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하겠다고 '스팀 키'를 받아가서 '되팔이'하는 사기 등장?
How to get every game on STEAM for free - 2014/10/01, Gamasutra <Leszek Lisowski>
위 글을 3문장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리뷰'하겠다고 '스팀 키'를 받아가서 '되팔이'하는 사기꾼들을 발견했는데, 아예 그걸 구입해 리뷰용으로 보낸 키가 맞다는 것도 확인했다.
- 그때부터 유튜버들에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컨펌이 되어야만 키를 보냈는데, 그 후 유튜브 채널 통해 연락 시도한 20개 중 2개만 답장이 왔다.
- 아예 gmail 계정을 다시 파서 다른 인디 개발자들의 키를 얻는 시도를 해봤는데, 메일 46통 보내서 15 게임의 키 16개를 얻었다. <실험이 끝난 후 돌려보냈다고 함.>
참고로 이 글을 쓴 분이 만든 게임 [월즈 오브 매직(Worlds of Magic)]은 40$짜리인데, G2A.COM 에서 반값도 안 되는 15$(!)에 판매하는 것을 발견하고 의아했다고 합니다. [월즈 오브 매직]의 가격은 러시아에서도 10% 정도밖에 저렴하지 않았으니, 러시아에서 구입해 보내는거라고도 생각할 수 없었죠. 그래서 구입해 키를 확인했더니, 유튜버에게 보냈던 키가 나왔다는 겁니다. <현재는 해당 게임을 G2A.COM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즉 '유튜버'로써 잉여 키를 더 받거나 혹은 아예 '유튜버'도 아니면서 해당 채널의 운영자로 가장해, 스팀 키를 리뷰용으로 얻은 후 그 중 일부를 되팔이하는 자들이 등장했다는 거죠. 신종 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이건 좀 다르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 개인이 스팀 키를 손쉽게 되팔이할 수 있었다'입니다. '리뷰용으로 받아다 리뷰 안하고 딴 짓 했다'가 아니고요.
이미 Pig-Min에서 2014/04에 다룬 기사에 따르면, '번들을 쪼개 파는 자들이 등장해 문제다'라는 내용이 제기되었는데요. 번들을 쪼개 파는건 그 중 일부만 팔리고 나머지는 남을테니 의외로 수익성이 없고, ' 개인이 손쉽게 되팔이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난립하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번들 쪼개파는 것 보다는 오히려 '싼 지역(러시아 등)의 키'나 '도난 카드를 이용'한 되팔이가 훨씬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 리뷰용 키'가 추가된 셈이겠죠.
'리뷰용으로 제공된 키가 리뷰화되지 않았다'는 큰 문제가 아닌게, 뿌린 리뷰키 중 극히 일부만 실제 리뷰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터틀 크림의 [슈가 큐브 : 비터스위트 팩토리]와 [6180 더 문]의 리뷰 키를 배포해봤는데, 50%는 커녕 2~30% 정도(혹은 그 이하)만 리뷰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리뷰 키를 받던 Pig-MIn 입장에서도 리뷰 못한 숫자 꽤 되고, 그래서 최근 1년 이상 리뷰 키의 요청은 거의 안하고 있고요. 키를 줬어도 리뷰가 안 되는 경우는 워낙 다양한데, 리뷰어가 바빠서일수도 있고, 게임이 마음에 안 드는데 부정적인 얘기 쓰긴 엄해서일수도 있으며, 다른 게임들도 워낙 많아서 잊혀졌을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리뷰 키 요청을 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게임을 해보고 싶은데 살 돈이 없어서(절약하고 싶어서)' 연락오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게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 유통이 활발해지기 전이었던 1990년대에도 있던 일이라는 점입니다.
리뷰 키를 받아간 개인 선에서 끝난다면, 리뷰를 하건 안하건 주변 친구에게 줬던 큰 문제는 아닙니다. 수익을 뺴앗긴게 아니라 그냥 안 살 리뷰어(?)가 공짜로 해보게 된 셈이니까요. 글을 꼭 쓰지 않아도 해당 리뷰어에게 정보와 경험을 제공은 한 셈이라, 나중에라도 반응이 묶여 돌아올 가능성도 0은 아니고요.
문제는 ' 되팔이가 가능하게 된 시장 상황'이고, 그보다 더 문제는 ' 사기를 당했다는 심리적 씁쓸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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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터틀 크림이 만든 두 게임의 리뷰용 스팀 키를 배포해봤습니다. 2012/11에는 [슈가 큐브 : 비터스위트 팩토리], 2014/09에는 [6180 더 문]을 했었습니다. 약 2년동안 리뷰 키를 요청하는 곳들에게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 유튜버의 비율이 매우 높아짐.
- 2012/11에는 소규모 블로그가 많았는데, 2014/09에는 소규모 유튜버가 훨씬 많아졌습니다.
