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발사인 킨 소프트웨어 하우스(Keen Software House)에서 받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3/10/24에 '앞서 해보기'로 출시되어 1달이 지난 이 게임이, 첫 3주간 10만개 이상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해당 보도자료는 공식 블로그에도 게시되었으니 보실 수 있고요.

space engineers - one month of early access - 2013/11/25, [스페이스 엔지니어즈] 공식 블로그

10만개 내용은 이 블로그의 예전 글에도 올라와있긴 합니다.

Space Engineers sold 100,000 copies in its first 3 weeks  - 2013/11/11, [스페이스 엔지니어즈]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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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의아한건... 이 게임이 잘 팔리는게 사실이긴 할텐데, 과연 3주만에 10만개가 진짜 팔린게 맞냐라는 점입니다. 2013년도 초에 발매된 [안티채임버(Antichamber)]가 약 2달(50일 정도)간 10만개 팔렸다는 발표를 한 적이 있는데, [안티채임버]는 발매 초반 차트 상위권을 거의 점령하다시피 했단 말이죠. 그런데도 10만개 파는데도 약 2달이나 걸렸는데, [스페이스 엔지니어즈]가 벌써 10만개? 물론 양쪽 다 스팀이 발표한게 아니라 개발사에게서 나온 소식이긴 합니다.

양쪽 모두 진실이라고 가정해보면, 이렇게 생각해볼수 있겠습니다.

- [안티채임버]가 발매된 1~2월은 스팀의 홀리데이 세일을 지난 직후라, 사람들의 구매력이 약해져있는 상태다. 그래서 비교적 적은 판매량으로도 높은 순위에 올라갈 수 있다.

- 반면 [스페이스 엔지니어스]가 발매된 10월은  7월의 썸머 세일로부터도 떨어져있고, 11월과 12월의 세일도 한참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의 구매력이 비교적 높고, 1~2월에 비해 많이 팔려도 아주 높은 순위권을 차지하기는 힘들다.

- 고로 다른 시기에 발매된 [안티채임버]와 [스페이스 엔지니어스]의 판매량과 순위의 관계는, 충분히 다를 수 있다.

혹은...

- 2013년 1월과 2013년 10월 사이의 10개월간 스팀 시장의 규모 자체가 급성장해, 훨씬 많이 팔아도 예전만큼 높은 순위를 오랫동안 차지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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