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심의로 인해, 한국에서 아이폰 앱스토어 / 안드로이드 마켓이 게임 철수하면, 발생 가능한 정말 큰 문제는?
생각 가능하실 당연한 얘기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한국에서 아이폰 앱스토어 / 안드로이드 마켓이 게임을 팔 수 없다해도, 각 개인에게 크게 지장되는 것은 없습니다. 어차피 개인이야 알아서 미국(홍콩) 가서 구매하면 되고, 개발자도 한국에 올리지 않고 해외에서만 팔면 됩니다. 영어 난무하는데 가서 / 해외 사용카드나 크레딧 질러야 된다는게 불편한데, 구매할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이미 나가있는 것도 사실이죠. 문제는 이에 따라 한국 내의 오픈마켓 생태계가 멸망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폰 앱스토어의 경우, 가장 많은 앱이 올라가있는 카데고리는 책(Book) / 그 다음이 게임(Game)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책이야 언어의 장벽 있으니 그렇다치고, 그 다음으로 많이 올라간 게임이 한국에서 완벽히 막혀있습니다. 돈을 주고 앱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막히지 않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당연할겁니다. 그리고 고객층이 많은 곳으로, 다른 앱의 공급도 움직입니다.
저는 앱스토어에서 미국 어딘가의 주민이 되어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서 서울 버스 받아 잘 쓰는 중이고, 한국인'만' 대상으로 하는 앱(네이트 메신져 로그인하는 앱 등)도 은근히 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설명이 영어로 써있기라도 했는데, 최근에는 '한글'로만 되어있는 책과 만화책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한국인을 노리는 거겠죠. 아마 한국과 미국(홍콩) 앱스토어에 모두 업데이트를 하고 있을겁니다. 고객을 따라 판매자가 움직이는 것, 너무나 당연한 흐름이죠.
미국의 앱스토어에 가면, (한국에서 막혀있는 게임) + 한국인을 위한 앱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앱스토어에 가면, 한국인을 위한 앱만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고객들은, 어딜 접속하고 / 어딜 잊게 될까요?
어차피 오픈마켓같은거 예전에 있지도 않았고, 한국은 규모가 작아 얼마나 커질지도 의문입니다. 하지만 생태계가 존재하고 돌아라도 가는 것과, 고객의 대이동으로 인해 아예 존재되지도 못하는 것은, 분명히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P.S. : 부가적으로 '(고객으로써) 한국인만의 특성 연구' 등이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미국 앱스토어 가입하면 무조건 미국인이 되어야 하니, 이걸 산 사람이 한국인일지 미국인일지 분간도 되지 않으니까요.
P.S. 2 : 진짜 엄할 수 있는 부작용은, 애국심의 하락일지도 모릅니다. '사이버 망명'이라는 신조어를 쓸 정도로 유튜브 / 블로그 국적 바꾸는 사람들도 조금씩 늘고 있는데, 사상 / 정치 등과 전혀 상관없는 '구매' 때문에 국적 변경이 계속 생겨난다면, 무의식중에라도 '나는 한국인이 아니야'라는 생각이 조금씩 커져갈테니까요.
한국에서 아이폰 앱스토어 / 안드로이드 마켓이 게임을 팔 수 없다해도, 각 개인에게 크게 지장되는 것은 없습니다. 어차피 개인이야 알아서 미국(홍콩) 가서 구매하면 되고, 개발자도 한국에 올리지 않고 해외에서만 팔면 됩니다. 영어 난무하는데 가서 / 해외 사용카드나 크레딧 질러야 된다는게 불편한데, 구매할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이미 나가있는 것도 사실이죠. 문제는 이에 따라 한국 내의 오픈마켓 생태계가 멸망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폰 앱스토어의 경우, 가장 많은 앱이 올라가있는 카데고리는 책(Book) / 그 다음이 게임(Game)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책이야 언어의 장벽 있으니 그렇다치고, 그 다음으로 많이 올라간 게임이 한국에서 완벽히 막혀있습니다. 돈을 주고 앱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막히지 않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당연할겁니다. 그리고 고객층이 많은 곳으로, 다른 앱의 공급도 움직입니다.
저는 앱스토어에서 미국 어딘가의 주민이 되어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서 서울 버스 받아 잘 쓰는 중이고, 한국인'만' 대상으로 하는 앱(네이트 메신져 로그인하는 앱 등)도 은근히 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설명이 영어로 써있기라도 했는데, 최근에는 '한글'로만 되어있는 책과 만화책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한국인을 노리는 거겠죠. 아마 한국과 미국(홍콩) 앱스토어에 모두 업데이트를 하고 있을겁니다. 고객을 따라 판매자가 움직이는 것, 너무나 당연한 흐름이죠.
미국의 앱스토어에 가면, (한국에서 막혀있는 게임) + 한국인을 위한 앱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앱스토어에 가면, 한국인을 위한 앱만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고객들은, 어딜 접속하고 / 어딜 잊게 될까요?
어차피 오픈마켓같은거 예전에 있지도 않았고, 한국은 규모가 작아 얼마나 커질지도 의문입니다. 하지만 생태계가 존재하고 돌아라도 가는 것과, 고객의 대이동으로 인해 아예 존재되지도 못하는 것은, 분명히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P.S. : 부가적으로 '(고객으로써) 한국인만의 특성 연구' 등이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미국 앱스토어 가입하면 무조건 미국인이 되어야 하니, 이걸 산 사람이 한국인일지 미국인일지 분간도 되지 않으니까요.
P.S. 2 : 진짜 엄할 수 있는 부작용은, 애국심의 하락일지도 모릅니다. '사이버 망명'이라는 신조어를 쓸 정도로 유튜브 / 블로그 국적 바꾸는 사람들도 조금씩 늘고 있는데, 사상 / 정치 등과 전혀 상관없는 '구매' 때문에 국적 변경이 계속 생겨난다면, 무의식중에라도 '나는 한국인이 아니야'라는 생각이 조금씩 커져갈테니까요.
Comments
2010-04-03 20:34:55
비공개 댓글입니다.
2010-04-04 20:39:48
비공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