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쿠(Kotaku)는 단신 위주로 흥미성 기사를 주로 올리는 곳으로 여겨지는데, 내용의 깊이는 둘째치고 잔재미를 던지기 때문에, RSS보다는 트위터 팔로우 정도로 접근할만한 곳입니다. 하지만 Should You Buy an iPhone or iPod Touch For Gaming?은, (개인적으로) 놀랄만큼 제대로 된 글이기 때문에 읽어보실만하다 여겨집니다.

'아이폰으로 이거저거 하며 게임도 할 사람'보다 '원래 게이머인데 아이폰을 게임하려고 살까 고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글로써, (미국의 경우) AT&T의 후진(Terrible) 서비스까지 같이 받아야 한다던가, '어떤 게임들이 후진가(which ones are the worst?)'에 대해 '대부분(Most of them)'이라고 적는던가, 정말 제대로 모아둔 글이라 생각됩니다.

현실적으로 아이폰은 '다목적 휴대용 기기'로써 좋은 녀석이지만, '게임용 휴대용 기기'로 좋다 말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계의 구조와 스펙도 한계가 있고, 특히 터치 스크린만으로 작동해야한다는 점이 모든 종류의 게임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훨씬 더 큰 문제는, 앱스토어라는 생태계가 '게임의 퀄리티 / 제작 기간과 정성 / 홍보 마케팅 전략 등과 무관하게 돌아가기 딱 좋다'는 점 때문에 -> 짧은 기간동안 제작해 / 싼 가격 공급 후 / 치고 빠지는 방식으로만 몰아가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장기간 많은 이들이 구입한 베스트-스테디셀러는 그럴만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녀석들이라고 보지만, [앵그리 버즈(Angry Birds)]의 심각한 장기 집권 / [두들 점프(Doodle Jump)]의 5백만 판매 달성 등이 정말로 적절한지는 의문이군요.

Comments

익명
2010-07-11 16:41:31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10-07-11 17:53:50

비공개 댓글입니다.

익명
2010-07-12 23:09:32

비공개 댓글입니다.

Trackbacks

No trackbacks.
이 페이지는 백업으로부터 자동 생성된 페이지입니다.

[archive.org 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