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장동준 / 김민수 (전자신문)
발매연도 : 2009
가격 : 6,000원

한국 최고최악의 딜레마에 대한 핸드북.


게임의 심의 자체를 없앴으면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등급이건 규제건 뭔가 존재는 해야하는거 까지는 동의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서 게임위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미묘복잡애매모호합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게임위에 대해 여러가지 불편한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보통 피상적인 생각에 그치실겁니다. PEGI / ESRB / CERO 등 해외 심의에 대한 이야기, 등급을 매겼지만 실천은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생각할 거리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도입부에 등장하는 초등학생 K군의 가상 사례는, 조금 오버한 느낌도 들지만 / '한국의 심의 상태가 이래서 문제겠구나'를 알게 해줄법한 단락입니다.


아쉽게도 결론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결론이더라도 국가에서 당장 반영 가능할리도 없고, 게임위가 완전히 다른 뭔가로 변할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이 책의 한계라기 보다, 한국의 한계입니다.

구입하는 곳 : 알라딘

P.S. : 게임 전문 매체가 아닌 곳에서 이런 글과 책이 나왔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어쩌면 그렇기에 나올 수 있었을것도 같습니다.

P.S. 2 : 전자신문 홈페이지의 리포트 샵에서 포스트 게임 시리즈의 리포트를 사실 수 있습니다. [게임의 속성과 본질에 대한 합리적 접근] / [게임 규제 정책의 발전적 해법] / [컨버전스 시대와 게임의 미래]가 그것들인데, 이 중 [게임 규제 정책의 발전적 해법]의 축약(요약)본이 이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리포트는 권당 55,000원으로써 개인이 손댈 가격은 아니니, 이 핸드북으로 접하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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