- 연락 온 메일의 갯수 자체가 많이 줄긴 했습니다만, 비율로 따지면 유튜버가 압도적입니다.
* '되도 않는 요청'이라 답장을 아예 안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짐.
- 2012/11에 받은 요청 중 답장을 안해버릴 정도로 되도 않는 요청은 2~3건 정도였지만, 2014/09에는 10건 가까이 됩니다. 연락온 메일의 갯수 자체가 줄었다는걸 감안하면, 비율이 무척 높아졌습니다.
- 매체를 운영한다는데 링크 자체를 아예 적지 않은 예나, 밑도 끝도 없이 사은행사(giveaway) 하겠다고 연락온 곳도 답장 자체를 안했습니다. 심지어 알란 스미스(Alan Smith, 헐리웃에서 감독들이 도망갈때 쓰던 공동사용 익명)라는 이름을 적어온 곳도 있습니다.
이 '되도 않는 요청'의 상당수가 '되팔이'일지도 모르겠지만, 비교적 멀쩡해보이는 메일을 보낸 곳도 사기꾼이었을수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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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리뷰하겠다고 키를 가져가 '되팔이'하는 놈들에 대한 대처를 어떻게 해야 될까요?
클레이 엔터테인먼트(Klei Entertainment)는 [돈 스타브(Don't Starve)]때만 해도 그냥 리뷰 키를 줬지만, 지금은 신청 폼을 통해 접수를 받은 후 검증된 곳 중 일부에만 키를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많은 문제를 막을 수 있겠지만, 작은 인디에서 하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인증 단계가 복잡해질수록 리뷰어들을 멀리 밀쳐내는 역할도 하고요.
그래도 다음과 같이 행동하면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키는 연락 온 매체당 1개 준다.
위 글의 예에서도 '3개를 줬더니 1개는 자기 갖고 2개를 팔고 있더라'고 합니다. 왜 3개나 줬는지도 좀 의아한데... 1개만 줬다면 남는 키 2개를 파는 일은 없었겠죠.
이런 식의 사기를 치는 사람도 게이머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자기 1개 가진 후 나머지를 팔겁니다. 딱 1개 줬어도 그걸 팔자고 나오는 놈도 있을 수 있지만, 그렇게까지 독하게(?) 사는 녀석은 어쩔 수 없는 거고요.
2. 되도 않는 요청은 답장조차 보내지 않는다.
'되도 않는'의 선을 어디까지로 잡냐는 개인마다 다를텐데, 개인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메일에 답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 매체 혹은 유튜버라고 주장하는데, 해당 유튜브 채널이나 매체에 대한 링크를 전혀 첨부하지 않았을 경우.
-> 물론 '해당 매체의 리뷰어(유튜버)다'고 사칭하는 사기일수도 있긴 합니다. 그래도 사칭의 노력(?)이라도 하는 정성조차 없는건 걸러낼 수 있겠죠.
-> 원래는 '해당 매체의 공식 도메인 메일만 상대한다'가 명확할 수도 있는데, 구글에서 도메인 메인 연결을 유료로 변경한 후 시작한 곳들에서는 그냥 gmail을 사용하는 예도 많습니다.
- 어딘지도 모르겠는데서 사은행사(giveaway) 하곘다고 연락 올 경우.
-> 그냥 답장 안하면 됩니다.
-> 개인적으로는 인디 게임 번들 위키쪽에서 사은행사한다고 온 메일에 키 3개를 그냥 줬는데... 관리자와 얘기도 좀 해본적이 있어서 이름과 닉을 대략 기억하는데다, gmail이 아닌 @igbwiki.com 도메인 메일로 연락와서 신분도 확실했습니다.
3. 보내기 전에는 신중해도, 보내고 나서는 신경쓰지 않는다.
리뷰 키 받아다 되팔이하는 놈들 엄청 짜증납니다. 안 뿌리면 아예 입소문의 토양이 되어 줄 리뷰 자체가 만들어지기 힘들겁니다.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막 퍼줄수는 없으니까 보내기 전에는 신중하게 검토해보고, 보낸 후에는 그냥 신경을 끕니다.
더불어 스팀 게임이 가장 잘 팔리는 곳은 스팀입니다. 어떤 번들이나 할인점보다 압도적으로 스팀에서 구입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습니다. 만약 스팀에서 잘 팔리지 않는 게임이라면, G2A 같은 곳에 엄한놈이 올려도 팔릴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그러니 키 줄때만 주의하고, 준 다음에는 신경쓰지 않는게 제일 좋겠습니다.
위 글을 3문장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리뷰'하겠다고 '스팀 키'를 받아가서 '되팔이'하는 사기꾼들을 발견했는데, 아예 그걸 구입해 리뷰용으로 보낸 키가 맞다는 것도 확인했다.
