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워 사가(Epic War Saga)] (2012) - 횡스크롤 디펜스가 초기 [마피아 워즈] 같은 소셜 게임이 되었다.
개발사 : Artlogic Games
발매연도 : 2012
가격 : F2P (소셜게임이 다 그렇듯 '후후후 너가 돈을 쓰려면 몇십-몇백$를 써야 해!)
재미는 있다. 좀 미묘하지만.
레벨 업은 의미가 없고 장비빨로 해결되는 게임. 장비빨 = 돈 노가다 & 현질.
>>> 10시간 넘게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플래시로써 마우스 & 키보드 조작입니다. <<<
[에픽 워(Epic War)] 시리즈는 횡스크롤 디펜스'사이드스크롤 디펜스'는 설명을 돕기 위해 제가 만든 용어고, [에픽 워] 개발사는 'Sidescroller Defense'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그게 그거 같지만 한국에서는 사이드스크롤러라는 표현을 안 쓰므로... 장르의 걸작입니다. 이것 빼고도 5편까지 나왔습니다. 매 게임마다 미칠듯한 스팸질[에픽 워] 시리즈는 부하들을 아주 많이 내보내서 밀어붙이는 게임인데, 공식적으로 개발사가 그 행위를 'spam'이라 부르고 있습니다.과 노가다로 유명했는데, 그걸 소셜 게임 방식으로 만들어 내놓은 것이 바로 이 [에픽 워 사가]입니다.
게임 방식은 초기 [마피아 워즈]에서 친구를 빼고, 퀘스트와 아레나에 [에픽 워] 식 전투를 추가한 형태입니다. 친구를 추가해서 자원으로 쓰는 일 자체가 없고, 대신 [마피아 워즈]에서 클릭으로 해결되던 전투를 정말로 합니다.
원래부터 [에픽 워] 시리즈는 미칠듯한 노가다로 유명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노가다를 해서 레벨을 높이고 진행해야 다음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는 식이었습니다. 그걸 무한에 가까운 온라인 소셜 방식으로 바꿨으니, 훨씬 더 심해진 노가다가 기다립니다. 레벨 업은 스탯 포인트를 5개만 주니 큰 의미가 없고, 내보내는데 사용할 부하기존 시리즈에서는 자동으로 부하들이 들어왔는데, 이번에는 부하들의 존재를 사서 들여와야 합니다. / 장착할 무기1레벨 올릴 때 스탯 포인트 5개 찍을 수 있는데, 6천 골드짜리 'Staff of Holy Empire'가 HP 100 / ATK 90 / DEF 30 높여줍니다. 그냥 살 수 있는게 아니라 판매상인 마켓을 lv 3.으로 골드 내고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를 어마어마한 노가다로 올려야 합니다.
전투는 [에픽 워] 스타일의 스팸질이 난무하는 방식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스킬용 자원인 주황색 바와 부하 소환용 자원인 푸른색 바가 연동되어 있어서, 한 쪽을 사용하면 다른 쪽을 어느정도 채워준다는 겁니다. 그냥 바가 차오르길 기다리면 너무 오래 걸리고 자원을 사용하면 다른쪽을 어느정도 채워주기 때문에, 부하 소환 -> 스킬 사용 -> 부하 소환 식으로 연결하며 들어가게 됩니다.고의적으로 스킬을 하늘에 날리며 부하 소환을 연결하기도 합니다. 매우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게임 자체는 재미있습니다. 단 여타 소셜 게임들이 멀티플레이 온라인처럼 가장하며 친구를 자원으로 사용하는데 반해, 이 게임은 F2P방식일 뿐 전형적인 1인용 게임에 가깝습니다.아레나(Arena)에서는 다른 플레이어와 대전하는 형태지만, 실제로는 셋팅된 상황만 가져와 NPC가 조종하는 식이니, 실제적으로는 1인용입니다. 소셜 게임이 사용하던 방식을 가져는 왔지만 누가 봐도 소셜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콩그리게이트 게임창 옆에 달려있는 채팅창에서 열심히 질문과 답변이 오갑니다. 이 게임을 어떻게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식의 전수가 이뤄지는 셈인데, 오히려 페이스북 등지의 소셜 게임이 전혀 교류시키지 않는것에 반해 이쪽은 제한적이나마 실제 교류가 이뤄지므로 매우 흥미롭습니다.
