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Steam)의 홀리데이 세일(Holiday Sale)에서 알 수 있는 현상들!
스팀이 홀리데이 세일 중이라는건 다들 아실테고, Pig-Min에 만들어진 임시 대피소에 리플이 28개(!)나 달리고 있을 정도로 성황입니다. 원래 연말에는 재고 처리 / 해 넘기기 전의 막판 판매를 위한 홀리데이 세일을 많은 매장들이 하고, 특히 온라인의 다운로드 판매 쪽에서는 스팀이 악명유명한데요. 특히 올해는 '얼리 홀리데이 세일'이나 '1일 한정 추가 할인'이 생겨나서, 예년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주목도와 매상을 올리고 있으리라 짐작합니다. 예년보다 못한 점이라면 전체 세일이 아니라는 건데, 오히려 '선택과 집중'의 요소에서 보자면 이것도 괜찮을 듯.
여하건 Pig-Min은 물론 Pig-Min Agency 내부에서도 이번 홀리데이 세일을 현상검토하고 있는데요. 흥미로운 현상이 여럿 있습니다.
1. 각자가 원하는 것은 각자 다르다.
임시 대피소의 리플에 올라온 지름 리스트들을 보시면 아실 수 있는데, 정말 각자 달라도 너무나 다릅니다. 워낙 많이 싼 [포린 레전 : 버켓 오브 블러드(Foreign Legion : Bucket of Blood)]가 조금 겹쳤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별로 안 산 걸로 보입니다. 그나마 1일 추가 세일때 [디펜스 그리드 : 디 어웨이크닝(Defense Grid : The Awakening)]이 좀 더 선호되었지만, 그 외에는 정말 너무나 다릅니다. 심지어 Pig-Min Agency의 현상검토에서도, 여태까지 빅 피쉬 게임즈에 혼을 바친 2호기를 제외한 3명이 지르고 참여했는데, 정말 해괴할 정도로 서로 다릅니다.
1일 추가 세일로 인한 '단기적 쏠림'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정말 각자 다른 게임을 사고 있었습니다. 놀라울 수도 당연할 수도 있는데, 놀라운 것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르는 게임'이 없었다는 것물론 베스트셀러 리스트가 있고 비교적 잘 팔린 게임들이 있긴 하지만, 나름의 표본 추출을 해보니 구매 리스트가 쏠리지 않고 / 매우 다양하게 퍼져있다는 겁니다. 이고, 당연한 것은 '각자가 바라는 게임과 재미가 서로 다르다'라는 점이겠습니다.
소비자들은 각자 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섣불리 그들의 동선을 예측해 일부 품목만 세일하기 보다는, 비교적 넓게 세일을 깔아두는 쪽이 유리하다... 같습니다. 하지만 실물 매장에서는 하기 힘들거나 불가능하고, 스팀도 홀리데이 세일 아니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세일하기 때문에 심하게 다투어야 하는 연말'에나 가능하겠죠.
2. 커뮤니티를 통해 전염되는 지름의 병.
이번처럼 임시 대피소를 통해 지름 목록을 외부에서 보게 될 일은 적지만, 어쨌건 스팀에는 원시적이지만 내부 커뮤니티가 마련되어 있고, 그를 통해 친구가 지르거나 / 달성한 목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홀리데이 세일은 훨씬 많은 이들이 불타오르므로, 그 목록이 무섭게 올라가게 되죠. 눈이 있어 정보를 습득하고, 머리가 있어 '친구가 샀네? 재밌나'라는 호기심을 갖게 되며, 입과 손가락이 있어 재밌는지 물어보고 검색해 정보를 얻게 됩니다. 다른 샵에서는 벌어지기 힘들거나, 설령 벌어져도 외부에서만 가능하죠.
굳이 홀리데이 세일에만 해당되진 않지만, 훨씬 더 많은 노출과 검색과 피드백이 있으므로, 이 기간의 전염도는 각별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하건 Pig-Min은 물론 Pig-Min Agency 내부에서도 이번 홀리데이 세일을 현상검토하고 있는데요. 흥미로운 현상이 여럿 있습니다.
1. 각자가 원하는 것은 각자 다르다.
임시 대피소의 리플에 올라온 지름 리스트들을 보시면 아실 수 있는데, 정말 각자 달라도 너무나 다릅니다. 워낙 많이 싼 [포린 레전 : 버켓 오브 블러드(Foreign Legion : Bucket of Blood)]가 조금 겹쳤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별로 안 산 걸로 보입니다. 그나마 1일 추가 세일때 [디펜스 그리드 : 디 어웨이크닝(Defense Grid : The Awakening)]이 좀 더 선호되었지만, 그 외에는 정말 너무나 다릅니다. 심지어 Pig-Min Agency의 현상검토에서도, 여태까지 빅 피쉬 게임즈에 혼을 바친 2호기를 제외한 3명이 지르고 참여했는데, 정말 해괴할 정도로 서로 다릅니다.
1일 추가 세일로 인한 '단기적 쏠림'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정말 각자 다른 게임을 사고 있었습니다. 놀라울 수도 당연할 수도 있는데, 놀라운 것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르는 게임'이 없었다는 것물론 베스트셀러 리스트가 있고 비교적 잘 팔린 게임들이 있긴 하지만, 나름의 표본 추출을 해보니 구매 리스트가 쏠리지 않고 / 매우 다양하게 퍼져있다는 겁니다. 이고, 당연한 것은 '각자가 바라는 게임과 재미가 서로 다르다'라는 점이겠습니다.
소비자들은 각자 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섣불리 그들의 동선을 예측해 일부 품목만 세일하기 보다는, 비교적 넓게 세일을 깔아두는 쪽이 유리하다... 같습니다. 하지만 실물 매장에서는 하기 힘들거나 불가능하고, 스팀도 홀리데이 세일 아니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세일하기 때문에 심하게 다투어야 하는 연말'에나 가능하겠죠.
2. 커뮤니티를 통해 전염되는 지름의 병.
이번처럼 임시 대피소를 통해 지름 목록을 외부에서 보게 될 일은 적지만, 어쨌건 스팀에는 원시적이지만 내부 커뮤니티가 마련되어 있고, 그를 통해 친구가 지르거나 / 달성한 목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홀리데이 세일은 훨씬 많은 이들이 불타오르므로, 그 목록이 무섭게 올라가게 되죠. 눈이 있어 정보를 습득하고, 머리가 있어 '친구가 샀네? 재밌나'라는 호기심을 갖게 되며, 입과 손가락이 있어 재밌는지 물어보고 검색해 정보를 얻게 됩니다. 다른 샵에서는 벌어지기 힘들거나, 설령 벌어져도 외부에서만 가능하죠.
굳이 홀리데이 세일에만 해당되진 않지만, 훨씬 더 많은 노출과 검색과 피드백이 있으므로, 이 기간의 전염도는 각별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Comments
2009-12-28 11:00:43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9-12-28 11:03:30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9-12-28 15:27:56
비공개 댓글입니다.
2009-12-28 1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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