- 그때부터 유튜버들에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컨펌이 되어야만 키를 보냈는데, 그 후 유튜브 채널 통해 연락 시도한 20개 중 2개만 답장이 왔다.
- 아예 gmail 계정을 다시 파서 다른 인디 개발자들의 키를 얻는 시도를 해봤는데, 메일 46통 보내서 15 게임의 키 16개를 얻었다. <실험이 끝난 후 돌려보냈다고 함.>
참고로 이 글을 쓴 분이 만든 게임 [월즈 오브 매직(Worlds of Magic)]은 40$짜리인데, G2A.COM 에서 반값도 안 되는 15$(!)에 판매하는 것을 발견하고 의아했다고 합니다. [월즈 오브 매직]의 가격은 러시아에서도 10% 정도밖에 저렴하지 않았으니, 러시아에서 구입해 보내는거라고도 생각할 수 없었죠. 그래서 구입해 키를 확인했더니, 유튜버에게 보냈던 키가 나왔다는 겁니다. <현재는 해당 게임을 G2A.COM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즉 '유튜버'로써 잉여 키를 더 받거나 혹은 아예 '유튜버'도 아니면서 해당 채널의 운영자로 가장해, 스팀 키를 리뷰용으로 얻은 후 그 중 일부를 되팔이하는 자들이 등장했다는 거죠. 신종 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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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건 좀 다르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 개인이 스팀 키를 손쉽게 되팔이할 수 있었다'입니다. '리뷰용으로 받아다 리뷰 안하고 딴 짓 했다'가 아니고요.
이미 Pig-Min에서 2014/04에 다룬 기사에 따르면, '번들을 쪼개 파는 자들이 등장해 문제다'라는 내용이 제기되었는데요. 번들을 쪼개 파는건 그 중 일부만 팔리고 나머지는 남을테니 의외로 수익성이 없고, ' 개인이 손쉽게 되팔이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난립하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번들 쪼개파는 것 보다는 오히려 '싼 지역(러시아 등)의 키'나 '도난 카드를 이용'한 되팔이가 훨씬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 리뷰용 키'가 추가된 셈이겠죠.
'리뷰용으로 제공된 키가 리뷰화되지 않았다'는 큰 문제가 아닌게, 뿌린 리뷰키 중 극히 일부만 실제 리뷰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터틀 크림의 [슈가 큐브 : 비터스위트 팩토리]와 [6180 더 문]의 리뷰 키를 배포해봤는데, 50%는 커녕 2~30% 정도(혹은 그 이하)만 리뷰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리뷰 키를 받던 Pig-MIn 입장에서도 리뷰 못한 숫자 꽤 되고, 그래서 최근 1년 이상 리뷰 키의 요청은 거의 안하고 있고요. 키를 줬어도 리뷰가 안 되는 경우는 워낙 다양한데, 리뷰어가 바빠서일수도 있고, 게임이 마음에 안 드는데 부정적인 얘기 쓰긴 엄해서일수도 있으며, 다른 게임들도 워낙 많아서 잊혀졌을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리뷰 키 요청을 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게임을 해보고 싶은데 살 돈이 없어서(절약하고 싶어서)' 연락오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게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 유통이 활발해지기 전이었던 1990년대에도 있던 일이라는 점입니다.
1994년 라디오 전송 위원회에서 매킨토시로 프로그램 편집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중략>
컴퓨터 잡지를 한 권 읽다가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얘네들은 내가 원하던 온갖 소프트웨어를 공짜로 얻겠는 걸." 그래서 간단히 아이디어를 내서 원고로 쓴 다음 마이크로프로즈, 액티비전, 애컬리에드, 시에라 등 소프트웨어 회사 몇 군데에 전화를 했어요.
<중략>
곧바로 하루가 멀다 하고 온갖 종류의 소포가 크리스마스라도 된 듯 집에 날아들었어요.
- [블로그 히어로즈], 조엘컴닷컴 챕터 중, 218 페이지
리뷰 키를 받아간 개인 선에서 끝난다면, 리뷰를 하건 안하건 주변 친구에게 줬던 큰 문제는 아닙니다. 수익을 뺴앗긴게 아니라 그냥 안 살 리뷰어(?)가 공짜로 해보게 된 셈이니까요. 글을 꼭 쓰지 않아도 해당 리뷰어에게 정보와 경험을 제공은 한 셈이라, 나중에라도 반응이 묶여 돌아올 가능성도 0은 아니고요.
문제는 ' 되팔이가 가능하게 된 시장 상황'이고, 그보다 더 문제는 ' 사기를 당했다는 심리적 씁쓸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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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터틀 크림이 만든 두 게임의 리뷰용 스팀 키를 배포해봤습니다. 2012/11에는 [슈가 큐브 : 비터스위트 팩토리], 2014/09에는 [6180 더 문]을 했었습니다. 약 2년동안 리뷰 키를 요청하는 곳들에게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 유튜버의 비율이 매우 높아짐.
