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캡(Popcap)은 '제작'뿐 아니라 '배급'도 한다. - [베니스]의 레트로64 팝캡 소속이 된 소식 보강.
*** [베니스(Venice)를 만든 제작사 레트로64(Retro64)가 팝캡 소속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써놓은 이 글을 약간 수정해 업데이트 합니다. ***
예전에 Pig-Min을 통해, [베니스(Venice)] 리뷰 3연타 나갔습니다. 잘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팝캡(Popcap)의 새로운 게임으로써, '대박'칠 수 있을만한 괜찮은 게임인데... 재미있게도 이거 팝캡 '제작'이 아니라 '배급'이에요.
팝캡은 북미에서, 다운로드 판매로 유통되는 캐주얼 게임의 최강 '제작사'입니다. 무수히 많은 캐주얼 게임 / 인디 게임 제작사들이 있지만, 무슨 얘기를 하더라도 '팝캡은 예외'라고 할만큼 크고 강력하죠. 그래서 당연히, 팝캡은 '제작'만 하는 회사라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배급'도 합니다. 그런데 왜 '배급사'라는 사실을 일반적으로 모르고들 있냐...
과거에 팝캡이 '배급'했던 게임들 중 몇 개 리스트를 살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 [광란의 수족관 - 인사니콰리엄(Insaniquarium)]
: 플라잉 베어(Flying Bear)라는 곳에서 만들었습니다. '아니. 이렇게 대박 게임을 만든 회사가 왜 저거 하나로 종쳤지?'라는 궁금증 갖고 계실텐데요. '우리는 누구(Who are we?)' 메뉴 보시면, 타이슨 핸더슨(Tysen Henderson)이라는 이름 보입니다. ... 링크 찍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북웜(Bookworm)]과 [북웜 어드벤쳐스(Bookworm Adventures)] 디자이너 했습니다. 해당 제작자 팝캡에 '취업'... 저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아 인터뷰에 끼워 물어보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다는. 참고로 타이슨 핸더슨씨 경력 모비게임즈(mobygames) 링크.
- [처즐(Chuzzle)]
: 랍티소프트(Raptisoft)라는 곳에서 만들었습니다. 어바웃(About) 페이지 보면 나와있는데, 그 전에 팝캡을 통해 배급된 [다이노마이트(Dynomite)]도 이쪽에서 만들었죠. 재미있게도 한게임의 게임팩 서비스 1차와 2차 광고는, 팝캡이 '제작'은 안 하고 '배급'한 게임들. 이 제작사의 실체인 존 랍티스(John Raptis)는 이후 뭐하는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캐주얼 게임계 어딘가에 있겠죠.
- [보니즈 북스토어(Bonnie's Bookstore)]
: 뉴 크레용(New Crayon)이라는 곳에서 만들었습니다. 필 슈타인마이어(Phil Steinmeyer)라는 분의 회사인데요. 이분이 1993년에 팝탑(Poptop)이란 회사를 세운적이 있어서, 가끔 팝캡의 창립자처럼 헷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 [피딩 프렌지(Feeding Frenzy)] 시리즈.
: 스프라웃 게임즈(Sprout Games)라는 곳에서 만들었습니다. 링크 찍어보셨겠지만... 이 회사 통째로 팝캡의 일원이 되었음. 아예 팝캡 홈페이지 내에 저런 배려까지 해줬습니다. 아마 [피딩 프렌지]가 워낙 대박 게임이라 IP 구입하며 끌어들인게 아닐까 짐작합니다만...
- [로켓 마니아(Rocket Mania)]
: 누클라이드(Nuclide)라는 곳에서 만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해머 헤즈(Hammer Heads)]와 [픽셀러스(Pixelus)]라는 게임들을, 팝캡을 통해 배급했군요. [로켓 마니아] 정도면, 위에서 본 것 처럼 팝캡에서 데려갈만도 할텐데... 회사가 '벨기에(Belgium)'에 있습니다. 그래서군.
- [베니스(Venice)]
: 이거 제작사 레트로64(Retro64), 팝캡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팝캡 시카고(Popcap Chicago)'라고 불리는 듯.
여기까지 팝캡이 '배급'만 한 게임들의 일부를 살펴봤습니다. 6 가지 예를 들었는데, 그 중 3 군데는 팝캡의 일원이 되어버렸죠. ... 아마 이래서 팝캡이 배급만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 별로 티나지 않는 듯 싶습니다. 게다가 다 만든 게임 받아서 뿌리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처즐]의 크레딧에서 볼 수 있듯 배급 작품의 제작에 어느 정도 관여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아마 그런 이유 때문에, 레트로64(Retro64)가 제작한 게임 [베니스(Venice)]도 왠지 팝캡 분위기가 진하게 느껴지는 듯 싶고 말입니다.
3줄 정리.
- 팝캡은 '제작사'로 잘 알려져있지만, '배급'도 한다.
- 외부 제작사가 팝캡에 '취업'해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 [처즐]이나 [베니스] 보면 알 수 있듯, '배급'하는 작품에도 어느 정도 '제작' 관여 하는 듯.
