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다운로드 게임 파실 분들 외전 15. 해외 공모전 참가하고 싶은데 IGF가 좋아요 Indiecade가 좋아요? 그런데 아직 만들어본 경험은 없습니다.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열의에 넘쳐서 쓴 문의 메일인데 그냥 답장하기는 난감한 그런 내용입니다. 2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해외 게임 공모전에 참가하고 싶다. IGF가 좋은가 인디케이드가 좋은가.
- 그런데 아직 만들어본 경험은 없다. 프로그래밍도 모른다. 영어도 못 한다.
... 저의 난감함을 여러분도 체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답장 쓰려다 생각해보니 장문의 메일을 보내오신 분께 예의도 아닌것 같고, 비슷한 고민을 하실 다른 분들께도 통으로 대답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정성에 대해서는, 제가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업무가 이거라는 것 고려해주시길. 내용이 좀 까칠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 나름대로 굉장히 신경쓰면서 쓰는 글인것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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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공모전 참가를 생각하기 전에 뭐라도 만들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드는 것이란 제작과 완성 후 공개까지입니다. 뭘로 어떻게 만드냐에 대해서는 제가 여기서 답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공모전에 대한 정보는 뭐라도 만들어 본 후 혹은 그 과정에서 스스로 체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디게임 씬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지금 알아봤자 2-3년 뒤에는 판이 또 바뀔 수 있습니다. (사실은 세상 전체가 변합니다.) 정보 습득과 소화와 적용에 대한 연습도 해보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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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을 만들기 위해 한국의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도움이 되냐 아니냐는 좀 애매한 얘기인데요. 일반적으로 한국의 학교는 취업을 목표로 돌아갑니다. 그렇다면 취업을 목표로 하지 않는 사람은 진학할 필요가 없냐면 꼭 그런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할 때 인디게임을 만드는 사람에게 한국 학교의 순기능이라면 대충 이렇겠죠.
1) '강제'로 뭐라도 만들게 된다.
2) 기본적인 교육을 억지로라도 따라가며 배우게 된다.
3)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된다. : 마음에 들건 아니건 간에.
그 반대는 대충 이럴겁니다.
1)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을 찾는게 한국의 학교에서는 거의 불가능.
2) 취업을 위한 게임이기 때문에 '온라인'을 무조건 넣길 강요. : 교수님의 성향에 따라 아닌 곳도 있습니다.
3) 학교 과정에 끌려가며 억지로 만드는 이상을 뽑기 힘들다. : 이건 꼭 학교 탓이 아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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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질문은 이런 것과 거의 똑같습니다.
- 저도 피그민님처럼 파워 블로거가 되어서 블로그산업협회 탑 100에 들고 싶어요. 그런데 글 써본 적은 없어요.
그럼 저는 이런 답을 할 수 밖에 없죠.
- 일단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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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F와 인디케이드 중 뭐가 더 좋고 둘 중 어딜 나가는게 좋냐는 질문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 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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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못하는데 인디게임을 만들어 해외에서 인정받고 싶은 분에게 드릴 수 있는 답은 이와 같습니다.
- 한국어를 완전히 못하는 외국인이 한국 예능프로에 나올 수 있을까?
어느정도라도 하면 나올 수 있겠죠. 음. 그 어느정도가 어느정도냐가 문제지만.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카가 물었습니다. - 2007/06/02, Pig-Min
- 해외 게임 공모전에 참가하고 싶다. IGF가 좋은가 인디케이드가 좋은가.
- 그런데 아직 만들어본 경험은 없다. 프로그래밍도 모른다. 영어도 못 한다.
... 저의 난감함을 여러분도 체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답장 쓰려다 생각해보니 장문의 메일을 보내오신 분께 예의도 아닌것 같고, 비슷한 고민을 하실 다른 분들께도 통으로 대답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정성에 대해서는, 제가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업무가 이거라는 것 고려해주시길. 내용이 좀 까칠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 나름대로 굉장히 신경쓰면서 쓰는 글인것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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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공모전 참가를 생각하기 전에 뭐라도 만들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드는 것이란 제작과 완성 후 공개까지입니다. 뭘로 어떻게 만드냐에 대해서는 제가 여기서 답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공모전에 대한 정보는 뭐라도 만들어 본 후 혹은 그 과정에서 스스로 체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디게임 씬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지금 알아봤자 2-3년 뒤에는 판이 또 바뀔 수 있습니다. (사실은 세상 전체가 변합니다.) 정보 습득과 소화와 적용에 대한 연습도 해보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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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을 만들기 위해 한국의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도움이 되냐 아니냐는 좀 애매한 얘기인데요. 일반적으로 한국의 학교는 취업을 목표로 돌아갑니다. 그렇다면 취업을 목표로 하지 않는 사람은 진학할 필요가 없냐면 꼭 그런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할 때 인디게임을 만드는 사람에게 한국 학교의 순기능이라면 대충 이렇겠죠.
1) '강제'로 뭐라도 만들게 된다.
2) 기본적인 교육을 억지로라도 따라가며 배우게 된다.
3)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된다. : 마음에 들건 아니건 간에.
그 반대는 대충 이럴겁니다.
1)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을 찾는게 한국의 학교에서는 거의 불가능.
2) 취업을 위한 게임이기 때문에 '온라인'을 무조건 넣길 강요. : 교수님의 성향에 따라 아닌 곳도 있습니다.
3) 학교 과정에 끌려가며 억지로 만드는 이상을 뽑기 힘들다. : 이건 꼭 학교 탓이 아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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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질문은 이런 것과 거의 똑같습니다.
- 저도 피그민님처럼 파워 블로거가 되어서 블로그산업협회 탑 100에 들고 싶어요. 그런데 글 써본 적은 없어요.
그럼 저는 이런 답을 할 수 밖에 없죠.
- 일단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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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F와 인디케이드 중 뭐가 더 좋고 둘 중 어딜 나가는게 좋냐는 질문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 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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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못하는데 인디게임을 만들어 해외에서 인정받고 싶은 분에게 드릴 수 있는 답은 이와 같습니다.
- 한국어를 완전히 못하는 외국인이 한국 예능프로에 나올 수 있을까?
어느정도라도 하면 나올 수 있겠죠. 음. 그 어느정도가 어느정도냐가 문제지만.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카가 물었습니다. - 2007/06/02, Pi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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