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2014/12/05, [던젼 디펜더스 II(Dungeon Defenders II)][갈콘 2 : 갤럭틱 콘퀘스트(Galcon 2 : Galactic Conquest)]가 스팀에 발매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게임 모두 중간에 발매한 다른 시리즈가 있음에도 2편이라며 발매되었고, 1회 판매로 즐길 수 있던 전작과 다르게 '게임 내 결제'로 게임 캐시를 팔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던젼 디펜더스]는 타워 디펜스와 액션 RPG를 잘 섞은 수작이고, [갈콘] 시리즈는 느린듯 빠르게 움직이는 '한손 RTS'류의 대표작이죠.


먼저 [던젼 디펜더스 II]의 경우 2014년 봄(...)에 F2P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발표가 2013/11에 나왔던 적이 있으니, 게임 캐시를 판매하는게 이상하진 않습니다. 문제는 이번 스팀에 '얼리 억세스'로 발매되면서 F2P가 아니라 게임 자체도 팔고 있다는 겁니다. 즉 이걸 즐기려면 게임부터 산 후 추가 게임 캐시를 사야 합니다. 현재 20% 할인중인데, 19.99$짜리 일반판을 사면 30$어치 게임 캐시를 주고, 거기에 39.99$를 더 내면 100$의 게임 캐시를 추가로 더 준다고 하는데...

얼리 억세스가 끝나면 완전한 F2P로 돌아설지도 모르지만, 현재로써는 '사고 또 사야하는' 형태입니다. [던젼 디펜더스] 1편이 워낙 걸작에 팬층도 두텁기 때문인지 현재 스팀에서 2편의 유저 평가도 매우 긍정적인 편입니다만, 게임 캐시를 팔려면 게임 접근은 무료인 F2P로 시작해야 되지 않았나도 싶네요.


다음으로 [갈콘 2]는 멀티플레이 위주로 게임을 꾸려뒀고, 현재까지는 게임 캐시로 우주선이나 행성 모양을 바꿀 수 있는 식이라, 과금을 하지 않아도 게임 플레이에 영향이 없어보입니다. 문제는 [갈콘] 시리즈가 그렇게까지 유명하진 않다는 것과, 그래서 현재 멀티에 사람이 없고 앞으로도 크게 늘것 같지 않다는 겁니다.

* 이 글을 적고 게임에 들어가보니 111명의 플레이어가 접속중이라고 나오긴 합니다. 111명은 적당한걸까요 적은걸까요? *

2012년의 [갈콘 퓨전(Galcon Fusion)]때도 멀티에 사람 별로 없었거든요. 어차피 사람 없을거 뻔히 알테니 1회 과금으로 팔면서 사람 조금 들어오는거 대충 멀티 서버 돌려도 좋았을텐데, 왜 굳이 F2P로 가면서 스킨 판매 갔는지... 사실은 [갈콘] 시리즈가 너무 많이 나왔는데 크게 특이한 점은 없었으니, [다이나마이트 잭(Dynamite Jack)]같은 다른 신작 만드는게 더 나았을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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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호
2014-12-09 2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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