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 Runic Games
발매연도 : 2012
가격 : 19.99$

재미있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디아블로 3] 대체용으로써의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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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디아블로 3]를 대체해주길 바란 분들이 많은데, 그건 아닌거 같음.

>>> 엔지니어로 12시간 플레이했습니다. 키보드 + 마우스. <<<

[디아블로 2] 영향작 중 최고는 [타이탄 퀘스트]였고, 그걸 [토치라이트]가 누른바 있습니다. [디아블로 3]가 말도 탈도 많아서 [토치라이트 2]가 그걸 눌러주길 바란 사람들이 많습니다. 원래는 2012년 여름에 나오기로 했었지만 살짝 미뤄져 9월에 나왔고, 선주문 받던 시절부터 무지 많이 팔리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토치라이트 2]를 [디아블로 3]와 비교할 이유도 필요도 딱히 없다고 봅니다. 운영상의 문제로 아주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스킬트리 등을 '단순화' 시켜놓은 점에서 [디아블로 3]는 꽤 잘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토치라이트 2]는 [디아블로 3]와 걸은 길이 다릅니다. 멀티를 지원은 하지만 나중에 붙인것 같아서 그냥 그렇고1, 스킬트리 등을 '단순화'시켜놓지도 않았습니다.2 둘이 지향하는 점이 매우 다릅니다.

[토치라이트] 1편과 같기도 다르기도 합니다. 같이 싸워주는 동료이자 창고와 배달부 역할도 하던 펫(Pet)은 여전한 반면, 팔러 갈 때 물약 등의 소모품을 사오는 심부름을 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던젼 안으로만 파고 들던 구조를 벗어나, 드넓은 맵을 탐험하게 되었습니다. 멋진 직업들의 멋진 스킬들이 생겨났고, 신나게 썰고 부수면서 진행하는 재미는 여전하거나 혹은 더 커졌습니다. 직업마다 다른 특성도 갖고 있다 하는데 저는 엔지니어로 캐논 쏘기만 주로 해서 다른쪽은 모르겠습니다.

저 스스로 '이게 뭐가 재밌는지 모르겠다'라고 하면서도 12시간을 플레이한걸 보면, [토치라이트 2]가 재미있는 건 확실합니다.3 썰고 부수는 쾌감은 매우 좋습니다. 미묘한 점은, 이 게임이 선주문 시절부터 많이 팔리고 유명세를 떨쳤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스팀 친구로 연결된 사람들 중에서는 매우 적은 숫자만이 구입해 플레이하고 있다는 겁니다.4 어쩌면 대중적인 관심도가 의외로 많이 떨어진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건 재미는 있으니 기회 닿으시면 해보시길.

아 물론, 19.99$라서 [디아블로 3]보다 엄청나게 싼것은 큰 매력입니다. 4-pack을 사도 59.99$밖에 안 합니다. 멀티가 애매해서 친구와 같이 하기 좋은 게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게임 사는 곳 : Steam

Pig-Min 주
  1. 멀티플레이를 위한 로비 메뉴는 불성실합니다. 호스트의 핑을 보여주는 메뉴조차 없습니다. [본문으로]
  2. 엔지니어로만 해봤지만, 솔직히 스킬은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쓰는 것 위주로 쓰게 됩니다. [디아블로 3]의 간편함에 비하자면 매우 복잡한 편입니다. [본문으로]
  3. Pig-Min 특성상 다뤄야 할 게임 양이 매우 많아서, 어지간한 게임은 몇 시간 내에 접습니다. 제 스팀 계정의 게임시간 기준으로 12시간이면 29위쯤 됩니다. [본문으로]
  4. 스팀 친구들의 게임 플레이를 일종의 표본처럼 삼고 있는데요. 어지간한 화제작이나 유명작은 1-20명 이상이 수십시간을 플레이합니다. [토치라이트 2]의 경우 이 글 작성 시점에서 겨우 11명이 갖고 있고, 플레이타임도 제가 제일 길 정도로 거의 안했습니다. 그 중 플레이라도 해본건 7명... [토치라이트] 시리즈의 유명세를 생각하자면 놀라운 일입니다. [본문으로]

Comments

익명
2012-12-04 03: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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