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츠 vs 좀비스(Plants vs Zombies)] (2009)
제작사 : Popcap
발매연도 : 2009
가격 : 6.99$ (Big Fish Games 회원일 경우.), 19.99$ (Popcap 본점, 한국에서 접속하면 다름.), 9.99$ (Steam, 달성목표 존재.)
Another Must Buy.
한낱 예고편과 데모에서는 느낄 수 없던,
에픽한 대장정 그 자체.
스토리 모드에 해당되는 어드벤쳐 모드를 하던 중에도, 이 게임은 걸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드벤쳐 모드를 다 깨고 좀 더 진행하다보니, 이건 걸작 정도가 아니라 그 이상의 무엇이네요.
일단 어드벤쳐 모드도 매우 훌륭합니다. 식물 / 좀비 양 쪽 다 굉장히 잘 만들어졌고, 각자의 개성과 특성 / 공격(방어)력 및 패턴 / 외모 등이 각기 다른데요. 크게 5 종류로 나뉘는 스테이지 배경도 잘 되어있고, 각 배경마다 10 스테이지씩 넣으며 조금씩 발전시켜 단조로움을 피하는 것도 좋았으며, 특히 하나도 신경 안 쓰던 스토리의 막판 대반전은 훌륭함 그 자체였습니다.
문제는...
어드벤쳐 모드는 결국 거대한 튜토리얼에 불과했을 뿐이라는 것.
진짜 게임은, 어드벤쳐 모드 50 스테이지 1주차 완결 후 시작어드벤쳐 1주차를 끝내면 거목을 키우는 모드가 추가되는데, 이 거목은 양분을 줄때마다 게임의 팁을 제공해줍니다. 네. 이제부터 하나 둘씩 더 알아가며 배우라는 의미고, 결국 '진짜 게임은 이제부터'라는 것.됩니다.
진행하다보면 미니 게임과 퍼즐이 3개까지 풀리는데, 어드벤쳐 모드를 다 클리어하면 언락 형태로 전체를 다 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서바이버 / 젠 가든도 풀려나 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게 굉장한데...
개인적으로는 어드벤쳐 모드를 하던 도중 퍼즐을 좀 해보고 '이게 뭐냐?' 싶었는데, 1주차 후 다시 해본 결과 정말 잘 만들어진 걸작 퍼즐이었습니다. 꽃병 깨는 퍼즐은 좀 묘한데, 좀비를 풀어 식물 습격하는 퍼즐은 그야말로 걸작. 이건 어디서도 접할 수 없던 굉장히 유니크하고 묘한 게임인데, 유닛들의 상성만 제대로 설명할 수 있고 / 세상이 좀 더 순박하던 5 년 전이었다면, 따로 팔아서 고수익 올릴만한 녀석입니다. 퍼즐의 일반 스테이지에서는 그 훌륭함을 느끼기 힘들지만, 죽을때까지 계속되는 엔들리스로 하면 그 대단함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미니 게임의 [비굴드(Beghouled)] / [비굴드 트위스트(Beghouled Twist)] 같은 것도 굉장한 센스지만, 일단 넘어가고요.
식물의 경우 어드벤쳐 모드 이후에나 살 수 있는 애들도 있고, 어드벤쳐 당시에는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은 애들도 있었는데... 서바이버에서 빛을 발합니다. 5일간 방어해야 하는데, 매일 갖고 들어가는 식물을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게임을 아주 많이 바꿔놓습니다.
1일째 해바라기 / 쌍 해바라기로 에너지 채워도, 그 이후에는 부서지지 않을 자신 있으면 아예 빼버려도 됩니다. 3일째 자석 + 버섯 깨우는 커피 빈으로 슬롯의 2칸을 차지해 부담이 되더라도, 설치가 끝났다면 4일차 이후 안 불러도 되니 빼버릴 수 있습니다. 즉 1번 설정으로 끝까지 깨야했던 어드벤쳐 모드와 달리,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어지며 훨씬 다양한 식물을 쓰게 됩니다. 이쯤 되면 단순한 디펜스가 아니라 퍼즐 + 전략의 걸작 쯤 되어버리죠.
훌륭한 부분이 너무 많아, 오히려 글에서 모두 다룰 수 없을 정도입니다. 본문에는 거의 생략했지만 젠 가든 + 미니 게임들도 굉장하고요. 이건 정말로 걸작이니, 반드시 지르셔야 합니다.
게임 사는 곳 : Big Fish Games, Popcap, Steam
P.S. : 사실은 '좀비'물보다, 그 외의 1950-60년대 과학 관련 호러물(?) 영향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스포일러이니 설명은 생략.)
조금만 더 신경써 줬으면 좋았을텐데... - 넷마블 게임팩.. 인줄 알았더니 넥스텝 미디어 소속의 노리박스였더라 - 민지홍일까의 근성없는 인생사
2009-12-29 10:35:33
발매연도 : 2009
가격 : 6.99$ (Big Fish Games 회원일 경우.), 19.99$ (Popcap 본점, 한국에서 접속하면 다름.), 9.99$ (Steam, 달성목표 존재.)
Another Must Buy.