- 2012/11에는 소규모 블로그가 많았는데, 2014/09에는 소규모 유튜버가 훨씬 많아졌습니다.
- 연락 온 메일의 갯수 자체가 많이 줄긴 했습니다만, 비율로 따지면 유튜버가 압도적입니다.
* '되도 않는 요청'이라 답장을 아예 안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짐.
- 2012/11에 받은 요청 중 답장을 안해버릴 정도로 되도 않는 요청은 2~3건 정도였지만, 2014/09에는 10건 가까이 됩니다. 연락온 메일의 갯수 자체가 줄었다는걸 감안하면, 비율이 무척 높아졌습니다.
- 매체를 운영한다는데 링크 자체를 아예 적지 않은 예나, 밑도 끝도 없이 사은행사(giveaway) 하겠다고 연락온 곳도 답장 자체를 안했습니다. 심지어 알란 스미스(Alan Smith, 헐리웃에서 감독들이 도망갈때 쓰던 공동사용 익명)라는 이름을 적어온 곳도 있습니다.
이 '되도 않는 요청'의 상당수가 '되팔이'일지도 모르겠지만, 비교적 멀쩡해보이는 메일을 보낸 곳도 사기꾼이었을수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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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리뷰하겠다고 키를 가져가 '되팔이'하는 놈들에 대한 대처를 어떻게 해야 될까요?
클레이 엔터테인먼트(Klei Entertainment)는 [돈 스타브(Don't Starve)]때만 해도 그냥 리뷰 키를 줬지만, 지금은 신청 폼을 통해 접수를 받은 후 검증된 곳 중 일부에만 키를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많은 문제를 막을 수 있겠지만, 작은 인디에서 하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인증 단계가 복잡해질수록 리뷰어들을 멀리 밀쳐내는 역할도 하고요.
그래도 다음과 같이 행동하면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키는 연락 온 매체당 1개 준다.
위 글의 예에서도 '3개를 줬더니 1개는 자기 갖고 2개를 팔고 있더라'고 합니다. 왜 3개나 줬는지도 좀 의아한데... 1개만 줬다면 남는 키 2개를 파는 일은 없었겠죠.
이런 식의 사기를 치는 사람도 게이머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자기 1개 가진 후 나머지를 팔겁니다. 딱 1개 줬어도 그걸 팔자고 나오는 놈도 있을 수 있지만, 그렇게까지 독하게(?) 사는 녀석은 어쩔 수 없는 거고요.
2. 되도 않는 요청은 답장조차 보내지 않는다.
'되도 않는'의 선을 어디까지로 잡냐는 개인마다 다를텐데, 개인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메일에 답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 매체 혹은 유튜버라고 주장하는데, 해당 유튜브 채널이나 매체에 대한 링크를 전혀 첨부하지 않았을 경우.
-> 물론 '해당 매체의 리뷰어(유튜버)다'고 사칭하는 사기일수도 있긴 합니다. 그래도 사칭의 노력(?)이라도 하는 정성조차 없는건 걸러낼 수 있겠죠.
-> 원래는 '해당 매체의 공식 도메인 메일만 상대한다'가 명확할 수도 있는데, 구글에서 도메인 메인 연결을 유료로 변경한 후 시작한 곳들에서는 그냥 gmail을 사용하는 예도 많습니다.
- 어딘지도 모르겠는데서 사은행사(giveaway) 하곘다고 연락 올 경우.
-> 그냥 답장 안하면 됩니다.
-> 개인적으로는 인디 게임 번들 위키쪽에서 사은행사한다고 온 메일에 키 3개를 그냥 줬는데... 관리자와 얘기도 좀 해본적이 있어서 이름과 닉을 대략 기억하는데다, gmail이 아닌 @igbwiki.com 도메인 메일로 연락와서 신분도 확실했습니다.
3. 보내기 전에는 신중해도, 보내고 나서는 신경쓰지 않는다.
리뷰 키 받아다 되팔이하는 놈들 엄청 짜증납니다. 안 뿌리면 아예 입소문의 토양이 되어 줄 리뷰 자체가 만들어지기 힘들겁니다.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막 퍼줄수는 없으니까 보내기 전에는 신중하게 검토해보고, 보낸 후에는 그냥 신경을 끕니다.
더불어 스팀 게임이 가장 잘 팔리는 곳은 스팀입니다. 어떤 번들이나 할인점보다 압도적으로 스팀에서 구입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습니다. 만약 스팀에서 잘 팔리지 않는 게임이라면, G2A 같은 곳에 엄한놈이 올려도 팔릴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그러니 키 줄때만 주의하고, 준 다음에는 신경쓰지 않는게 제일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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