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XBOX360을 샀습니다. 직업을 생각하면 늦은 감도 있지만, 어쨌건 신공정 제스퍼 & 홀리데이 팩으로 사게 되었습니다. 흥미롭거나 혹은 당연하게도, 제일 먼저 사게 된 게임은 [퍼즐 퀘스트 : 챌린지 오브 더 워로즈(Puzzle Quest : Challenge of the Warlords)]의 XBLA 버젼이 되었습니다.

Pig-Min을 오래 본 분은 아시겠지만, 저 게임 나왔을 초기 리뷰(기종별) - 인터뷰 - 칼럼 - 이벤트 등으로 '도배'를 했었고, 개인적으로는 NDS 버젼과 함께 1주일을 하얗게 태워버린 적이 있습니다. 그 후 PC버젼을 재구입하기도 했지만 (너무 많이 했었으니) 중간에 접었기 때문에, 굳이 3번째 버젼인 XBLA용을 살 이유가 없었는데요. 그럼에도 삼돌이 이 게임을 구입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신기종에 익숙해지기 위한 발판.
2. 덕후점수(GamersScore)...

XBOX360 켜보니 멋지긴 한데, 처음 만지는거다보니 익숙해질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번들로 들어있던 두 게임은 난이도가 (묘하게) 높아서, 다른 패키지라도 사러 나가기 전에는 손대기 무리. 밤이니까 나갈 수도 없고 해서, 북미계정 포인트 사다 꽂고 [퍼즐 퀘스트]를 질렀습니다.

더불어 삼돌이의 로망이라면 덕후점수. 이런 분의 계도와 게이머카드를 다년간 보아온 저로써는, '삼돌이에 있어서 점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미리 숙지하고 있었습니다. (스팀의 달성목표 따먹고 있기도 했고.) 그를 위해서는 속칭 '점수 제조기' 게임을 손대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미리 해본 게임을 다시 손대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위에 예를 든 저 분은, [진삼국무쌍 5 엠파이어즈]를 PS3(트로피)와 XBOX360(점수) 양기종으로 모두 다 딴 전력도...

P.S. : '이미 플레이한 게임을 타기종으로 또 하는 경우'가 세상에 얼마나 될까요? 오래전에 했던 게임을 세월 지나 다시 구매하는 경우야 가끔 있었고, [이스] 1-2편을 기종별로 하던 사람도 알고는 있지만, 요즘은 '덕후점수'나 '트로피' 때문에 한 번 더 구매(렌탈)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는 느낌입니다.개인적으로는 질리도록 한 [플랜츠 vs 좀비즈(Plants vs Zombies)]를 스팀 버젼 4.99$ 세일 때 또 구입해, 12개 달성목표 완주. 아직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는 화두지만, 의외로 이 비율이 높을지도 모르겠군요.

P.S. 2 : 제 계정은 북미에 만들어진 mrkwang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추가하셔도...

Comments

익명
2009-12-11 11:58:56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9-12-11 14:22:23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9-12-11 16:09:49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09-12-12 15:39:37

비공개 댓글입니다.

Trackbacks

No trackbacks.
이 페이지는 백업으로부터 자동 생성된 페이지입니다.

[archive.org 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