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글에서 '넷북' 지원 얘기한건 저사양 & 안정성 좋을수록 유리하단 얘기였고, 4번 글에서 온라인 강제 연결 안된다고 한 것은 인터넷 환경이 한국처럼 좋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운로드 할 파일 크기는 어떨까요?
작을수록 좋습니다.

(인스톨 후의 크기는 어지간하면 상관 없습니다.)

그나마 스팀(Steam) 같은 하드코어 포탈은 제약이 덜할듯도 싶은데요.하드코어 포탈도 별도 데모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쓸데없이 큰 파일을 선호할 이유는 없음. 빅 피쉬 게임즈(Big Fish Games) 같은 캐주얼 포탈은, '데모를 받고 -> 60분 플레이 후 -> 마음에 들면 결재'이기 때문에, 파일이 크면 포탈의 트래픽 비용이 굉장히 올라갑니다. 일반적으로 결재율(conversion rate)를 1% 정도로 생각하지만, 머스컴(Merscom)과의 인터뷰에서는 2-5% 정도를 얘기했습니다. 이 둘을 종합해 얘기하면, 실제 판매보다 20배에서 100배정도의 다운로드가 발생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렇다면 다운로드 파일 크기 얼마에 끊어야 할까요?
캐주얼 포탈의 경우, 4년전만 해도 15MB가 보통 / 너그러워도 20MB였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너그러워져서 대용량(?) 게임도 종종 보입니다만...
100MB가 한계인듯 싶고, 넘어가면 별도 데모를 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건 포탈 입장이고...
게이머들도 큰 파일을 좋아할 이유가 없습니다.
한국처럼 좋은 인터넷 환경이 아니라면, 트래픽 제한(혹은 추가 요금) / 자주 끊기는 인터넷 / 장시간의 다운로드 등을 견뎌야 하니까요.

P.S. : 다운로드 판매 전문 포탈인 빅 피쉬 게임즈가, 지금까지도 별도 요금으로 데모 담은 CD를 우편 발송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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