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kinophio / kotaku

삼성이나 소니가 3D TV 얘기를 하는 것은, 놀랍다기보다 당연한 얘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닌텐도가 갑자기, GDC 때도 아닌 지금 이런 폭탄을 던질 줄이야...

닌텐도 3DS라는 물건은 안경 없이도 3D 영상을 보여줄 물건으로써, DS / DSi 소프트의 하위호환을 지원하고, 2011년 3월까지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E3때 더 자세한 발표를 하려는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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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영상 기술이 지금 큰 화두 중 하나고, 그래서 내일부터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GDCA)이 주관하는 3D 입체영상 컨퍼런스가 열리기도 합니다. 시대가 이렇기 때문에, 영상(기계) 관련된 업계에서는 어디라도 3D 얘기 할만 하고요. 하지만 하이테크 기술을 따라가지 않고 / 있는걸 잘 만지작해서 내놓던, 닌텐도의 최근 몇 년간 행보를 생각해보자면 굉장히 놀랍습니다.

NDS vs PSP / Wii vs PS3 & XBOX360, 휴대용과 거치형 양쪽 모두 '있던 재산 잘 꾸려 만든' 쪽에 가까웠습니다. 물론 기계의 스펙이 낮기 때문에 불만족을 품는 분들도 있긴 했지만, 상업적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잘들 아실거고요. 하이테크 따라가지 않는 대신 기계 값이 비교적 싸다던가, (써드파티는 애매하지만) 닌텐도 자체 게임은 정말 미친듯이 팔았다던가, 하이테크는 아닌데 뭔가 멋있어보이던 위 리모트 / 밸런스 보드 / 터치 스크린이라던가, 이런 식으로 신나게 팔아치웠습니다.

이번의 닌텐도 3DS는 그 길을 계속 이어가거나, 혹은 하이테크로 갈아타는 길이 될 것입니다.
어느쪽이라도 제대로만 한다면 놀라운 결과. 기존에 있을법하고 양산화 가능할법한 기술로 안경 없는 3D 휴대용을 만든다면 정말 왕자가 될것이고, 닌텐도가 길을 바꿔 하이테크 기술로 지르는 상황이 된다면 (21세기 전은 빼더라도) 그동안 쌓아놓은 인지도가 응집해 폭발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함부로 하이테크를 달려가지 않고, 있던 기술 응용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될지는 정말 두고봐야겠네요.

P.S. : 버추얼 보이 2라면, AVGN이 대신 분노해줄 것이야.

P.S. 2 : 맨 위에서 예로 든 @kinophio 계정은, 참으로 주옥같은 정리와 식견이 넘치는 곳으로써, 무조건 팔로우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 트위터가 그런게 아니라, 저 사람이 원래 그런 사람.)

Comments

익명
2010-03-23 20: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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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0-03-24 13: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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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0-03-24 17:43:52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10-03-24 17: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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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0-03-24 18: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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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0-03-26 09: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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