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스톤]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겉핥기로 살펴보기.
일단 Pig-Min의 광님은 3분 이하 돌려보고 실행을 포기했는데, 그 이유는 아래에 적겠습니다.
1. 미칠듯이 올라가던 CPU 점유율.
... 지금 [크라이시스(Crysys)] 같은거 돌리는건가?
사실 이것 때문에 실행 포기했습니다. 미친 듯이 고사양이던지, 아니면 최적화따위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지. 제 컴퓨터가 그리 좋은 기종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초기의 [팀 포트리스 2(Team Fortress 2)] 정도는 낮은 그래픽에서라도 돌아갔다는. ... 그럼 이게 소스 엔진보다 고사양이라는 건가?
웃기는 건 게임 자체의 실행은 어떻게든 돌아가는데, 음악이 와장창 버버벅 깨져나와서 도저히 불가능. ... 게임 자체는 멀쩡히 돌아가는데 음악만 버버벅 깨지는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인 듯 싶군요.
2. 튜토리얼 / 서장 전혀 없음.
게임은 시작하며 조작 방법 / 목적 / 설정 등을 알려주기 마련입니다. 그런거 전혀 없이 필드에 냅다 던지며 시작.
... 그러니까 '친구 왕따하면 안되염~' 정도의 설명은 짧게 해주면서 들어가야 되는 것 아닌가?
3. 음악 파일은 wav / 그래픽 파일은 mpd & bmp.
사소한 효과음 하나 하나도 모두 wav.
다들 아시겠지만, wav 파일은 용량이 무지 큽니다. 그래서 압축 형태인 mp3를 쓰거나, mp3 파일 포맷에 저작권료를 내기 싫으면 ogg를 쓰거나, 여하건 wav 포맷은 어지간하면 쓰지 않는게 정석입니다. (그래도 모 게임들은 wav를 용감하게 쓰고 있다 듣긴 했지만...)
오브젝트 그림 하나 하나가 1메가도 넘는다.
그래픽 파일은 mpd & bmp를 쓰는데... bmp가 어떤건지 대충 아실겁니다. jpg로 압축하면 1/10 이하의 크기로 줄어들죠 보통. mpd가 뭔지 잘 몰랐는데, 검은해님의 제보에 따르면 bmp에 못지 않게 크다고 함.
뭐 최적화 따위도 신경쓰지 않았으니, 용량 절감 등을 신경썼을리도 없겠지만... 그 결과 압축을 풀면 무려 528 MB가 나옴. 게임의 규모가 크거나 그래픽이 좋아서가 아니라, 단지 wav / mpd & bmp로 가득 채워서(...)
4. 충격과 공포의 '시연용맵'.
... 이게 100까지 있다.
그러니까 '정식 제품'으로 출시된 것인데, 파일 이름은 '시연용맵'. 그것도 시리즈가 100까지.
... 아. 그러니까 지금 우리는, '시연용'을 받아서 해본건가? '시연용'이면 '베타'도 아닌 '알파' 정도일거 같은데, 2006/12에 출시된게 2008에 보도자료가 나와 널리 퍼졌는데, 1년 이상의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시연용'이란 뜻? 보도자료 배포하며 이거 해보라고 항가항가 했던 사람들은, 이게 '시연용'인지 뭔지 자체를 체크도 안하고 알지도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아했다는 뜻?
5. 실루엣 메이커?
내가 지금 NPC와 대화하는가, 실루엣과 대화하는가?
일부러 외곽선 / 실루엣만 사용하는 기법이 있긴 합니다만, 이 게임을 가장한 쓰레기에서 그런 스킬을 썼을리는 만무하고... 나중에 그림 채워넣으려다 까먹었던지, 혹은 그려넣기 귀찮아서 말았던지, 혹은 드라군이 출동한다 등의 뭔가 굉장히 황당무계한 이유로 인해 NPC의 일러스트를 대폭 생략.
... 설마 그림 파일은 다 들어가있는데, 단순히 프로그래밍 오류로 나오지 않는다던가... (그러고도 남을거 같긴 하지만.)
6. '크래딧'이 아니라 '크레딧'.
칼에 가려있는 영어는 Credit.
메인 메뉴에 뜨는 '크레딧'은 '크래딧'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설마 외국어 표기법에서 혼용된다거나 하지는 않겠죠.)
후진 부분이 하나 둘이 아니라서, 이런 사소한(?) 오타 따위는 넘어가도 되겠지만... 문제는 이게 '교육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 그것도 '아동 대상'의 게임이라는 것. 일반적인 문화 상품과 또 다르게, '교육' 그것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제품은 무척 까다롭게 검수해야 합니다. 맞춤법 따위의 오류는 무조건 다 잡아야 합니다. '교육'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게임의 버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또한 크레딧에 등장하는 제작진은 무려 18명 & 감수자는 서울대 교수 3명. 참고로 게임랩(Gamelab)의 히트작 [조조즈 패션 쇼(Jojo's Fashion Show)]의 개발 팀은, 음악 외주 1인을 포함한 총 8명.
