지 못한 1달 전 소식부터 시작합니다.
1줄 요약
- [러스트]를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작업 시작.
Branch Changes - 2014/06/18, [러스트]의 스팀 공지 (Garry Newman)
Friday Devblog 13 - 2014/06/20, [러스트]의 공식 홈페이지 기록 (Garry Newman) <스팀 공지가 텍스트 기반이라면, 이쪽은 스크린샷 등도 포함.>
Rust is rebooting: here's why - 2014/06/26, PCGamesN (Fraser Brown) <공지에 나와있지 않은 개리 인터뷰 등이 소수 더 포함되어 있음>
그렇다면 왜 [러스트]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게 되었냐...
[러스트]가 나아갈 방향과 매우 다른 웹게임 프로토타입 코드에 기반했다고 합니다. [히트맨] 스타일과 [GTA] 식 오픈 월드 스타일을 합한 거라고 하는데, [러스트]가 나갈 길과 매우 다르니 차라리 시작부터 다시 만드는게 낫다는 판단이 섰던 거겠죠.
그래서 저 발표가 나온 시점부터 [러스트]를 실행하면 'Try Experimental'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별도로 나옵니다. 기존에 만들던 버젼과, 지금 시작부터 다시 개발중인 작업을 구분한거죠.
[러스트]의 사례에서 '처음부터 잘 만들지 않으면 중간에 완전히 엎어야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그건 넘어가고요.
---
그런데 엉뚱한 소식이 나와 팬들이 분노하게 됩니다.
분노의 이유 2 문장 요약
- '신작' [리프트라이트(Riftlight)]라는 것을 만든다는 데브로그가 올라왔다.
-> 그렇다면 아직 개발중인 [러스트]는 버리는건가?
이런 오해로 인한 분노도 당연한게... [러스트]를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는 얘기가 1달 전에 나왔으니, 개리 뉴먼(Garry Newman)이 이끄는 페이스펀치 스튜디오즈(Facepunch Studios)가 엄청나게 바쁠거라는 점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이 개발사 규모가 얼마나 큰지도 알 수가 없으니까, 뭔가 새로운걸 만든다고 하면 기존거 버리거나 혹은 소홀해진다고 생각할 수 있곘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러스트]는 당연히 계속 개발됩니다.
해명 2 문장 요약
- [러스트] 만드는 팀은 그대로 있고, 그들은 [러스트]를 계속 개발중이다.
-> [리프트라이트] 등의 새로운 프로토타입만 만드는 사람들이 별도로 있다.
Riftlight – Devblog #1 - 2014/07/25, 페이스펀치 스튜디오스 공식 블로그. (Adam Woolridge) <[러스트] 팬들로 하여금 '쟤네 딴 짓 한다'며 분노하게 만든 계기>
Adam Cancelled Rust Development - 2014/07/28, 페이스펀치 스튜디오스 공식 블로그 (Garry Newman) <[러스트] 팬들의 분노에 대한 해명 글. 단 제목부터 내용까지 한 눈에 들어오지 않게 적어놔서 내용 파악이 좀 어렵고, 그래서 계속 오해하는 사람도 리플에 존재.>
Some Fans Pissed At Rust Creators For Working On New Game [UPDATE] - 2014/07/28, Kotaku (Evan Narcisse) <개리와 추가 인터뷰를 통해, 공식 블로그에 없는 내용도 아래쪽에 추가.>
코타쿠의 개리 인터뷰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러스트]를 개발중인 페이스펀치 스튜디오즈에는 25명의 직원이 있는데, 그 중 5명은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게임들 만들라고 특별히 고용한 사람들이다. [리프트라이트]는 해당 글을 공식 블로그에 올린 아담 혼자서만 만들고 있다.
- [리프트라이트]는 아직 프로토타입일 뿐이라 '앞서 해보기'로 발매할지 아닐지는 커녕, 이걸 계속 만들지 중간에 포기할지조차 알 수 없다.
