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아는 분만 아시는 얘기지만, 해외에는 인디 게임에 관련된 시상식이 여러 종류 있습니다. 그 유명한 IGF나, 얼마전 모 게임을 쫓아내 물의를 빚고 있는 슬램댄스(Slamdance)라던지, 꽤 저명한 인디게임 웹진 게임터널(Gametunnel)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올해의 게임' 집계가 있죠. 그런데 이 중에서 정말 잘 팔리는 (혹은 그렇게 알려져 있는), 캐주얼 게임'만' 참가하는 수상식은 없었습니다. 이제 생겼어요. 그 이름이 지비스(Zeebys)입니다.

역사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주목을 받을만한 캐주얼 게임 전문 웹진 게임제보(Gamezebo)캐주얼 게임 협회(Casual Game Association)가 힘을 합했네요. 그동안 '캐주얼 게임 시장이 매우 커지고 있다' 등의 뉴스는 매우 많았고, 실제로 그 파급력이 매우 커져갔지만, 정작 그 정통성(?)에 힘을 실어줄만한 시상식 같은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함께 으쌰으쌰 해보자고 이렇게들 힘을 모은거 같습니다.

상 타려고 줄 선 후보 리스트 : http://www.gamezebo.com/zeebys/nominees.php
일반인 참여 투표 (이메일 주소 필수) : http://www.gamezebo.com/zeebys/vote-1.php

후보작들의 목록은 좀 애매하다면 애매한데... PSP용 [루미네스 2(Lumines II)]를 제외하면, 모든 리스트가 '캐주얼 게임 배급망을 통해
다운로드 판매되는 게임들'이라는 겁니다. 가정용 게임기나 NDS 쪽은 제외되었기 때문에 분명히 한 쪽으로 편향되었다는 건데, 게다가 '그 배급망을 통해 유통되는 별로 캐주얼스럽지 않은 게임'도 포함되었다는 것 또한 조금 애매하군요.

[쿠도스(Kudos)] - [버추얼 빌리져스(Virtual Villagers)] - [웨스트워드(Westward)] 같은 것들은, 정통파(?) 시물레이션에 비해서야 많이 간단해진 게임들이지만, 그렇다고 캐주얼로 분류할만큼 만만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복잡하고 어려운 캐주얼 게임' 식의 대접을 함으로써 시장을 좀 더 넓게 보기 위함일수도 있겠네요. (그런 식으로 작년의 캐주얼 게임계를 분석한 칼럼도 있었습니다.)

어찌 되었건, 이제 캐주얼 게임 계에도 시상식의 바람이 불어오네요. 뭐가 먹게 될지 구경해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물론 저도 투표하고 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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