전투 밸런스는 좀 미묘합니다. 이정도 스탯이면 이길것도 같은데 안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하다보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불어 퀘스트의 챕터마다 있는 보스는 심하게 강력한데, 챕터 2의 보스를 이긴 후에는 챕터 3 중간의 NPC는 모두 발라버릴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이렇게 에스컬레이션이 좀 꼬여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NPC와 싸우는 아레나 역시, 수치상으로는 2배 이상 차이나게 높은 적도 어렵지 않게 이긴다던가 하는, 납득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기도 합니다.전투 AI가 바보같아서 생기는 상황일지도 모릅니다만 여하건.
이 게임의 재미는 [에픽 워] 시리즈가 가졌던 스팸 + 노가다를 훨씬 크게 증폭시킨데서 옵니다. [에픽 워] 시리즈자체도 노가다가 심했는데 훨씬 많은 노가다를 필요로 하고, 그를 위해 훨씬 많은 반복 플레이를 해야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에픽 워] 시리즈 중 옛날 것들을 매우 좋아했었고, 그래서 [에픽 워 사가] 역시 꽤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 전체가 스팸 + 노가다의 반복이고, 진짜 좋은 부하나 장비를 위해서는 캐시를 지르지 않고 얻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렇다면 이 게임을 다른 게이머들에게 권할 수 있을까요? 소개는 제가 했고,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게임 하는 곳 : Kongregate
P.S. : 사실 몇 년 전부터 콩그리게이트는 많은 멀티플레이 게임을 지원하며 웹게임 포탈같은 비지니스 방향을 가져왔습니다. 그 중 대부분은 우리가 알고 지내던 웹 기반 온라인 게임 형태인데, 그에 반해 [에픽 워 사가]는 좀 특별한 형태로 볼 수도 있습니다. '소셜 게임의 요소를 가져왔고 온라인 연결 필수지만 결국 1인용 게임'에 가까우니까요.
발매연도 : 2012
가격 : F2P (소셜게임이 다 그렇듯 '후후후 너가 돈을 쓰려면 몇십-몇백$를 써야 해!)
재미는 있다. 좀 미묘하지만.
>>> 10시간 넘게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플래시로써 마우스 & 키보드 조작입니다. <<<
[에픽 워(Epic War)] 시리즈는 횡스크롤 디펜스'사이드스크롤 디펜스'는 설명을 돕기 위해 제가 만든 용어고, [에픽 워] 개발사는 'Sidescroller Defense'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그게 그거 같지만 한국에서는 사이드스크롤러라는 표현을 안 쓰므로... 장르의 걸작입니다. 이것 빼고도 5편까지 나왔습니다. 매 게임마다 미칠듯한 스팸질[에픽 워] 시리즈는 부하들을 아주 많이 내보내서 밀어붙이는 게임인데, 공식적으로 개발사가 그 행위를 'spam'이라 부르고 있습니다.과 노가다로 유명했는데, 그걸 소셜 게임 방식으로 만들어 내놓은 것이 바로 이 [에픽 워 사가]입니다.
게임 방식은 초기 [마피아 워즈]에서 친구를 빼고, 퀘스트와 아레나에 [에픽 워] 식 전투를 추가한 형태입니다. 친구를 추가해서 자원으로 쓰는 일 자체가 없고, 대신 [마피아 워즈]에서 클릭으로 해결되던 전투를 정말로 합니다.
