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games.com/blog의 에디터 중 하나인 마이클 로즈(Michael Rose)님이, 같은 회사 다른 매체인 가마수트라(Gamasutra)의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인디 게임의 홍보 등에 대한 글은 꽤 많이 있지만, 일단 이것만 읽어봐도 얻을 수 있는 점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Pig-Min Agency에서는 내부 교육 자료로 사용중.)

역시 볼드 친 제목만 읽어봐도 대충 이해할 수 있을 정도라, 영어라고 크게 거부감을 느낄 필요는 없는데요. 특히 뽑아볼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The Essential : a website / a development blog

- 홈페이지와 블로그 별도처럼 보이지만, 사실 웹사이트는 '.도메인'을 사서 연결하라는 의미이므로 겹칩니다. 인디에서 세상과 접촉할 거의 유일한 방법이 블로그이므로, 이게 없으면 그냥 세상에 없는 겁니다. 서양을 위해서는 워드프레스(Wordpress) 써야할 듯 싶지만 꼭 그렇진 않고, 텍스트큐브(Textcube) 설치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텍스트큐브가 더 나은 점도 몇 개 있습니다!) 예고편과 트위터(Twitter)에 대한 얘기도 그 아래 있지만, 여기서는 일단 생략.


2. Locate your points of attack
.

 - 어디를 노려 연락 취해 리뷰 / 뉴스 등을 실어달라고 할지 정하라는 건데, 저 글에서 제시한 곳도 이미 적지 않지만, 그 외에도 수많은 곳들이 있으니 항상 바라보고 있어야 됩니다. 더불어 저 글에서는 적지 않았지만, 한군데서 다뤄지면 그걸 보고 또 다뤄지며 퍼질 수 있으므로(심지어 일반 매체도 비슷함), 오히려 작은데라도 소스가 될 수 있는 곳이 좋습니다.


3. Write email.

- 연락방법이 꼭 이메일만 있는건 아니지만, 그에 대해서는 생략합니다. 길지만 볼드친 부분 중심으로 읽어보시길.


4. Don't give up, but don't be a broken record either.


- Pig-Min 같은거라도 해보기 전에는 모르실텐데, 수없이 많은 정보 / 이메일 / 뉴스레터가 오기 때문에 -> 눈여겨볼 수 있는건 일부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인디 게임 매체의 대부분은 '전업'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돈을 버는 직업이 바쁘면 -> 연락 받고 피드백 내보내는 것도 소홀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전업으로 하는 매체 기자들은 그만큼 많은 연락과 보도자료와 리뷰 카피를 받고 있으니 마찬가지.) 답장이 없는건 그럴 가치가 없기 때문일수도 있는데, 다들 바빠서거나 / 더 좋은 다른 게임이 시선을 사로잡았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부터 닭과 달걀의 문제가 시작되는데, 피드백을 받아 개선된 게임을 만들어야 시선을 끌 수 있는데 -> 시선을 끌기 위해서는 좋은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 이럴때 커뮤니티가 나름 역할을 합니다. 한국 내 커뮤니티는 엄한데, 찾아보시면 해외 인디 개발자 / 게이머 커뮤니티는 어느정도 나오고, 그 안에서 피드백이 나름 활발하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저런 블로그 등의 매체에서 소스 구하러 오기도 합니다.) 그 커뮤니티들 목록은 알아서들 링크타고 검색하며 찾아보시길.

그리고 이 닭 달걀의 딜레마는, '유명해지면' 해결됩니다. 어디라도 분명히 다루게 되고, 좀 늦더라도 뒤따라서 다들 다루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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