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바인딩 오브 아이작(The Binding of Isaac)] (2011) - 그로테스크하고 뒤틀려있는 정서의 걸작 로그라이크 풍 슈터.
개발 : Edmund McMillen / Florian Himsl
발매연도 : 2011
가격 : 4.99$ (OST 추가 0.99$)
그러니까 [슈퍼 미트 보이(Super Meat Boy)]는 성질 죽이고 만든 걸작.
경고 : 위 동영상은 게임의 인트로 영상으로써,
기독교 / 가톨릭 신자분들에게 심각하게 불쾌할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경고드리는 것이니, 그런 불쾌함을 느끼실 것 같은 분들은 보시지 마세요.
앞으로 있을 1회 강의때 말할 내용인데, [슈퍼 미트 보이(Super Meat Boy)]는 성질 죽이고 만든 대중적인 작품입니다.여친 구하러 간다던 그 순박한 인트로와 위 인트로를 단순 비교만 해도,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도대체 그 하드코어한 게임이 어디가 대중적이냐고 물으실 수 있는데, 그 게임 만든 에드워드 맥밀렌이라는 사람 자체가 깨고 희안한 것들 주로 만들던 존재입니다. 그의 공식 홈페이지 가서 예전 작품 동영상이나 이미지 대충 둘러보셔도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10년 넘게 그런걸 하던 사람이 [슈퍼 미트 보이]로 정교하고 대중적인 대박 게임을 만드는데 성공한 후, 성격대로 지르면서 정교함은 가져왔습니다. 정말 여러가지 의미에서 굉장한 게임입니다.
그로테스크함은 물론 신성모독으로까지 여겨질 수 있는 소재 - 주제 - 이미지 빼고 생각하면, 옛날 젤다 풍에 로그라이크 식 슈팅 게임을 합해놓은 걸작입니다. 4방향 총알이 아주 직선은 아니고 약간씩 비스듬하게 나가는데, 이게 정확한 직선과 다른 묘한 맛을 줍니다. 플래시라 무겁고제 경우 게임 자체는 로(low) 옵션으로 돌려 무리가 없는데, 첫 로딩이 아주 고생입니다. 캐시 잘못 지우면 세이브도 날아갈 수 있겠지만, 중간 세이브가 전혀 없다는 고의적인 단점을 빼면 견디고 할만 합니다. 수많은 비밀과 해금 요소는 물론 수많은 덕후 목표도 포함되어 있고, 엔딩도 멀티. 에드워드 맥밀렌의 비틀어진 세계관이 게임도 굳이 반기독 정서에서 만들어졌다기 보다, 그냥 질러버린게 아닐까 싶습니다.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볼만한 우수한 게임입니다.
단 그 세계관과 이미지에 대해 증오할만큼 싫어할 분들도 많을거라, [슈퍼 미트 보이]같은 대중적인 샬랄라 게임음악으로 비유해 [슈퍼 미트 보이]가 팝 펑크나 이모코어라면, [더 바인딩 오브 아이작]은 (메이저 느낌을 주기 위해 멜로디가 살짝 섞인) 패스트 로 블랙 메탈 내지 무자비한 브루털 데쓰 메탈? 이게 말이 되는가 싶기도 하고 정확한 비유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단어만 봐도 느낌은 오실겁니다... 생각하고 구매하는 것은 삼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ritgun님의 생일선물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게임 사는 곳 : Steam
P.S. : 같이 일한 Florian Himsl씨는 (찾아보니) 에드워드 맥밀렌과 과거에도 여러 플래시 게임을 작업했던 오스트리아 사람으로써, 주로 플래시 프로그래밍 파트를 담당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발매연도 : 2011
가격 : 4.99$ (OST 추가 0.99$)
그러니까 [슈퍼 미트 보이(Super Meat Boy)]는 성질 죽이고 만든 걸작.
경고 : 위 동영상은 게임의 인트로 영상으로써,
기독교 / 가톨릭 신자분들에게 심각하게 불쾌할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경고드리는 것이니, 그런 불쾌함을 느끼실 것 같은 분들은 보시지 마세요.
그로테스크함은 물론 신성모독으로까지 여겨질 수 있는 소재 - 주제 - 이미지 빼고 생각하면, 옛날 젤다 풍에 로그라이크 식 슈팅 게임을 합해놓은 걸작입니다. 4방향 총알이 아주 직선은 아니고 약간씩 비스듬하게 나가는데, 이게 정확한 직선과 다른 묘한 맛을 줍니다. 플래시라 무겁고제 경우 게임 자체는 로(low) 옵션으로 돌려 무리가 없는데, 첫 로딩이 아주 고생입니다. 캐시 잘못 지우면 세이브도 날아갈 수 있겠지만, 중간 세이브가 전혀 없다는 고의적인 단점을 빼면 견디고 할만 합니다. 수많은 비밀과 해금 요소는 물론 수많은 덕후 목표도 포함되어 있고, 엔딩도 멀티. 에드워드 맥밀렌의 비틀어진 세계관이 게임도 굳이 반기독 정서에서 만들어졌다기 보다, 그냥 질러버린게 아닐까 싶습니다.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볼만한 우수한 게임입니다.
단 그 세계관과 이미지에 대해 증오할만큼 싫어할 분들도 많을거라, [슈퍼 미트 보이]같은 대중적인 샬랄라 게임음악으로 비유해 [슈퍼 미트 보이]가 팝 펑크나 이모코어라면, [더 바인딩 오브 아이작]은 (메이저 느낌을 주기 위해 멜로디가 살짝 섞인) 패스트 로 블랙 메탈 내지 무자비한 브루털 데쓰 메탈? 이게 말이 되는가 싶기도 하고 정확한 비유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단어만 봐도 느낌은 오실겁니다... 생각하고 구매하는 것은 삼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ritgun님의 생일선물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게임 사는 곳 : Steam
P.S. : 같이 일한 Florian Himsl씨는 (찾아보니) 에드워드 맥밀렌과 과거에도 여러 플래시 게임을 작업했던 오스트리아 사람으로써, 주로 플래시 프로그래밍 파트를 담당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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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7 00: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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