1줄 요약.
- 팝캡 만세.
예전에 Pig-Min을 통해, [베니스(Venice)] 리뷰 3연타 나갔습니다. 잘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팝캡(Popcap)의 새로운 게임으로써, '대박'칠 수 있을만한 괜찮은 게임인데... 재미있게도 이거 팝캡 '제작'이 아니라 '배급'이에요.
팝캡은 북미에서, 다운로드 판매로 유통되는 캐주얼 게임의 최강 '제작사'입니다. 무수히 많은 캐주얼 게임 / 인디 게임 제작사들이 있지만, 무슨 얘기를 하더라도 '팝캡은 예외'라고 할만큼 크고 강력하죠. 그래서 당연히, 팝캡은 '제작'만 하는 회사라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배급'도 합니다. 그런데 왜 '배급사'라는 사실을 일반적으로 모르고들 있냐...
과거에 팝캡이 '배급'했던 게임들 중 몇 개 리스트를 살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 [광란의 수족관 - 인사니콰리엄(Insaniquarium)]
: 플라잉 베어(Flying Bear)라는 곳에서 만들었습니다. '아니. 이렇게 대박 게임을 만든 회사가 왜 저거 하나로 종쳤지?'라는 궁금증 갖고 계실텐데요. '우리는 누구(Who are we?)' 메뉴 보시면, 타이슨 핸더슨(Tysen Henderson)이라는 이름 보입니다. ... 링크 찍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북웜(Bookworm)]과 [북웜 어드벤쳐스(Bookworm Adventures)] 디자이너 했습니다. 해당 제작자 팝캡에 '취업'... 저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아 인터뷰에 끼워 물어보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다는. 참고로 타이슨 핸더슨씨 경력 모비게임즈(mobygames) 링크.
- [처즐(Chuzzle)]
: 랍티소프트(Raptisoft)라는 곳에서 만들었습니다. 어바웃(About) 페이지 보면 나와있는데, 그 전에 팝캡을 통해 배급된 [다이노마이트(Dynomite)]도 이쪽에서 만들었죠. 재미있게도 한게임의 게임팩 서비스 1차와 2차 광고는, 팝캡이 '제작'은 안 하고 '배급'한 게임들. 이 제작사의 실체인 존 랍티스(John Raptis)는 이후 뭐하는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캐주얼 게임계 어딘가에 있겠죠.
- [보니즈 북스토어(Bonnie's Bookstore)]
: 뉴 크레용(New Crayon)이라는 곳에서 만들었습니다. 필 슈타인마이어(Phil Steinmeyer)라는 분의 회사인데요. 이분이 1993년에 팝탑(Poptop)이란 회사를 세운적이 있어서, 가끔 팝캡의 창립자처럼 헷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 [피딩 프렌지(Feeding Frenzy)] 시리즈.
: 스프라웃 게임즈(Sprout Games)라는 곳에서 만들었습니다. 링크 찍어보셨겠지만... 이 회사 통째로 팝캡의 일원이 되었음. 아예 팝캡 홈페이지 내에 저런 배려까지 해줬습니다. 아마 [피딩 프렌지]가 워낙 대박 게임이라 IP 구입하며 끌어들인게 아닐까 짐작합니다만...
- [로켓 마니아(Rocket Mania)]
: 누클라이드(Nuclide)라는 곳에서 만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해머 헤즈(Hammer Heads)]와 [픽셀러스(Pixelus)]라는 게임들을, 팝캡을 통해 배급했군요. [로켓 마니아] 정도면, 위에서 본 것 처럼 팝캡에서 데려갈만도 할텐데... 회사가 '벨기에(Belgium)'에 있습니다. 그래서군.
- [베니스(Venice)]
: 이거 제작사 레트로64(Retro64), 팝캡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팝캡 시카고(Popcap Chicago)'라고 불리는 듯.
여기까지 팝캡이 '배급'만 한 게임들의 일부를 살펴봤습니다. 6 가지 예를 들었는데, 그 중 3 군데는 팝캡의 일원이 되어버렸죠. ... 아마 이래서 팝캡이 배급만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 별로 티나지 않는 듯 싶습니다. 게다가 다 만든 게임 받아서 뿌리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처즐]의 크레딧에서 볼 수 있듯 배급 작품의 제작에 어느 정도 관여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아마 그런 이유 때문에, 레트로64(Retro64)가 제작한 게임 [베니스(Venice)]도 왠지 팝캡 분위기가 진하게 느껴지는 듯 싶고 말입니다.
3줄 정리.
- 팝캡은 '제작사'로 잘 알려져있지만, '배급'도 한다.
- 외부 제작사가 팝캡에 '취업'해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 [처즐]이나 [베니스] 보면 알 수 있듯, '배급'하는 작품에도 어느 정도 '제작' 관여 하는 듯.
1줄 요약.
- 팝캡 만세.
Comments
2007-08-21 17:23:34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7-08-21 20:05:24
비공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