원래부터 [에픽 워] 시리즈는 미칠듯한 노가다로 유명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노가다를 해서 레벨을 높이고 진행해야 다음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는 식이었습니다. 그걸 무한에 가까운 온라인 소셜 방식으로 바꿨으니, 훨씬 더 심해진 노가다가 기다립니다. 레벨 업은 스탯 포인트를 5개만 주니 큰 의미가 없고, 내보내는데 사용할 부하기존 시리즈에서는 자동으로 부하들이 들어왔는데, 이번에는 부하들의 존재를 사서 들여와야 합니다. / 장착할 무기1레벨 올릴 때 스탯 포인트 5개 찍을 수 있는데, 6천 골드짜리 'Staff of Holy Empire'가 HP 100 / ATK 90 / DEF 30 높여줍니다. 그냥 살 수 있는게 아니라 판매상인 마켓을 lv 3.으로 골드 내고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를 어마어마한 노가다로 올려야 합니다.
전투는 [에픽 워] 스타일의 스팸질이 난무하는 방식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스킬용 자원인 주황색 바와 부하 소환용 자원인 푸른색 바가 연동되어 있어서, 한 쪽을 사용하면 다른 쪽을 어느정도 채워준다는 겁니다. 그냥 바가 차오르길 기다리면 너무 오래 걸리고 자원을 사용하면 다른쪽을 어느정도 채워주기 때문에, 부하 소환 -> 스킬 사용 -> 부하 소환 식으로 연결하며 들어가게 됩니다.고의적으로 스킬을 하늘에 날리며 부하 소환을 연결하기도 합니다. 매우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게임 자체는 재미있습니다. 단 여타 소셜 게임들이 멀티플레이 온라인처럼 가장하며 친구를 자원으로 사용하는데 반해, 이 게임은 F2P방식일 뿐 전형적인 1인용 게임에 가깝습니다.아레나(Arena)에서는 다른 플레이어와 대전하는 형태지만, 실제로는 셋팅된 상황만 가져와 NPC가 조종하는 식이니, 실제적으로는 1인용입니다. 소셜 게임이 사용하던 방식을 가져는 왔지만 누가 봐도 소셜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콩그리게이트 게임창 옆에 달려있는 채팅창에서 열심히 질문과 답변이 오갑니다. 이 게임을 어떻게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식의 전수가 이뤄지는 셈인데, 오히려 페이스북 등지의 소셜 게임이 전혀 교류시키지 않는것에 반해 이쪽은 제한적이나마 실제 교류가 이뤄지므로 매우 흥미롭습니다.
전투 밸런스는 좀 미묘합니다. 이정도 스탯이면 이길것도 같은데 안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하다보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불어 퀘스트의 챕터마다 있는 보스는 심하게 강력한데, 챕터 2의 보스를 이긴 후에는 챕터 3 중간의 NPC는 모두 발라버릴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이렇게 에스컬레이션이 좀 꼬여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NPC와 싸우는 아레나 역시, 수치상으로는 2배 이상 차이나게 높은 적도 어렵지 않게 이긴다던가 하는, 납득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기도 합니다.전투 AI가 바보같아서 생기는 상황일지도 모릅니다만 여하건.
이 게임의 재미는 [에픽 워] 시리즈가 가졌던 스팸 + 노가다를 훨씬 크게 증폭시킨데서 옵니다. [에픽 워] 시리즈자체도 노가다가 심했는데 훨씬 많은 노가다를 필요로 하고, 그를 위해 훨씬 많은 반복 플레이를 해야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에픽 워] 시리즈 중 옛날 것들을 매우 좋아했었고, 그래서 [에픽 워 사가] 역시 꽤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 전체가 스팸 + 노가다의 반복이고, 진짜 좋은 부하나 장비를 위해서는 캐시를 지르지 않고 얻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렇다면 이 게임을 다른 게이머들에게 권할 수 있을까요? 소개는 제가 했고,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게임 하는 곳 : Kongregate
P.S. : 사실 몇 년 전부터 콩그리게이트는 많은 멀티플레이 게임을 지원하며 웹게임 포탈같은 비지니스 방향을 가져왔습니다. 그 중 대부분은 우리가 알고 지내던 웹 기반 온라인 게임 형태인데, 그에 반해 [에픽 워 사가]는 좀 특별한 형태로 볼 수도 있습니다. '소셜 게임의 요소를 가져왔고 온라인 연결 필수지만 결국 1인용 게임'에 가까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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