- [리프트라이트]의 프로토타입을 위해 쓴 비용은 [러스트] 수익의 0.04% 밖에 되지 않는다. [footnote]Pig-Min 주 : '[러스트]에서 돈 벌어놓고 그거 개발 포기한 후 딴짓에 쓰는 것 아니냐' 식의 비판도 많은지라, 그에 대한 답변삼아 말한 내용으로 추정.[/footnote[
- [러스트] 팀에서 사람 빼다 프로토타입 만드는 것도 아니고, [러스트] 팀은 해당 게임을 열심히 개발중이다.
[러스트] 포기하지도 않았고, 개발팀 빼서 딴짓하는 것도 아니며, 계속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특별한거 없으니 분노하실 필요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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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개리즈 모드]부터 [러스트]까지 계속 성공해온 개리 뉴먼이, 대중에게 뭘 어떻게 알려야 할지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미숙(?)했기 때문에 생긴 해프닝으로 보입니다. 해명으로 올린 글도 제목부터 파악을 어렵게 해둬서, 정말 [러스트]의 후속 개발이 취소된걸로 오해한 리플도 있을 정도니까요.
코타쿠의 인터뷰 끝에서 개리가 말한바와 같이, 대부분의 스튜디오들은 모두 여러 프로토타입을 만들긴 하지만, 초기 프로토타입에 대한 글을 일일이 올리진 않습니다. 해당 프로토타입 글에서도 '이건 [러스트]와 별도로 수행되는 프로토타입이다' 식의 설명을 논란이 커진 후에라도 추가할 수 있었을텐데 굳이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25명이고, [러스트] 개발팀은 온전히 남아있으며, 프로로타입만 만드는 분들 따로 있다' 식의 설명도 코타쿠의 인터뷰에만 있고, 막상 해명글에는 적혀있지 않습니다.
[러스트]는 워낙 많이 팔린 게임이고 여전히 많이 팔리고 있어서, 이 해프닝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겁니다. 미흡했지만 오해라는 해명도 했고요. 하지만 별거 아닌 오해를 쉽게 풀어 설명하지 못한 걸 보면, 나중에도 이런 일이 가끔 터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1줄 요약
- [러스트]를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작업 시작.
Branch Changes - 2014/06/18, [러스트]의 스팀 공지 (Garry Newman)
Friday Devblog 13 - 2014/06/20, [러스트]의 공식 홈페이지 기록 (Garry Newman) <스팀 공지가 텍스트 기반이라면, 이쪽은 스크린샷 등도 포함.>
Rust is rebooting: here's why - 2014/06/26, PCGamesN (Fraser Brown) <공지에 나와있지 않은 개리 인터뷰 등이 소수 더 포함되어 있음>
그렇다면 왜 [러스트]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게 되었냐...
[러스트]가 나아갈 방향과 매우 다른 웹게임 프로토타입 코드에 기반했다고 합니다. [히트맨] 스타일과 [GTA] 식 오픈 월드 스타일을 합한 거라고 하는데, [러스트]가 나갈 길과 매우 다르니 차라리 시작부터 다시 만드는게 낫다는 판단이 섰던 거겠죠.
그래서 저 발표가 나온 시점부터 [러스트]를 실행하면 'Try Experimental'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별도로 나옵니다. 기존에 만들던 버젼과, 지금 시작부터 다시 개발중인 작업을 구분한거죠.
[러스트]의 사례에서 '처음부터 잘 만들지 않으면 중간에 완전히 엎어야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그건 넘어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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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엉뚱한 소식이 나와 팬들이 분노하게 됩니다.
분노의 이유 2 문장 요약
- '신작' [리프트라이트(Riftlight)]라는 것을 만든다는 데브로그가 올라왔다.
-> 그렇다면 아직 개발중인 [러스트]는 버리는건가?
이런 오해로 인한 분노도 당연한게... [러스트]를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는 얘기가 1달 전에 나왔으니, 개리 뉴먼(Garry Newman)이 이끄는 페이스펀치 스튜디오즈(Facepunch Studios)가 엄청나게 바쁠거라는 점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이 개발사 규모가 얼마나 큰지도 알 수가 없으니까, 뭔가 새로운걸 만든다고 하면 기존거 버리거나 혹은 소홀해진다고 생각할 수 있곘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러스트]는 당연히 계속 개발됩니다.
