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 5th. cell (원작), Iron Galaxy (아이폰 이식)
발매연도 : 2009 (원작), 2011 (아이폰)
가격 : 4.99$ (아이폰)

'NDS와 아이폰은 터치 스크린을 쓰는건 같지만 세부적으로는 다르다'의 실제 예 중 하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작을 처음 해봤을때 느낀 감동에는 당연히 못 미친다.
자극이 무뎌진 감도 있지만, 게임 자체가 생략된 부분이 좀 있다.

[스크리블너츠]는 '단어를 쳐서 소환해 주어진 퍼즐을 풀어가는 NDS용 게임'으로써, 혁신적인 발상 + 그를 구현하기 위한 방대한 단어장 + 아동 교육용으로 써도 좋을것 같은 느낌으로 인한 높은 판매량까지 모든 것을 갖춘 게임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하다가 접었지만, 여러 의미에서 교과서로 삼아도 좋을법한 게임이었습니다. 터치 스크린 기반의 게임이다보니 당연히 아이폰으로도 나올법 했는데, 이제서야 이식 전문회사 거쳐서 발매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좀 더 발전된 버젼을 바랬습니다만, 아쉽게도 NDS의 1편보다 많이 쪼그라들었습니다.

일단 스테이지도 '골라서' 넣은 것 같고, 난이도 또한 의도적으로 하향평준시킨 듯 싶습니다. (업데이트로 채우겠지만) 제공된 스테이지도 50개 정도로 매우 적고, 퍼즐의 단계도 짧게 끝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결정적으로 원작에는 '한번 클리어한 스테이지를 다른 단어 사용해 3번 더 클리어'하는 (사람 잡던) 추가 도전이 있었는데, 리믹스에서는 그걸 싹 빼버려 1회 클리어가 전부입니다. 왜 볼륨을 전반적으로 줄였는지는 잘 모르곘지만, 아마도 가격과 용량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처음 해보는 사람들에게는 이 리믹스가 좋기도 할겁니다. '물체는 알겠는데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라는 단점이 많이 줄었고, (아이폰이니까) 사전 띄워놓고 왔다갔다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NDS 패키지를 힘들게 해외 주문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가격도 4.99$라 대충 그럴싸합니다. 스크리블너츠가 어떤 식의 게임인지만 맛볼 분들은 이 아이폰(아이패드) 버젼이 꽤 괜찮을 것입니다. 물론 제대로 해보고 연구하실 분들은 NDS 버젼 플레이 아시아 같은데서 사시고.

게임 사는 곳 : App Store, 원작은 Play-Asia에서 (일본어 대응하는  듯한 일본판도 있음!)

P.S. : 원작의 커다란 단점 중 하나로 '기존의 어떤 게임에서도 겪지 못한 머리아픔 때문에 중간에 포기'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걸 줄이기 위해 일부러 볼륨 다운 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s

No comments.

Trackbacks

No trackbacks.
이 페이지는 백업으로부터 자동 생성된 페이지입니다.

[archive.org 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