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라고 쓰면 왠지 외로움을 달래주는 좋은 문구 같지만, 이 글에서는 정반대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전국구에 복대 두르고 나간 상황이라는 겁니다.

한국에서 PC용 다운로드 게임을 만들어 해외에 팔려는 개인이나 업체는, 솔직히 별로 많지 않을 겁니다. 온라인 / 모바일이 주종이고, 일부 콘솔에 있고, 아이폰에 아주 많이 넘어갔고, 신개념(?) 황금어장이라 생각된 웹 / 소셜에 좀 넘어갔겠죠. 한국 내에서 PC용 다운로드 게임 접근은 아직까지 미미하고, 앞으로도 많아질지 의문입니다.

하지만 전국구에는 수없이 많습니다.
캐주얼만 쳐도 팝캡(Popcap) 신이 우뚝 서계시고, 빅 피쉬 게임즈(Big Fish Games)같은 거대 포탈이자 스튜디오 여럿 거느리고 계신 곳, 플레이퍼스트(PlayFirst) 같은 IP 들고 외주 개발 맡기는 배급사, 그보다 좀 낮은 듯 싶지만 은근히 많이 보이는 멈보 점보(Mumbo Jumbo) / 아이윈(iWin) 같은 배급사, ...
그리고...
러시아에서 개발한 게임들 파는 배급사 샌드랏(Sandlot) / 알라와(Alawar).

캐주얼 게임 러시아에서 많이 만듭니다. (그 외 미묘한 국가에도 꽤 있다 합니다.) 그 안에서 치고받고 발전한 역사도 꽤 되기 때문에, 2-3년전부터는 미국 등지의 녀석들과 비교해도 크게 티나지 않습니다. 나름 역사와 전통과 발전이 있었다는 겁니다.
걸작까진 못되어도, 평작은 넘는 것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제 들어가는 스타트업인데,
전국구에는 몇 년 경력 회사들이 수두룩하다는 겁니다.
그것도 비교적 인건비 등이 저렴한 러시아 등에서...

그래서 어지간히 잘하지 않으면 티도 안 나고,
설령 어느정도 팔릴 게임이라 해도 인건비 저렴한 그들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정말로 잘 해야 됩니다...

P.S. :
개인적으로는 3년전쯤 이 시장을 노리는 업체가 한국에 많아졌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때는 그나마 지금보다 나았죠...

Comments

No comments.

Trackbacks

No trackbacks.
이 페이지는 백업으로부터 자동 생성된 페이지입니다.

[archive.org 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