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 Red Thumb Games
발매연도 : 2006
가격 : 프리웨어

FPS + 포트리스!

이렇게 생긴 애가 날아다니다 땅에 내려앉아 곡사포 쏜다.

위의 설명에 적어놓았듯, 이 게임은 FPS와 [포트리스]의 요소를 잘 버무려놓았습니다.

WASD로 제트 엔진을 켜 날아다니는데, 하늘을 날다보니 땅을 움직이는 것과 다른 역학 구조가 작용하죠. 그리고 항상 날 수 있는게 아니라 이동 후 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하고, 또한 하늘에서는 포탄을 쏠 수 없고 땅에 있을때만 포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트리스] 식의 슈팅을 하기 때문에, 직사로 발사하지 못하고 각도 - 힘 조절해서 쏴야 하지요. 물론 이 모든 것은 턴제가 아닌 실시간으로 이루어집니다.

처음의 적응은 힘들었습니다. 각도 - 힘 조절을 실시간으로 하며 포탄을 날리고, 또 분위기 봐서 이동도 해야 하니까요. 개인적으로 FPS를 싫어하는지라 그 장벽은 조금 더 높았죠. 하지만 FPS와 [포트리스]의 성격을 갖고 있을 뿐, 게임은 조금 달라집니다. 모두가 어느정도 느린 이동을 하기 때문에 FPS만큼 빠박한 움직임을 요구하지 않고, 어느정도는 근처에 떨어져도 타격을 주니 [포트리스]보다 타격이 쉬운 면도 있네요. 그런 사실들을 깨달은 후 이 게임이 재미있어졌습니다.

방향과 각도를 맞춘 후 마우스 좌클릭을 하면 포탄이 발사되고, 좌클릭을 한 번 더 하면 포탄의 궤적을 보여주는 전체 화면이 우측 하단의 작은 윈도우로 변합니다. 쏜 후 반응을 보면서 다음 포탄을 준비할 수 있다는 거죠. 어차피 자주 움직일 수 없는 게임이기 때문에, 한 발의 길을 잘 닦아놓으면 후속타도 어느정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쏴서 상대의 에너지를 깎고, 남이 나를 맞출때 즈음 다른데로 이동하며 도망다니다보면, 어느덧 가장 많은 점수를 얻어 1등이 되기도 하죠. 그 재미 의외로 쏠쏠합니다.

FPS보다는 느리지만 [포트리스]보다는 빠른, 기묘하고도 재미있는 게임이 되었네요. 혹 상용 게임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즐겁게도 이 게임은 프리웨어, 즉 공짜입니다. 게임도 잘 만든 편이고 가격도 없으니, 이정도 조건이라면 추천할만 한 게임이겠죠.

P.S. : (해보지는 않았지만) 멀티플레이어도 가능합니다.

Comments

익명
2006-11-27 20: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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