1줄 요약.
: 이거 우리가 낸 세금으로 만든거죠?
1. 미칠듯이 올라가던 CPU 점유율.
사실 이것 때문에 실행 포기했습니다. 미친 듯이 고사양이던지, 아니면 최적화따위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지. 제 컴퓨터가 그리 좋은 기종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초기의 [팀 포트리스 2(Team Fortress 2)] 정도는 낮은 그래픽에서라도 돌아갔다는. ... 그럼 이게 소스 엔진보다 고사양이라는 건가?
웃기는 건 게임 자체의 실행은 어떻게든 돌아가는데, 음악이 와장창 버버벅 깨져나와서 도저히 불가능. ... 게임 자체는 멀쩡히 돌아가는데 음악만 버버벅 깨지는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인 듯 싶군요.
2. 튜토리얼 / 서장 전혀 없음.
게임은 시작하며 조작 방법 / 목적 / 설정 등을 알려주기 마련입니다. 그런거 전혀 없이 필드에 냅다 던지며 시작.
... 그러니까 '친구 왕따하면 안되염~' 정도의 설명은 짧게 해주면서 들어가야 되는 것 아닌가?
3. 음악 파일은 wav / 그래픽 파일은 mpd & bmp.
다들 아시겠지만, wav 파일은 용량이 무지 큽니다. 그래서 압축 형태인 mp3를 쓰거나, mp3 파일 포맷에 저작권료를 내기 싫으면 ogg를 쓰거나, 여하건 wav 포맷은 어지간하면 쓰지 않는게 정석입니다. (그래도 모 게임들은 wav를 용감하게 쓰고 있다 듣긴 했지만...)
그래픽 파일은 mpd & bmp를 쓰는데... bmp가 어떤건지 대충 아실겁니다. jpg로 압축하면 1/10 이하의 크기로 줄어들죠 보통. mpd가 뭔지 잘 몰랐는데, 검은해님의 제보에 따르면 bmp에 못지 않게 크다고 함.
뭐 최적화 따위도 신경쓰지 않았으니, 용량 절감 등을 신경썼을리도 없겠지만... 그 결과 압축을 풀면 무려 528 MB가 나옴. 게임의 규모가 크거나 그래픽이 좋아서가 아니라, 단지 wav / mpd & bmp로 가득 채워서(...)
4. 충격과 공포의 '시연용맵'.
그러니까 '정식 제품'으로 출시된 것인데, 파일 이름은 '시연용맵'. 그것도 시리즈가 100까지.
... 아. 그러니까 지금 우리는, '시연용'을 받아서 해본건가? '시연용'이면 '베타'도 아닌 '알파' 정도일거 같은데, 2006/12에 출시된게 2008에 보도자료가 나와 널리 퍼졌는데, 1년 이상의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시연용'이란 뜻? 보도자료 배포하며 이거 해보라고 항가항가 했던 사람들은, 이게 '시연용'인지 뭔지 자체를 체크도 안하고 알지도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아했다는 뜻?
5. 실루엣 메이커?
일부러 외곽선 / 실루엣만 사용하는 기법이 있긴 합니다만, 이 게임을 가장한 쓰레기에서 그런 스킬을 썼을리는 만무하고... 나중에 그림 채워넣으려다 까먹었던지, 혹은 그려넣기 귀찮아서 말았던지, 혹은 드라군이 출동한다 등의 뭔가 굉장히 황당무계한 이유로 인해 NPC의 일러스트를 대폭 생략.
... 설마 그림 파일은 다 들어가있는데, 단순히 프로그래밍 오류로 나오지 않는다던가... (그러고도 남을거 같긴 하지만.)
6. '크래딧'이 아니라 '크레딧'.
메인 메뉴에 뜨는 '크레딧'은 '크래딧'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설마 외국어 표기법에서 혼용된다거나 하지는 않겠죠.)
후진 부분이 하나 둘이 아니라서, 이런 사소한(?) 오타 따위는 넘어가도 되겠지만... 문제는 이게 '교육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 그것도 '아동 대상'의 게임이라는 것. 일반적인 문화 상품과 또 다르게, '교육' 그것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제품은 무척 까다롭게 검수해야 합니다. 맞춤법 따위의 오류는 무조건 다 잡아야 합니다. '교육'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게임의 버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또한 크레딧에 등장하는 제작진은 무려 18명 & 감수자는 서울대 교수 3명. 참고로 게임랩(Gamelab)의 히트작 [조조즈 패션 쇼(Jojo's Fashion Show)]의 개발 팀은, 음악 외주 1인을 포함한 총 8명.
1줄 요약.
: 이거 우리가 낸 세금으로 만든거죠?
Comments
2008-06-17 03:05:14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8-06-17 03:44:22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8-06-17 04:46:15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8-06-17 09:57:15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8-06-17 10:24:23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8-06-17 13:37:19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8-06-17 14:02:21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8-06-17 20:04:29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8-06-17 23:21:29
비공개 댓글입니다.
2010-12-12 08:25:33
비공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