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트위터를 아주 모르겠는 분들을 위한 글. 아는 분들은 재미없으실지도.
(...라곤 하지만 이게 그만큼 쉬울려나;)


2. RT가 뭐에요?

트위터 = Twitter
(트위터에서) 쓰는 글 = Tweet
(남이 트위터에 쓴거) 옮겨 쓰는 글 = ReTweet = RT = 펌글.

RT = 펌글입니다.
트위터의 펌글에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그대로 퍼기
: 트위터 기본 기능.

저 사람이 쓴 글이라는 상태를 그대로 퍼서 내 팔로워들에게 보여줍니다. 네이버 블로그 글 퍼기 중, 원본과 쓴 사람 가져오는거 있죠? 그런 식.

트위터 : 글 아래 커서 갖다대면 뜨는 ReTweet 클릭.
twtkr : 글 아래의 '추천'. -> 원래는 RT인데, 한국 유저들의 이해를 돕고자 '추천'이라고 부르는 듯.


(2) 내 생각 추가해 (글 수정해) 퍼기 : 본점에선 수작업, 다른데서는 보통 지원.

RT 이 님 좀 짱 귀여움. @pigminkorea 안녕하세여 귀염둥이 광님입니다 >.<
"안녕하세요 귀염둥이 광님입니다."
라고 @pigminkorea가 올린 글을
다른 분이 트위터 id까지 '긁어다'(복사해) 붙이고
그 앞에 자신의 생각을 추가한 형태.

트위터 : 스스로 마우스로 글 복사하고 + 앞에 닉 쳐주고 + 그 앞에 RT라고 직접 쓰고... 수작업의 향연.
twtkr : 글 우측 RT라는 버튼 누르면 위 복사 과정 자동으로 해줌.


(3) (자신 계정 관련해) RT된 글 보기.

다른 사람들이 추천한 글 / 내가 추천한 글 / 추천된 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뭔 얘긴지 모르시겠으면 눌러보시면 알 수 있음...)

트위터 : 우측 중단 'ReTweets' 클릭.
twtkr : 좌측 중단 메뉴 '추천글' 클릭.

뭔지 잘 모르겠으면 눌러보세요. 나름 재밌습니다.

단 (1)에서 설명한 '그대로 펌글'의 RT만 체크되고, (2)에서 설명된 RT는 멘션의 영역이라 @pigminkorea 식의 메뉴를 찍으셔야 합니다. (다른 멘션들과 섞여나옴.)


RT는 트위터에서 무지 많이 중요하게 쓰이는 기능이자 풍습입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ReTweet라고 다 적었던 모양인데, 이제는 RT라고 줄여씁니다.

원래는 트위터에서 제공하던 기능이 아니라 / 영어권 아저씨 아줌마(...) 들이 '펌글을 하고 싶어!'라는 욕망에 '직접 다 긁어서' 시작했던 것이, 아예 공식적인 기능 및 세시풍속처럼 굳혀졌다고 합니다. (...라는 슬픈 전설이 있어. 하지만 나는 전설을 믿지 않...)

사실 트위터 본 홈페이지가 아닌 다른 프로그램들에선, 이런 RT 기능을 다양하고 편리하게 제공합니다. 이 글을 읽으실 분들은 그런 프로그램의 존재들조차 알지 못하실테니 일단 생략합니다.

Comments

익명
2010-06-29 18:59:50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10-07-02 01:46:38

비공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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