한낱 예고편과 데모에서는 느낄 수 없던,
에픽한 대장정 그 자체.
스토리 모드에 해당되는 어드벤쳐 모드를 하던 중에도, 이 게임은 걸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드벤쳐 모드를 다 깨고 좀 더 진행하다보니, 이건 걸작 정도가 아니라 그 이상의 무엇이네요.
일단 어드벤쳐 모드도 매우 훌륭합니다. 식물 / 좀비 양 쪽 다 굉장히 잘 만들어졌고, 각자의 개성과 특성 / 공격(방어)력 및 패턴 / 외모 등이 각기 다른데요. 크게 5 종류로 나뉘는 스테이지 배경도 잘 되어있고, 각 배경마다 10 스테이지씩 넣으며 조금씩 발전시켜 단조로움을 피하는 것도 좋았으며, 특히 하나도 신경 안 쓰던 스토리의 막판 대반전은 훌륭함 그 자체였습니다.
문제는...
어드벤쳐 모드는 결국 거대한 튜토리얼에 불과했을 뿐이라는 것.
진짜 게임은, 어드벤쳐 모드 50 스테이지 1주차 완결 후 시작어드벤쳐 1주차를 끝내면 거목을 키우는 모드가 추가되는데, 이 거목은 양분을 줄때마다 게임의 팁을 제공해줍니다. 네. 이제부터 하나 둘씩 더 알아가며 배우라는 의미고, 결국 '진짜 게임은 이제부터'라는 것.됩니다.
진행하다보면 미니 게임과 퍼즐이 3개까지 풀리는데, 어드벤쳐 모드를 다 클리어하면 언락 형태로 전체를 다 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서바이버 / 젠 가든도 풀려나 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게 굉장한데...
개인적으로는 어드벤쳐 모드를 하던 도중 퍼즐을 좀 해보고 '이게 뭐냐?' 싶었는데, 1주차 후 다시 해본 결과 정말 잘 만들어진 걸작 퍼즐이었습니다. 꽃병 깨는 퍼즐은 좀 묘한데, 좀비를 풀어 식물 습격하는 퍼즐은 그야말로 걸작. 이건 어디서도 접할 수 없던 굉장히 유니크하고 묘한 게임인데, 유닛들의 상성만 제대로 설명할 수 있고 / 세상이 좀 더 순박하던 5 년 전이었다면, 따로 팔아서 고수익 올릴만한 녀석입니다. 퍼즐의 일반 스테이지에서는 그 훌륭함을 느끼기 힘들지만, 죽을때까지 계속되는 엔들리스로 하면 그 대단함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미니 게임의 [비굴드(Beghouled)] / [비굴드 트위스트(Beghouled Twist)] 같은 것도 굉장한 센스지만, 일단 넘어가고요.
식물의 경우 어드벤쳐 모드 이후에나 살 수 있는 애들도 있고, 어드벤쳐 당시에는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은 애들도 있었는데... 서바이버에서 빛을 발합니다. 5일간 방어해야 하는데, 매일 갖고 들어가는 식물을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게임을 아주 많이 바꿔놓습니다.
1일째 해바라기 / 쌍 해바라기로 에너지 채워도, 그 이후에는 부서지지 않을 자신 있으면 아예 빼버려도 됩니다. 3일째 자석 + 버섯 깨우는 커피 빈으로 슬롯의 2칸을 차지해 부담이 되더라도, 설치가 끝났다면 4일차 이후 안 불러도 되니 빼버릴 수 있습니다. 즉 1번 설정으로 끝까지 깨야했던 어드벤쳐 모드와 달리,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어지며 훨씬 다양한 식물을 쓰게 됩니다. 이쯤 되면 단순한 디펜스가 아니라 퍼즐 + 전략의 걸작 쯤 되어버리죠.
훌륭한 부분이 너무 많아, 오히려 글에서 모두 다룰 수 없을 정도입니다. 본문에는 거의 생략했지만 젠 가든 + 미니 게임들도 굉장하고요. 이건 정말로 걸작이니, 반드시 지르셔야 합니다.
게임 사는 곳 : Big Fish Games, Popcap, Steam
P.S. : 사실은 '좀비'물보다, 그 외의 1950-60년대 과학 관련 호러물(?) 영향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스포일러이니 설명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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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신경써 줬으면 좋았을텐데... - 넷마블 게임팩.. 인줄 알았더니 넥스텝 미디어 소속의 노리박스였더라 - 민지홍일까의 근성없는 인생사
2009-12-29 10:35:33
주의 : 본문끝에 본문과관련된 중요한 내용이 첨가되어있으니 끝까지 보시길 바람[...] 게임팩의 위치는 아무리봐도 회사의 무관심 그 자체. 제가 오늘 쓸 이야기는 넷마블 게임팩에 대한것입니다. 아무런 관심도 없다가 우연히 50%할인이라는 팝업광고에 낚여서 들어가보게되었습니다. 그런데 플랜츠 vs 좀비 (일명 식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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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0 06:12:18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9-05-10 1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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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1 11: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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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1 15:01:13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9-07-24 16: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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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8 20: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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