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 Big Fish Games & Grey Alien Games
발매연도 : 2007
가격 : 19.99$

'골프'를 테마로 한, 매우 튜닝 잘 된 걸작 '솔리테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픽이 낯설어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해보면 매우 편안하다.


>>> '솔리테어(Solitaire)'에 대한 간략한 설명. <<<

서양의 캐주얼 게임 계에서, '트럼프'를 이용한 (도박이 아닌) '카드' 게임은 항상 어느정도 수요와 공급을 차지하고, 그 중에서 특히 '솔리테어(Solitaire)'는 꽤 자주 만들어지는 장르입니다.

'솔리테어'는 꽤 넓은 분야의 '1인용 카드 게임'을 나타내는 듯 싶습니다. PC 게임 이전에도 비슷한 듯 싶으면서도 각기 다른 변종들이 아주 많이 존재했던 것 같고, 위키피디아(Wikipedia)에 의하면 [프리셀(Freecell)] 등도 여기에 포함할 수 있는 듯 싶네요.

캐주얼 게임 쪽에서 말하는 '솔리테어'란, 일반적으로 '열려있는 카드에 앞이나 뒤 숫자 맞춰넣기' 정도가 되겠고, 게임의 룰에 따라 '다른 색깔의 앞 뒤 숫자만 가능'이나 '색깔 상관하지 않고 앞 뒤 숫자 맞추기' 등의 변화가 가능합니다. 이 게임 [페어웨이 솔리테어(Fairway Solitaire)]에서는, '색깔 무관'하게 '앞 뒤 숫자 맞추기'만 하면 됩니다.

>>> '솔리테어(Solitaire)'에 대한 간략한 설명 끝. <<<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게임 [페어웨이 솔리테어(Fairway Solitaire)]는 '걸작'입니다. '골프'라는 테마를 가져다가, 이런 저런 튜닝을 잘 끼워 맞춘, 엄청나게 재미있는 게임이지요.

우선 '그래픽'이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스크린샷만 그냥 봐서는, 별다른 감흥은 커녕 후지다는 생각까지 드실 수도 있겠는데요. 실제로 해보시면, 눈도 느낌도 매우 고즈넉하고 편안합니다. 어딘가 한적한 컨트리 클럽에서, 편하게 쉬엄쉬엄 즐기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골프'의 테마를 잘 살렸습니다. 그냥 배경 설정만 '골프'로 해놓은게 아니라, 게임의 얼개를 거기다 잘 끼워 맞췄어요. 우선 9홀 / 18홀 식의 라운딩을 하나로 묶어놓아, 각 라운드마다의 득점이 아닌 그 셋트 전체의 총 득점을 신경쓰게 해놓았습니다. 기본적인 솔리테어 게임처럼 '올 클리어'를 해야만 통과되는게 아니라, 덱을 다 쓴 후에 남아있는 카드를 '골프'의 '파'와 비교해 점수 매기는 식이죠. (고로 점수가 마이너스일수록 좋음.) 때때로 발생하는 '이벤트 카드'도 '골프'와 연관된 것들이고, 아무때나 불러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포인트 카드' 또한 '아이언 골프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의 튜닝과 난이도 조절이 잘 되어 있습니다. 위에 적은 것 처럼 모든 라운드에서 '올 클리어'를 할 필요가 없는데요. 모두 지우지 못하면 다시 해야되는 일반적인 솔리테어 게임의 단점을 무마시킨 좋은 특성 되겠습니다. 새로운 골프 코스를 열려면 각 라운딩마다 주어지는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데, 그 조건이 코스마다 각각 달라, 반복 플레이에 따른 '단조로움' 또한 완화시켰습니다. 개중에는 제법 어려운 조건도 등장합니다만, 요령 익히면 넘어갈 수 있을 수준이고요.

현재 이 게임을 '독점 배급(Exclusive Release)' 하고 있는 빅 피쉬 게임즈(Big Fish Games)의 그림 설명에, '역대 최고의 솔리테어 게임을 해보자!(Play the best Solitaire Game ever!)'라는 문구가 있는데, 저도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이만큼 재미있게 잘 만들어진 '솔리테어' 별로 없을 듯. '골프'의 플레이와는 별 연관이 없지만, '솔리테어'로써는 최고 중 하나일 것입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게임 사는 곳 : Big Fish Games

Comments

익명
2007-12-20 1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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