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 Parabox Games
발매연도 : 2008
가격 : 프리웨어 (일반), 4.99$ (Special Edition)

재미는 있으나 그 재미가 곧 거꾸러진다.


괜찮아 보이고 기본적으로 괜찮으나 문제는 그 다음.

>>> 오래전 프리웨어 버젼을 해봤던것 같습니다. 이번 리뷰는 4.99$에 판매중인 '스페셜 에디션'으로 1시간 정도 플레이했습니다. <<<

일종의 사이드스크롤 RTS로 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좀 다릅니다.

플레이어는 원시인이 되어 부족을 이끌어가야 합니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새로 들어온 부족민은 플레이어가 하는 행동을 보고 배웁니다. 보고 배우는 NPC라는 요소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렇다고 게임이 크게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조작도 시스템도 매우 단순합니다.

부족민은 크게 3가지 직업으로 나뉩니다. 전투와 사냥을 담당하는 헌터(Hunter), 공룡 시체나 과일을 동굴까지 운반하는 개더러(Gatherer), 배달된 음식을 가공해서 자원 축적해 다음 부족민을 부를 수 있게 준비해주는 프리페어러(Preparer). 각 직업당 딱 2가지 행동들을 합니다. 그 2가지 행동들을 플레이어가 손수 시범보여주면 배워서 할 수 있게 되고, 그 다음은 알아서 행동하며 마을을 융성하게 합니다. 이렇게 가르쳐서 행동하게 한 후 육성하는 재미는 어떤 게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요소를 갖고 있지만 문제는 그 다음. 이상한 버그가 있다던가, 게임에서 나오며 2편 예고를 보면서도 게임은 끌 수 없다던가, 키보드만으로도 게임이 가능한데 굳이 마우스 사용을 해야 할 부분을 넣었다던가, 난이도가 황당할정도로 급상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던가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게임 시스템은 매우 흥미롭고 좋은게 사실이지만 그건 무료로 하는 프리웨어까지 먹힐만한 것이었고, 팔 물건이었다면 차라리 스테이지 기반으로 가면서 적절한 난이도 배분을 하는게 좋았을거라 봅니다.

그래도 '특이함' 하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그래서 프리웨어때 받은 주목을 바탕으로 판매용 게임을 만들었을테니, 특이한 게임 좋아하는 분들은 해보시길.

게임 사는 곳 : Indievania (현재 2.49$ 세일), 공식 홈페이지

P.S. : 뒤늦게 다루는 이유는 최근 2편이 발매되었기 때문입니다.

P.S. 2 : 게임 외적으로도 안 좋게 얘기할 부분이 많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25$를 내면 차기작 발매때 곧바로 드려요'라고 모금했던 IUP에 참가했음에도 데수라 발매 2-3주 후까지 제대로 된 연락을 주지 않았다던가(ritgun 증언), 2편 보도자료라고 도착한 메일에는 '리뷰카피 요청은 홈페이지의 콘택트 페이지의 폼메일을 통해 연락 달라'고 적혀있다던가... (모든 보도자료에는 당연히 담당자의 이메일이 들어가지, 홈페이지의 폼메일 통해 연락하라는 경우는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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