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 Gameeel
발매연도 : 2007
가격 : 19.95$

[루미네스(Lumines)]와 [메테오스(Meteos)]의 영향을 받아 틀어놓은, 걸작 퍼즐!


예고편의 선입견은, 실제 플레이하면 깨진다. (안보이면 이 링크로.)

이 게임은 [루미네스(Lumines)]와 [메테오스(Meteos)]에서 약간씩 따와 섞은 후 살짝 틀어놓은 퍼즐로써, 영향받은 부분보다 자신들만의 독특함이 더 튀어보이는 무척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마치 [루미네스]처럼 아래서 바가 올라올 때, 같은 블록이 3개 이상 가로나 세로 방향으로 모여있으면 매치가 인정되는데요. 아무데나 만든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매치된 블록 중 하나라도 맨 아래 빈공간과 맞닿아있어야 판정이 성립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재미있는데요. 매치가 인정되어 떨어진 블록은 아래의 벽을 폭파하게 되는데, 그 벽이 다 부서져야 스테이지가 클리어됩니다. 즉 아무리 많이 맞춰도 벽이 부서지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건데, 이 조건은 화끈한 폭파 효과음과 더불어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죠. 블록은 '세로'방향으로만 움직일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하고, 블록을 클릭 후 드랙으로 긁어 옮기는 느낌은 [메테오스]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예상외로 상당히 재미있어요. 특히 '맨 아래 빈공간과 맞닿아있어야' 생기는 판정은, 잘 이용하면 멋진 콤보를 유발하는데, 광폭하게 터져나가는 폭파 효과음과 맞물려 굉장한 느낌을 줍니다. 이 경쾌한 폭파음이 아주 압권인데, 예고편에서는 음악만 흘러나와 들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쉽군요.

단점은 의외로 많이 어렵다는 것. Pig-Min 생기고 난 후 제가 해본 캐주얼 퍼즐 게임이 몇 십개는 될텐데, 그 중 이렇게 많이 게임오버 당한 게임은 [룬즈 오브 아발론(Runes of Avalon)] 빼고 없었습니다. 어찌저찌 하다보면 콤보 뜨고 클리어될거 같은데도, 어어어 하다가 죽어나가는 수가 태반이네요. 게다가 각 스테이지의 플레이타임도 길어서, 짧아도 3분 보통 5분 길면 7분까지 갑니다. 이쯤 되면 '근성'과 '인내력'이 필요할 지경이에요. 잘 떨어뜨려 폭파시키는 쾌감을 맛보다가도, 장시간의 플레이에 지쳐 눈을 돌리면 금방 죽어버리니까 아쉽네요.

[루미네스]와 [메테오스]의 요소를 약간 따와 틀어놓은 게임으로써, 의외로 유니크한 재미를 선사해주는 화끈한 퍼즐 게임입니다. 하지만 난이도가 의외로 높고, 스테이지마다 플레이타임도 길어 지치게 만드는군요. 재미는 확실해서 계속 하게 만들지만, 좀 더 쉽고 짧았으면 좋았을 듯 싶습니다. 뭔가 '숙련 플레이어용 게임'같은 느낌이지만, 이런 류 퍼즐 좋아하시면 일단 '추천'. 특히 데모가 '시간 제한'이 아닌 '스테이지 제한'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1시간의 압박 느끼지 않아도 되니 더욱 좋아요.

게임 사는 곳 : 공식 홈페이지, 데모 다운로드, 게임 구입

또 다른 리뷰 : by 까날

Comments

익명
2007-05-01 11:05:15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7-05-02 12:01:16

비공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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