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관련해서 쓰는 글입니다. 이미 느끼고 계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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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립니다.

- 주제 :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

- 하위주제
(1) 연안의 개발과 보존 (Coastal Development and Preservation)
(2) 새로운 자원 기술 (New Resource Technology)
(3) 창의적 해양 활동 (Creative Martime Activities)

- 시간
2011/05/12 - 2011/08/12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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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한국이 지자체로 운영되는 근래, 각 지방에서 별 행사를 다 합니다. (그 중 대부분이 진정한 지역행사...) 그래서 여수 세계 박람회라는 것도 매년 하는 지역 축제같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보도자료 리스트 번호가 411.

...어? 보도자료가 411개? 뭐 이리 많이도 낸거야?
그야말로 '폭격'처럼 쏟아진 보도자료들인데, 1페이지 배포 시간대가 2011/11/18부터입니다. 최근 3개는 대략 이렇습니다.

일본여행사 CEO들 여수엑스포에 관심 '적극적' - 2011/11/24
1년 만에 몰라보게 바뀐 여수세계박람회장 - 2011/11/24
여수엑스포, 영업시설 임대사업자 모집 - 2011/11/23

뭔가 심상치 않은 것 같아서 1번 보도자료를 찾아봤더니, 발행 시간이 2008/08/02. 그것도 '세계박람회 기구에 2012 여수세계박람회 인정신청서 제출'.

어??? 3년전 여름부터 준비해 내년에 하는 거니까, 4년 준비 박람회???

게다가 자주하는 질문(FAQ)을 좀 찾아보니...
- 박람회까지 4-5성급 호텔 9군데 건립 예정.
- 자원봉사자 13,000명(!) 모집. 평일 1,000명, 휴일 1,200명 근무.

이건 뭔가 진짜로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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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박람회


- BIE라는 국제 기구에서 개최지 선정하고 운영하는 행사. 시작은 1851년 영국 런던. 1993년 대전에서 열었던 엑스포도 이 일환.

... 그냥 지자체에서 하는게 아니었나보네. 크고 아름다운 무엇.

BIE와 관계 없이도 엑스포를 하는게 가능은 한 듯 싶지만, 아무래도 다른가 봅니다. 자세한 차이점은 이 페이지에서. [20세기 소년]에 나왔던 '오사카 만국박람회]도 이 일환인가 봅니다. (BIE에 페이지는 있는데 영상은 뜨지 않는게 안습이지만...)

바다에는 별 관심 없지만 이 떡밥은 뭔가 굉장해보이는군요. 올라타야 할 '빅 웨이브' 같은 느낌. (최소한 국제전화로 투표할 일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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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는 네이버에 블로그를 만들어 많은 글들을 올리고있기도 합니다. (글을 섞어 올리다보니) 저 블로그에서 여수세계박람회 자체에 대한 글을 찾기는 오히려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이 행사 자체는 머리속 어딘가에 저장이라도 해두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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