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팀 들어가기 한참 전 자체 판매 시작 3개월 후에도 발표한바 있습니다.

Defender's Quest: By the Numbers - Gamasutra, 2012/04/11

저 때 13,846개 팔고 총 매출 70,716$ 났습니다.

그리고 스팀 발매 3개월 후 이런 결과를 내놓습니다.

Defender's Quest: By the Numbers, Part 2 - Gamasutra, 2013/02/20

스팀 이전부터 합해 통산 40,451개 팔고 총 매출 286,646$ 났습니다. 총 매출이라 상점 수수료는 제하기 전을 뜻합니다.

판매 갯수가 생각보다는 낮아보일 수 있는데, 매출 자체는 이전보다 훨씬 높습니다. 가격이 올라갔고 아주 큰 세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이만큼 벌게 된 것입니다.

그 외 세부적인 내용은 이러합니다.

* 돈 많이 벌었겠다!
- 상점 수수료 등으로 30,000 - 40,000$ 정도는 나갈거다.

* 스팀 강세, gog 약진, 나머지 샵 실망스러운 수준.
- 스팀 58.6%, 직접 판매 24.1%, gog 8.5%, 콩그리게이트 8.5%, 임펄스 + 데수라 0.3%

* gog 성장 중이고 굉장하다.
- 글의 여러 문단에서 지속적으로 gog 칭찬.
- '플래시' 게임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 웹에서 공개한 데모가 굉장히 큰 도움을 줬다.
- 콩그리게이트 같은 포탈에서 이 게임의 인기가 수그러든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비밀무기로써의 역할을 해줬다.
- .exe 설치하는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웹에서 그냥 실행하는건 강점이 있다.

* 스팀 데일리 딜 굉장하다.
- 24시간동안 스팀 발매 이전에 판매한 매출 절반만큼 팔았다.

* 스팀에서 데모 전환율이 37.6%나 된다.[1]
- 스팀 데모를 해본 3명 중 1명은 게임을 구매했다는 얘기.

* 프레스의 힘이 정말 강력한가?
- 심지어 메타크리틱에 등록된 리뷰도 없다.[2]
- 하지만 조금씩 장기적으로 많이 다뤄졌다.
- 한 번에 매체에서 소개되며 몰아치는 형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슬리퍼 히트'된 좋은 예인 것 같다.

* 결론.
- Eyeballs * Conversion_Rate = Sales
- 주목하는 사람들 * 전환율 = 판매량.



[1] - 다른 데모 전환율에 비해 엄청나게 높다.
[2] 디스트럭토이드 등의 리뷰가 있긴 한데 메타크리틱에 연결이 안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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