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도 한국에 발매된 이시카 고타로의 소설 [마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썩어빠진 현 정부에 대항하는, 멋지고 카리스마 넘쳐서 모두 생각없이 추종하지만 결국 이쪽도 극단적으로 나쁠 수 있는 세력이 있다. 나는 그에 대항하기 위해 '생각'한다. (그리고 행동한다.)" 이 줄거리를 현 상황에 그대로 비유할 의도는 없습니다. 이 소설과 현 상황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에서 '생각하라'만 꺼내와 인용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강렬한 '생각하라'이기 때문입니다. ('행동'까지는 이 글에서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모든걸 뒤집어 생각해라'는 항상 그러면 너무 피곤하기 때문에 일부만 사용합니다.)


2012년 현재, 한국에서는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정치 시사 경제 등 '생각'을 해야 할 거리가 너무나도 많아졌습니다. '게이머'로써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원래 '게임'은 그냥 유희고 일상에서 발을 떼고 한가롭고 싶어서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게이머라면 즐기면서 생각까지 할 이유가 별로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게이머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와 매체와 세상이 게임을 너무 부정적으로, 그것도 팩트보다는 몰아가며 끌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생각하는 게이머'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위에도 적었듯 '행동'까지는 얘기하지 않으려 합니다. 일단 '생각'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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