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 Pistachio Production
발표연도 : 2005
가격 : 프리웨어

눈알이 굴러다니면서, 대지에 잉크를 찍어 밀면, 적이나 바위들이 날아갑니다.

뭔가 굉장히 '인디'스러운 하나의 풍경.

마우스 우클릭을 찍으며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좌클릭으로 찍은 후 밀며 땅에 잉크를 바릅니다. 잉크칠 하는거 자체는 그냥 땅을 어지럽힐 뿐이지만, 붓이 있던 시작점의 오브젝트를 끝점으로 던지며 적에게 공격을 가합니다. 글로 적어놓으면 이해가 잘 안가실수도 있겠지만, 직접 해보신다면 쉽게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게임 자체는 굉장히 특이하고 재밌습니다. 마우스를 드랙하면 바닥에 잉크칠이 된다는 것도 재밌고, 그러면서 뭔가 휙하고 던져 공격한다는 재미도 보통의 것이 아니지요. 이른바 '손맛'도 있는 편이고 말입니다. 아기자기하고 특이한 조작의 액션 게임? 그렇게 설명하면 좋겠네요.

문제는 이 게임이,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은 듯 싶은 미흡한 부분들이 있다는 겁니다.

먼저 던지는 판정이 좀 애매해요. 바위나 놈들을 마우스로 찍어서 휘두른거 같은데, 전혀 반응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마우스가 지나간 자리가 직선이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제대로 포인트를 잡지 못해서일지도 모르지만, 게임이 조금만 지나도 적들이 마구 굴러나오는데 이렇게 칼같은 판정이라면 좀 곤란하죠. (물론 저는 광마우스로 좁은 공간에서 해서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다음으로는 로딩이 좀 애매하게 깁니다. 거의 '다운된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게임의 시작과 스테이지 넘어가는 때의 로딩이 깁니다. 차라리 로딩 바라도 띄워줬으면 나았을텐데, 정지화면으로 그냥 가만히 있네요. 만약 상용으로 만들었다면 이런 부분들도 잡아줬을텐데, 1.0이 되기 전의 프리웨어라 그냥 넘어간건지도 모르겠군요.

게임의 기본 발상이나 인터페이스 등은, 꽤 특이하고 재밌습니다. 허나 8-90% 정도 만들다가 중지한 듯 싶은, 여기서 좀 더 다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한 느낌이 좀 드네요. 그래도 프리웨어고 괜찮은 편이니까, 일단 휘둘러보시고 잘 날아가면 더 해보세요.

Comments

익명
2006-11-01 13: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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