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치킨 vs 치킨집들, 통큰치킨의 물러남! 인디 게임 계에서는?
롯데마트에서 내놓아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통큰치킨'(5,000원)이, 12월 16일부터 판매를 중단한다고 13일(월요일 아침, 즉 업무 시작하자마자.)에 밝혔다고 합니다. (매경뉴스 링크)
이건 굉장히 흥미롭고도 큰 이슈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먼저 시작한 이마트 피자와 달리 DC 등에서 통큰치킨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으로 온갖 패러디가 속출했고, 중소(?) 치킨 기업들의 연대가 빠르게 이루어졌으며, 그에 따른 롯데칠성 음료 불매운동 (머니투데이 링크) 까지 확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9일 시작된 통큰치킨은 13일 중단 발표를 하고 16일 마침으로써, 1주일 정도의 짧은 시간에 모든게 완결되었습니다.
이런 큰 결정을 내리게 된 진짜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롯데마트쪽도 주말동안 비상 걸려 회의했을 것을 생각하면 절대 작은 이유는 아닐거라 여겨지네요. 아마도 치킨집들 반대의 움직임이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일것 같은데, SSM / 이마트 피자 등에서 나왔던 수많은 논란과 문제점들과 이후 방향성을 고려하면 대표적 케이스로 오랫동안 회자될것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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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게임계는 이런 '대기업 유통망의 횡포'와 상관없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옛날에는 인디 게임 친화적으로 여겨진 XBOX360이지만, XNA와 연관된 XBLIG(XBOX Live Indie Game)쪽은 방치된 자식이나 다름없었고, 최근 대시보드 갈아 엎으며 XBLIG를 구석으로 짱박아 항의한 일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 링크에서 볼 수 있는 인디 게임즈 업라이징(Indie Games Uprising) 행사도, 거기서부터 시작된 연대일수도 있는 거고요.
좀 더 앞으로 가자면, 커뮤니티 게임즈로 이름 붙였던 메뉴가 XBLIG로 바뀐 2009년 중반 즈음부터 인디 게임이 천시되는 느낌XBLA는 보다 메이저 친화적으로 가며 어지간한 인디 게임은 올려주지 않고, 대신 인디에게 내준 공간이 XBLIG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MS가 인디를 탄압(?)했으니 나쁜 곳이라기 보다, 큰 파이 차지한 회사 VS 작게 쪼개져있는 업체들의 사이에서는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는 해프닝이라고도 봅니다.
PC의 스팀(Steam)도 인디를 나름 우대하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메이저 - 준메이저에서 공급되는 게임의 갯수가 더 많아져서 굳이 인디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시장의 파이도 거의 다 먹어 독점에 준하게 되면, XBLIG 비슷한 일을 언제든지 벌일 수 있다고 보니까요. 최소한 수익 분배율은 바꿀 수 있겠죠. 큰데가 작은데 잘해주면 고마운거긴 한데, 평생 그렇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만에 하나 그런 상황이 되면, 통큰치킨 사례처럼 연대라도 펴던지 언론을 대상으로 억울함을 표출이라도 하던지 해야겠죠.
P.S. : 경우는 다르지만, GRB 퍼포먼스도 그런 일환이었을 듯.
이건 굉장히 흥미롭고도 큰 이슈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먼저 시작한 이마트 피자와 달리 DC 등에서 통큰치킨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으로 온갖 패러디가 속출했고, 중소(?) 치킨 기업들의 연대가 빠르게 이루어졌으며, 그에 따른 롯데칠성 음료 불매운동 (머니투데이 링크) 까지 확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9일 시작된 통큰치킨은 13일 중단 발표를 하고 16일 마침으로써, 1주일 정도의 짧은 시간에 모든게 완결되었습니다.
이런 큰 결정을 내리게 된 진짜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롯데마트쪽도 주말동안 비상 걸려 회의했을 것을 생각하면 절대 작은 이유는 아닐거라 여겨지네요. 아마도 치킨집들 반대의 움직임이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일것 같은데, SSM / 이마트 피자 등에서 나왔던 수많은 논란과 문제점들과 이후 방향성을 고려하면 대표적 케이스로 오랫동안 회자될것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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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게임계는 이런 '대기업 유통망의 횡포'와 상관없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옛날에는 인디 게임 친화적으로 여겨진 XBOX360이지만, XNA와 연관된 XBLIG(XBOX Live Indie Game)쪽은 방치된 자식이나 다름없었고, 최근 대시보드 갈아 엎으며 XBLIG를 구석으로 짱박아 항의한 일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 링크에서 볼 수 있는 인디 게임즈 업라이징(Indie Games Uprising) 행사도, 거기서부터 시작된 연대일수도 있는 거고요.
좀 더 앞으로 가자면, 커뮤니티 게임즈로 이름 붙였던 메뉴가 XBLIG로 바뀐 2009년 중반 즈음부터 인디 게임이 천시되는 느낌XBLA는 보다 메이저 친화적으로 가며 어지간한 인디 게임은 올려주지 않고, 대신 인디에게 내준 공간이 XBLIG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MS가 인디를 탄압(?)했으니 나쁜 곳이라기 보다, 큰 파이 차지한 회사 VS 작게 쪼개져있는 업체들의 사이에서는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는 해프닝이라고도 봅니다.
PC의 스팀(Steam)도 인디를 나름 우대하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메이저 - 준메이저에서 공급되는 게임의 갯수가 더 많아져서 굳이 인디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시장의 파이도 거의 다 먹어 독점에 준하게 되면, XBLIG 비슷한 일을 언제든지 벌일 수 있다고 보니까요. 최소한 수익 분배율은 바꿀 수 있겠죠. 큰데가 작은데 잘해주면 고마운거긴 한데, 평생 그렇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만에 하나 그런 상황이 되면, 통큰치킨 사례처럼 연대라도 펴던지 언론을 대상으로 억울함을 표출이라도 하던지 해야겠죠.
P.S. : 경우는 다르지만, GRB 퍼포먼스도 그런 일환이었을 듯.
Comments
2010-12-13 13:30:28
비공개 댓글입니다.
2010-12-13 16:18:13
비공개 댓글입니다.
2010-12-13 23:13:19
비공개 댓글입니다.
2010-12-15 00:50:47
비공개 댓글입니다.