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디오 스타]에 중요한 부분이 하나 나옵니다.
2006년 극장가에서 대박은 안 났지만, 훈훈한 감동 비슷한걸 던져준 영화 [라디오 스타]. 어쩌다보니 놓쳤던 영화인데, 오늘 공중파 TV에서 틀어주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개인적인 생각과 좀 다른 방향을 걷는 내용이었지만 그 얘기는 일단 넘어가고, 영화의 한 부분에 대해 얘기하려고 해요. 바로 '나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이 알아서 띄워주길 바란다'는 부분입니다.
'팬이 알아서 홍보해주고 띄워주길 바라는 것'은, 어쩌면 인디의 로망일지도 모르죠. 그리고 가끔은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아니 되는 것이죠. 팬이 알아서 해주는 건 해주는 거고, 자기 스스로도 노력하고 가꾸며 알려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인디 게임, [업링크(Uplink)]도 뛰어넘고 [GTA]도 눌러버릴 작품을 만들었다고 가정하죠. 너무나도 훌륭한 것을 만들어서 내 일은 다 했으니, 이제 다른 이들이 알아서 소문 퍼트려주면 될까요? 그냥 누군가 해주길 바라면 되는 것입니까? 인터넷이 생겨서 세상 참 편해졌고, 운이 좋으면 순식간에 널리 퍼질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정말로 그렇습니까? 내가 만든거 내가 알리려 하지 않는데, 그게 정말로 퍼져나갑니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언제나 명심해야 할 점은, 내가 만든 거 내가 알리려 하지 않으면 아무도 대신해주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이 문장에서 단어 좀 바꾼 문장도 쓸만한게 나올 수 있죠. 내가 만든거 내가 팔려 하지 않으면 아무도 대신 팔아주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내가 만든거 스스로 팔고 싶어하지 않으면 아무도 대신 팔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 만약 한국에서 인디 게임이건 다른 분야의 문화건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걸 판매하거나 적어도 널리 알리고라도 싶다면, 일단 명심하고 넘어가야 할 일이죠.
P.S. : 이렇게 써놓긴 했지만, 사실 대신해주는 경우가 없지는 않습니다. 그 확률이 매우 드물 뿐이죠. 하지만 남이 대신 해주더라도 스스로가 각성해 잘 협조하지 않으면, 제대로 효과가 나지 않거나 혹은 뒤끝이 좋지 않게 됩니다. 정말로 그러합니다.
라디오 스타 - 무명가수 다이어리
2007-03-04 11:58:28
[라디오 스타] 스포일러가 있으니 일단 닫습니다.
스포일러 다시 닫기.
주인공 최곤이 아주 지멋대로 살다가 좍작 떨어져서, 결국 지방 라디오 방송국의 DJ까지 밀려나죠. 거기서도 버릇 못 고치면서 방송도 날로 먹는데, 전환점이 되는 부분이 생깁니다. 그 동네 유일한 밴드이자 최곤의 팬인 밴드 '이스트 리버(노브레인)'이 인터넷에 홈페이지도 만들고 다시 듣기도 올려주는데, 그 이후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버리죠. 이른바 '전국구' 스타도 되고, 무려 '공개방송'도 하게 되며, 서울의 거대 기획사가 최곤을 다시 찾게까지 되니까요.
'팬이 알아서 홍보해주고 띄워주길 바라는 것'은, 어쩌면 인디의 로망일지도 모르죠. 그리고 가끔은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아니 되는 것이죠. 팬이 알아서 해주는 건 해주는 거고, 자기 스스로도 노력하고 가꾸며 알려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인디 게임, [업링크(Uplink)]도 뛰어넘고 [GTA]도 눌러버릴 작품을 만들었다고 가정하죠. 너무나도 훌륭한 것을 만들어서 내 일은 다 했으니, 이제 다른 이들이 알아서 소문 퍼트려주면 될까요? 그냥 누군가 해주길 바라면 되는 것입니까? 인터넷이 생겨서 세상 참 편해졌고, 운이 좋으면 순식간에 널리 퍼질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정말로 그렇습니까? 내가 만든거 내가 알리려 하지 않는데, 그게 정말로 퍼져나갑니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언제나 명심해야 할 점은, 내가 만든 거 내가 알리려 하지 않으면 아무도 대신해주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이 문장에서 단어 좀 바꾼 문장도 쓸만한게 나올 수 있죠. 내가 만든거 내가 팔려 하지 않으면 아무도 대신 팔아주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내가 만든거 스스로 팔고 싶어하지 않으면 아무도 대신 팔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 만약 한국에서 인디 게임이건 다른 분야의 문화건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걸 판매하거나 적어도 널리 알리고라도 싶다면, 일단 명심하고 넘어가야 할 일이죠.
P.S. : 이렇게 써놓긴 했지만, 사실 대신해주는 경우가 없지는 않습니다. 그 확률이 매우 드물 뿐이죠. 하지만 남이 대신 해주더라도 스스로가 각성해 잘 협조하지 않으면, 제대로 효과가 나지 않거나 혹은 뒤끝이 좋지 않게 됩니다. 정말로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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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 - 무명가수 다이어리
2007-03-04 11:58:28
이번에 한국에 있을때 유일하게 본 영화, 라디오 스타.물론 이미 영화관에서 내린지 오래되어 영화관에서 본건 아니지만..가수와 매니저에 대한 이야기라는것 때문에개봉소식을 들었을때부..
Comments
2007-03-04 11:58:07
비공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