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게임'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기 이전의 인디, 1인 창조기업이라는 신조어를 한국에서 만들어내기 훨씬 전의 그런 형태 사업자, 그리고 이바닥 사상 최강최흉의 몰입도와 중독성을 지닌 게임 [슬레이(S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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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버젼 [슬레이]의 화면.

기본적으로 땅따먹기 게임입니다. 매 턴마다 연결된 면적만큼 식량이 나오고, 쌓인 식량만큼 아군의 숫자를 늘리거나 / 업그레이드를 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만약 식량이 -되면 그 안의 모든 군세가 굶어죽습니다. 알고보면 단순하지만 게임 내 설명은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게 탈인데게임 내 설명이 지나치게 어려운 느낌이지만, 그 룰을 제가 따로 정리해 적으면서도 난감하니, 원래 이 게임은 알면 쉬운데 설명하긴 어려운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옛날에 게임 만들던 분이라 더 그렇다고 봅니다.

[슬레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게임랩(Gamelab)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서인데, 당시 이승택님나오미 클락(Naomi Clark)씨 모두 추천 게임에서 언급했습니다. 단순히 회사 내 유행이었을수도 있지만 / (당시로써는) 알지도 못하는 게임을 업계인 2명이나 강력추천하니 놀라서 해본 기억이 있습니다. 결국 그 굉장함에 압도되어 [슬레이] 개발자까지 인터뷰를 따게 되었죠.

예능식 표현을 쓰자면 '아이돌의 조상 인디의 조상'일요일 저녁 SBS 예능인 영웅호걸에서 핑클을 아이돌의 조상이라 놀리고 있는데, 핑클 데뷔가 1998년이니까 1995년에 나온 [슬레이]를 인디의 조상이라 해도 대충 맞을 듯.쯤 되는 사람이지만,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기 보다 / 혼자 만들고 팔고 업그레이드 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PC로 13개(와 그 이식)  / 아이폰 전용으로 4개 내놓았고, 저 시절 느낌의 게임이 대부분이라 화석이 된것도 같으며, [슬레이]만큼의 후속작도 없는 것 같아 미묘하긴 합니다. 확실한 것은 [슬레이]는 명작이고 걸작이며 킹 오브 중독이니, 아이폰 / 아이패드를 가지신 분들께서는 4$를 주고 사셔야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미리 lite 버젼 해보시고.)

관련 링크
Interview : 숀 오코너(Sean O'Connor), [슬레이(Slay)]의 1인 제작자.
[슬레이(Slay}] (1995 - 2007)
공식 홈페이지

P.S. : PC판에는 한글 설명도 있을테니, 룰 익히기 위해 그쪽 먼저 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P.S. 2 : 윈도우즈 PC판의 경우 [슬레이]가 20$ / 13개 모두 합해 30$ 식의 기묘한 번들 정책을 쓰고 있는데, 이 모두 합해서 다운로드 파일이 13MB(...)라는 경악스러운 상황.

Comments

익명
2011-02-26 13:05:12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11-02-27 18:41:41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11-03-19 02:35:40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11-07-31 1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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