해명 2 문장 요약
- [러스트] 만드는 팀은 그대로 있고, 그들은 [러스트]를 계속 개발중이다.
-> [리프트라이트] 등의 새로운 프로토타입만 만드는 사람들이 별도로 있다.
Riftlight – Devblog #1 - 2014/07/25, 페이스펀치 스튜디오스 공식 블로그. (Adam Woolridge) <[러스트] 팬들로 하여금 '쟤네 딴 짓 한다'며 분노하게 만든 계기>
Adam Cancelled Rust Development - 2014/07/28, 페이스펀치 스튜디오스 공식 블로그 (Garry Newman) <[러스트] 팬들의 분노에 대한 해명 글. 단 제목부터 내용까지 한 눈에 들어오지 않게 적어놔서 내용 파악이 좀 어렵고, 그래서 계속 오해하는 사람도 리플에 존재.>
Some Fans Pissed At Rust Creators For Working On New Game [UPDATE] - 2014/07/28, Kotaku (Evan Narcisse) <개리와 추가 인터뷰를 통해, 공식 블로그에 없는 내용도 아래쪽에 추가.>
코타쿠의 개리 인터뷰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러스트]를 개발중인 페이스펀치 스튜디오즈에는 25명의 직원이 있는데, 그 중 5명은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게임들 만들라고 특별히 고용한 사람들이다. [리프트라이트]는 해당 글을 공식 블로그에 올린 아담 혼자서만 만들고 있다.
- [리프트라이트]는 아직 프로토타입일 뿐이라 '앞서 해보기'로 발매할지 아닐지는 커녕, 이걸 계속 만들지 중간에 포기할지조차 알 수 없다.
- [리프트라이트]의 프로토타입을 위해 쓴 비용은 [러스트] 수익의 0.04% 밖에 되지 않는다. [footnote]Pig-Min 주 : '[러스트]에서 돈 벌어놓고 그거 개발 포기한 후 딴짓에 쓰는 것 아니냐' 식의 비판도 많은지라, 그에 대한 답변삼아 말한 내용으로 추정.[/footnote[
- [러스트] 팀에서 사람 빼다 프로토타입 만드는 것도 아니고, [러스트] 팀은 해당 게임을 열심히 개발중이다.
[러스트] 포기하지도 않았고, 개발팀 빼서 딴짓하는 것도 아니며, 계속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특별한거 없으니 분노하실 필요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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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개리즈 모드]부터 [러스트]까지 계속 성공해온 개리 뉴먼이, 대중에게 뭘 어떻게 알려야 할지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미숙(?)했기 때문에 생긴 해프닝으로 보입니다. 해명으로 올린 글도 제목부터 파악을 어렵게 해둬서, 정말 [러스트]의 후속 개발이 취소된걸로 오해한 리플도 있을 정도니까요.
코타쿠의 인터뷰 끝에서 개리가 말한바와 같이, 대부분의 스튜디오들은 모두 여러 프로토타입을 만들긴 하지만, 초기 프로토타입에 대한 글을 일일이 올리진 않습니다. 해당 프로토타입 글에서도 '이건 [러스트]와 별도로 수행되는 프로토타입이다' 식의 설명을 논란이 커진 후에라도 추가할 수 있었을텐데 굳이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25명이고, [러스트] 개발팀은 온전히 남아있으며, 프로로타입만 만드는 분들 따로 있다' 식의 설명도 코타쿠의 인터뷰에만 있고, 막상 해명글에는 적혀있지 않습니다.
[러스트]는 워낙 많이 팔린 게임이고 여전히 많이 팔리고 있어서, 이 해프닝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겁니다. 미흡했지만 오해라는 해명도 했고요. 하지만 별거 아닌 오해를 쉽게 풀어 설명하지 못한 걸 보면, 나중에도 이런 일이 가끔 터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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