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라 게임즈(Vetra Games)라는 곳에서 [유 스틸 원 메이크 잇(You Still Won't Make It)]이 나왔습니다. 사실 발매 자체는 2013/07/30에 되어 좀 지난 소식이긴 합니다. 이 게임은 [카로시(Karoshi)]의 남자 제시 벤브룩스(Jesse Venbrux)가 만든 [유 프로버블리 원 메이크 잇(You probably won't make it)]의 속편입니다.

그래서 '카로시의 남자'의 신작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신작 아닌 신작'입니다.

http://youtu.be/lBgMRd7opeA
원본 [유 프로버블리 원 메이크 잇]의 예고편.

http://youtu.be/nqn0Peepe9c
신작 [유 스틸 원 메이크 잇]의 예고편.

베트라 게임즈가 이걸 만들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카로시] 관련 글 작성하며 2012년 말에 봤었습니다. 지금 다시 찾아보니 제작 발표는 2011/08/24에 냈군요.

해당 글을 작성하던 2012년 말, 제시 벤브룩스는 인터넷에서 완전히 잠수를 탔었습니다. 예전 홈페이지나 트위터 등을 통해 소식을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였죠. 개인적으로 걱정되어 메일을 보냈는데, 별 일 아니고 2013년에 자기 회사 따로 만들 예정이라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2013년 제시 벤브룩스는 자신의 회사 빗 에잇 빗(Bit Ate Bit)을 세운 후, 한국에는 [타이니 점프]라고 티스토어에 발매된 [데이 니드 투 비 페드 2(They need to be fed 2)]를 만들어 내놓았습니다.

[카로시]의 남자 제시 벤브룩스(Jesse Venbrux), 잠수 풀고 회사 빗 에잇 빗(Bit Ate Bit) 설립 후, 아이폰 - 안드로이드로 [데이 니드 투 비 페드 2(They need to be fed 2)] 출시! - 2013/04/20, Pig-Min

그렇다면 카로시의 남자가 만들었던 게임의 속편인 [유 프로버블리 원 메이크 잇]은 뭐냐... 제시 벤브룩스에게 이메일로 물어본 바,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 베트라 게임즈의 우리엘 그리핀(Uriel Griffin)과는 친구이자 협력 관계.
- 우리엘이 베트라 게임즈를 설립하던 당시, 제시 벤브룩스는 일본에서 일하고 있을 때.픽셀정크 시리즈로 유명한 큐-게임즈(Q-Games)에서 인턴을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얘기인거 같습니다.
- 예전에 베트라 게임즈가 이 속편을 만들기로 합의(계약)된 상태였고, 그래서 베트라 게임즈를 통해 발매되었다.
- 원래 제시 벤브룩스는 자신의 일을 하느라 너무 바쁘기 때문에, 이 게임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 없었다. 그래서 전편은 자신이 만들었지만, 이 신작의 디자인과 아이디어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나중에 레벨 디자인을 돕는데 참여했다.

더불어 이건 메일로 물어보지 않고, 빗 에잇 빗 블로그에서 본 내용인데... 제시 벤브룩스의 빗 애잇 빗은 3인조(혹은 2인조) 팀인데, 또 다른 멤버인 제이크 알몬드(Jake Almond)도 베트라 게임즈의 해당 속편에 같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래서 '신작 아닌 신작'인 셈입니다.

한편 베트라 게임즈 홈페이지에는 [뉴 카로시(New Karoshi)]도 있는데, 이건 제시 벤브룩스가 게임 디자인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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