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는 스웨디시 게임 어워즈(Swedish Game Awards)라는 것이 있습니다. IGF처럼 전국구가 아닌 지역구라 좀 묘하긴 한데, 결과적으로는 여기서 상 받은 게임중 일부 상용화되어 세계 다운로드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었죠. [퍼즐게돈(Puzzlegeddon)]이나 [하비스트(Harvest)]처럼.

이쪽에서 09년도 경선에 유저가 투표로 참여하는 게이머즈 초이스 어워드(Gamer's Choice Award)를 시작하며, 그 목록을 공개했는데요. 보시다시피 '영어'로 되어있어서, 세계 여러분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대세는 글로벌이니 당연한 거고, 공개는 지금부터지만 투표는 6/8부터 시작된다 하네요.

문제는 그 다음부터.  다운로드 받는 링크라고 적혀있는 것을 클릭하면, 스웨덴어 강제 광고 페이지가 뜨고, 게임 받는 페이지에도 스웨덴어 난무입니다. 물론 대충 기다리면 들어갈 수 있고, 게임 제목을 찍으면 압축파일 받을 수 있겠죠. 하지만 게임에 대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제목 밖에 없고 / 그 외에는 다 스웨덴어인 이 상황에서, 도대체 뭘 다운받아 플레이하고 (한참이나 늦게 시작하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그냥 지역구의 모습을 꾸준히 유지했던지, 전국구로 가보려면 확실히 전국구스럽게 되던지 하는게 좋았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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