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 Popcap
발매연도 : 2005
가격 : 19.95$

(제작사의 명성에 비해 덜 알려진) 명작 슈팅!

화면 아래서 좌우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 우리편 탱크.

'슈팅'이라니! 참 팝캡(Popcap)스럽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게임은 팝캡의 여러 게임중 별로 유명하지 않은 축에 속하는데요. 얼마전 팝캡과 가진 인터뷰에 의하면, 조만간 XBOX 360 라이브 아케이드 용으로 발매될 예정이고 그 후에 훨씬 유명해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보니... 정말 그렇네요.

플레이어는 마우스를 이용해 아래서 좌우로 왔다갔다 하며, 마우스 좌클릭은 일반 공격 - 우클릭은 전멸 폭탄 개념의 핵 공격을 합니다. 팝캡 게임이 언제나 그렇듯, 기본 조작은 참 간단하죠. 간단한데...

적의 종류와 공격 패턴의 다양함이 무척 대단하군요. 화면을 가득 채울만큼 많은 총탄이나 적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여러 종류의 적들이 무척 다양한 패턴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힙니다. 팝캡 역사상 슈팅이라고는 만들어본 적이 없지 않나 싶은데, 그런거 치고 너무 잘 만들어서 놀랍습니다.

당연히 아군의 업그레이드도 있습니다. 게임 중에 나오는 아이템도 있고, 스테이지 끝마다 플레이어로 하여금 6개 중 1개 도구를 선택해 업글할 수 있도록 해주네요. 실제 얼마나 공격력이 높아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기체가 뭔가 나아졌다'는 느낌은 확실히 들게 해주네요.

플레이어의 사망 후 처리가 좀 다른데... 다행히 무기의 업그레이드는 모두 남아있지만, 전멸 폭탄은 깡그리 없어집니다. 일반적인 슈팅 게임들은 그 반대로, 무기의 업글은 다 사라지지만 먹고 살아야 되니 전멸 폭탄은 안겨주는 경우가 많죠. 팝캡이 슈팅 전문 회사가 아니라서 오히려 역으로 접근한 듯 싶은데, 보스전을 제외하자면 연사하는 경우가 그리 흔한건 아니라서 큰 지장은 없습니다.

제작사와 장르의 언밸런스와 의외로 무명한 지명도에도 불구하고,  [헤비 웨픈]은 의외로 잘 만들어지고 재미있는 슈팅 게임이에요. 팝캡 인터뷰때 회사의 대표작으로 얘기할만 합니다.

Comments

익명
2006-12-08 02: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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