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더스(Cinders)]의 스팀 그린라이트 페이지

게임 괜찮게 만든다고 아는 사람은 아는 폴란드의 모아큐브(Moacube)는, 홍보를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헷갈릴만큼 게임만 만들고 방치해두곤 했습니다. 어느정도로 홍보를 안했냐면.

- 보도자료도 안 보냅니다.
  -> 그나마 저한테는 '아는 사람'이라고, [본파이어] 때 그냥 '아는 사람용 메일'을 보내줬습니다.
  -> ... 이번에는 메일을 보낸 것도 아니고, 그냥 페이스북 공지 보고 안겁니다...

- 스팀은 둘째치고 기타 샵도 하나도 안 들어갑니다.
  ->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하는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험블 위젯을 제외한) 대부분의 결제 모듈이 보관을 안해주기 때문에, 믿을만한 샵에서 구매하는걸 선호하는 경우가 좀 더 많습니다.

- IGF같은 공모전에도 출전을 안 합니다.
  -> 안될거 뻔하긴 해도 출품은 해볼만한데, 그냥 안합니다.

그나마 과거 [마기(Magi)] 만들 때는 진짜로 아무것도 안 했고, 최근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이라도 좀 합니다. 그냥 좀 하는 정도라는게 문제지만...

바로 그 모아큐브의 구작 [신더스(Cinders)]가 드디어 스팀 그린라이트에 올라왔습니다. '신데렐라'를 틀어놓은 비주얼 노벨로써, 해본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임입니다. 해본 사람 자체가 적다는게 문제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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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스팀 그린라이트 등록에는 대략 2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1. [신더스]는 2011년 만든 구작입니다.

이거 다음에 개발중인 신작도 있는데... 알파 펀딩 형태로 판매중인 [본파이어(Bonfire)]는 꽤 잘 만든 로그라이크-라이크고, 현재 [솔스티스(Solstice)]라는 또 다른 비주얼 노벨을 프리오더 받고 있습니다. 즉 [신더스] 다음에도 만드는 게임이 2개나 되는데, 스팀 그린라이트에는 [신더스] 하나 올려놨습니다. 어차피 계정 등록 100$ 외에는 추가 비용 들어가지도 않는데, [본파이어]나 같이 올려두지 왜 [신더스]만...


2. 게이브 뉴웰이 스팀 데브 데이 1일차에서, 그린라이트 닫는다는 풍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정확히 언제 닫는다는 얘기는 없지만, 여하건 '끝물'이라는 선언이 공식적으로 나온 셈입니다. 만약 예전에 올린 [신더스]에 대해 막바지 투표몰이를 한다면 또 모르겠는데, 저런 선언이 나온 상황 후에 올려서 지금부터 투표 받는다는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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