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순위는 한국시간으로 2013/04/25 오전 11:45에 살펴본 것으로써,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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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팀에서 [모나코]가 발매 직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모나코]가 오래전부터 10% 할인의 선주문을 받고 있었음에도 별 두각을 보이지는 못하다가, 정가로 출시된 시점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겁니다. [모나코]는 IGF 2010년 대상을 차지한 게임으로써, 상을 받은 후 3년이나 안 나오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IGF 대상이라고 해도 3년이나 지속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래서 발매 이전에는 비교적 잠잠했던 편입니다. 총 개발은 4년 걸렸다고 합니다.

단 발매 직전 여러 매체들에서 '휘몰아치듯' 긍정적인 리뷰가 쏟아졌습니다. 현재 메타크리틱 84점인데 13군데 리뷰 중 딱 1곳만 60점 주며 평균이 깎인 셈이라, 실제로는 90점에 가깝다고 봐도 좋을 겁니다.

그런데 아무리 리뷰에서 좋은 평가를 몰아받는다 해도, 이정도로 판매 차트에서 급상승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개인적으로는 [페즈]에 대한 반발심을 가진 게이머들이 '딴 게임 몰아주기'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조직적인 움직임은 아닐거 같습니다만, "[페즈] 꼴 보기 싫으니 차라리 다른 게임 질러준다!"라고 생각들 하고 있을것도 같습니다.

실제로 [모나코]와 [페즈]는 여러 부분이 닮아있습니다.

우선 [모나코]와 [페즈] 모두 IGF 상을 탔으면서도 굉장히 늦게 발매되었습니다. [모나코]는 2010년도 대상, [페즈]는 2008년도 기술상. [페즈]가 2012년도 대상도 먹었기 때문에 '진격의 대상들의 격돌' 느낌도 듭니다.

[모나코]와 [페즈] 둘 다 스팀 출시 날짜가 비슷합니다. [모나코]는 2013/04/25, [페즈]는 2013/05/02. 실제 출시 날짜는 1주일 정도 차이 나지만, 둘 다 이미 스팀에서 판매되고 있죠.

[모나코]와 [페즈] 모두 인디 펀드를 거친 적이 있습니다. 단 [모나코]는 끝까지 진행된 반면, [페즈]는 2차 투자에서 탈락.

반면 중요한 차이점이 하나 있죠. [모나코]를 만든 포켓워치게임즈는 딱히 게이머들에게 어그로를 끈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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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출시도 전에 1위를 먹었다며 '더 열심히 보이콧해'라는 광역 어그로를 시전한 필 피쉬 덕분에, [페즈]는 현재 17위입니다. 17위만 되어도 꽤 높은 편이고 적지 않은 돈을 벌 수 있을테니, 출시 전 100위권을 벗어나는 기염을 토하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투자 - 후원 - 퍼블리셔를 맡은 트랩도어(Trapdoor)는 이번 사태를 교훈삼아, 정상적이고 건전한 영업 활동을 정면으로 방해한 필 피쉬에게 법적 조치라도 취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P.S. : [모나코]의 포켓워치게임즈는 오래전 [벤쳐 아프리카(Venture Africa)]와 [벤쳐 아크틱(Venture Arctic)]같은 '자연 생태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었던 곳입니다. (1인일겁니다 아마.)  그 후 [모나코] 개발을 시작하더니 IGF 대상을 탄 후, 4년간 잠잠히 만들다가 스팀 1위.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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