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게임랩(Gamelab) 회상 글에서도 다룬바 있습니다만, [미스 매니지먼트] 정말 굉장한 게임입니다.

참으로 게임랩스러운 이 녀석은, 주인공이 PM 역할을 하는 게임입니다.한국과 미국의 직업 개념이 다른지 이 게임에서만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스 매니지먼트]에서는 평사원부터 경력을 쌓아 올라간 관리자가 아닌 / 관리'만' 전문적으로 하는 신입사원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다이너 대시]에서는 식당 서빙이라면, [미스 매니지먼트]에서는 직원 서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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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평화로운 한 때...

'어디선가 한 번쯤 봤을것 같은' 캐릭터들회사 배경과 직원들 캐릭터는, 실제 게임랩 + 그들이 다른데서 일하며 겪은 경험이 맞물려 있습니다. 특히 소품으로 등장하는 아케이드 게임기는, 게임랩 사무실에도 실제로 있었습니다.이 시트콤 같은 분위기로 모여있는데, 각자 좋아하고 싫어하는 바가 달라, 관리자로써 각자를 얼르고 달래며 / 스트레스 쌓여 쓰러지지 않게 유지하고 / 어떻게든 주어진 프로젝트를 완료해야 합니다.  그 과정이 재미있으면서도 어려운데예전 게임랩 회상 글에서도 쓴바 있듯이, '특이한거 흥미롭게 잘 만들지만 / 유저 인터페이스가 좀 불편하고 난이도가 폭주'하는게 거의 회사의 종특., 개인적으로 느끼고 배운 바가 많아서 직원 교육용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현실에서도 관리하기 지겨운데 게임에서조차 하기 싫다!'는 반응PIg-Min Agency 2호기 내부 벤치마킹 중 피드백.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만, 어지간하면 한 번씩 겪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단점도 있지만 잘 만들었고, 관리자의 피토하는 심정을 게임으로 체험한다는 경험도 흔하지는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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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패키지로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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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분들의 싸인판'으로.
(현재 회사가 없기 때문에 저 분들도 다 흩어지셨고,
그래서 이건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싸인의 묶음.)

관련 링크 (외부) :
Big Fish Games (구입, 월정액 게임 클럽 회원 6.99$ / 일반 구입 9.99$)

관련 링크 (내부) :
Interview : 나오미 클락(Naomi Clark), [미스 매니지먼트(Miss Management)]의 프로듀서(Producer) - 작가(Writer). 게임랩(Gamelab)

P.S. : 발매 몇 달 뒤, 멈보 점보(Mumbo Jumbo)에서 [디 오피스(The Office)]의 게임판을 출시. ... 몇 달만 늦게 나왔어도 '아류작'의 오명을 쓸 수 밖에 없었겠죠. 이래서 '빨리 내는 것'이 중요하기도 하고, 특히 캐주얼 게임 쪽에서는 그게 더욱 심각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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